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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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81287 vote 0 2002.04.08 (23:30:53)

         안락사 문제.

본 협회는 물론이며 동물보호가든 아니든 상관없이 모두 안락사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동물이 보신탕이나 실험동물용으로 끌려가 오래도록 고문 속에 고통받다가 죽는 죽음, 또는 길에서 방황하다 차에 치여 비참하게 죽거나 아니면 반은 죽고 반은 살아있는 상태의 동물을 보는 것은 더 더욱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키우는 동물을 끝까지 책임져 주는 일과 불임수술만 철저히 해 준다면 보호소에는 불쌍한 동물이 쏟아져 들어오지 않으므로 적정수의 동물들이 편하게 살 수 있다면 안락사는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물 사랑하는 사람조차도 키우던 동물이 문제가 발생하면 남에게 함부로 주거나 동물보호소가 있는 것을 알며 자신의 할 일을 그곳으로 모두 맡겨 버립니다. 그리고 불임수술의 중요성을 여전히 인지 못하여  동물들이 여기 저기서 짝 짓기하고 번식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수의 동물들이 참혹하게 죽거나 고통받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이것은 안락사보다 더 참혹한 일이며 동물안락사는 그러한 사람 때문에 생겼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동물보호소란 그런 비양심가들을 돕기 위하여 만들어진 곳이 아닙니다. 또한 보호소가 든든한 재정으로 걱정없이 운영하는 것도 아닙니다. 거리에서 방황하는 가엾은 동물들을 모른 척 버려두지 못하는 동정심 많은 개인이 하나, 둘씩 구하다가 작은 보호소를 만들게 되었고 최대한 능력껏 그들을 도와 주겠다는 바탕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의 모든 종류의 동물의 학대를 막고 보호하기 위하여 협회를 설립하였습니다. 이것은 정부와 타협하여 동물의 권리를 지켜주도록 강력한 법을 만들게 하거나 교육을 통하여 동물사랑과 보호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가르쳐 주어 고통받는 동물의 수를 줄이도록 가능한 모든 힘을 모아 동물보호활동을 하기 위하여 협회를 설립한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적극 도와주지 않으므로 협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호소 확장이나 더 많은 동물구조나 활동은 제한 될 수밖에 없고 이러한 것이 문제동물의 순으로 안락사를 하게 하는 것입니다.이것은 동물을 끝까지 지켜주고자 하는 마지막 수단이며 책임과 의리를 지키고자 하는 노력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협회는 안락사 동물이 발생할 때 마다 고민을 하게 되고 마음의 상처를 받습니다.

안락사 동물의 수를 줄이도록 여러분도 협회를 재정적으로 많이 도와 주십시요. 협회도 여러분과 함께 멋진 동물보호소 시설과 동물안락사를 줄이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아래의 글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동물보호협회의 동물보호소 이야기입니다.

저희협회 보호소는 들어오는 동물의 약 30%가 안락사를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진국은 약 80%가 안락사를 당하며 동물사랑하는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그러나 현실의 어려움과 진정한 동물보호의 뜻을 모르는 사람들이 선진국에도 많아 동물들의 안락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대부분은 늘어나는 버려진 동물의 수를 감당하지 못하여 안락사는 괴로운 일이지만  불가피하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으며 이해합니다.

샌프란시스코 동물보호소도 예외가 아니어서 약 80%의 동물들이 안락사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샌프란시스코시의 동물들이 갑자기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도시의 큰 컴퓨터 사업가가 안락사 때문에 무척이나 괴로워하였습니다. 마침내 그는 그의 재산 2500억원을 모두 샌프란시스코 동물보호협회에 기증하고 동물보호소의 동물들이 아무리 문제가 있고 심각한 병이 있더라도 모두 개선하거나 치료하여 좋은 주인을 만날 수 있도록 방침을 세우도록 한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 동물보호협회 동물보호소의 시설이 버려진 동물들의 천국이 되고 입양자와 입양될 동물은 좋은 시설이 되어 있는 방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입양이 될 집에서 동물이 잘 적응이 되도록 훈련과 교육을 함께 받습니다.

그래서 이제 샌프란시스코 동물보호소는 90% 동물이 입양가고 10%의 도저히 불가능한 동물만 안락사를 시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동물보호에 참여하여 도와준다면 협회 동물보호소에도 안락사가 없는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

안락사 처리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공공질서를 어지럽히는 동물

2. 타 동물의 생명을 위협하는 전염성 질환을 앓고 있는 동물

3. 상당기간 입양되지 않거나 보호소 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동물

4. 소생불능의 상태로 입소된 동물

5. 사람과 타 동물에 공격성을 띠는 동물


대구에 있는 개인 사재를 털어 만든 작은 동물보호소는 200여마리 정도의 동물이 적정수입니다. 좋은 것을 찾고 편한 것을 원하는 것은 사람이나 동물에 있어 다 같은 본성입니다. 보호소의 개, 고양이가 200여마리정도 일 때 동물들은 정말 행복하였습니다.

아무리 많이 다치고, 피부병을 가지고, 영양실조로 쓰러진 동물들이라도 일단 여기 동물보호소에 들어오면 금방 회복되고 윤기가 반들반들하고 명랑하고 착한 동물로 변하였습니다. 그렇던 것이 수가 300, ­400마리 일 때도 그런대로 좋았습니다. 하지만 500마리가 넘어서니 문제가 심각해졌습니다.

  싸우는 동물이 생기면서 힘센 동물이 약한 동물을 괴롭히고 죽이는 일이 자주 발생하였습니다. 성격이 틀린 동물들을 격리시키지만 그 속에서 많은 동물들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함께 사는 것은 그들에게도 힘든 일입니다.

어떤 동물들은 병을 갖고 들어와서 전염병을 전파시키고, 피부병을 옮겼습니다. 물론 이 경우도 격리시키고 수의사는 들어오는 동물에게 즉시 예방주사를 맞히고 회충약을 먹이지만 비좁은 공간에서 전염병이나 피부병을 막는다는 것은 너무 힘이 듭니다.

무엇보다 건강한 동물들은 더 이상의 번식과 싸움을 방지하기 위하여 불임수술부터 받아야 합니다. 예민하고 까다로운 동물은 적응을 못하여 결국 병들거나 싸움의 희생이 되기도 합니다. 건강하고 예쁜 동물은 좋은 집에 입양 보내기를 열심히 하나 들어오는 동물이 입양되는 수보다 20배는 더 되니 다 감당하기는 어렵습니다.

  300마리가 넘었을 당시 입양 보내고 남은 동물들은 문제 순으로 안락사를 했었어야 했는데 하나 하나 사랑스러운 동물에 대한 정을 떼지 못해 안락사를 미루어오다 결국 많은 동물고아를 모두 불행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버려진 동물을 더 이상 받지 말라고 합니다.

약 200마리의 동물만 보호하고 밖의 불쌍한 동물은 무시하라고 말하는 사람은 동물학살자보다 더 잔인하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협회는 200마리 동물만 살리기 위하여 협회를 설립한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종류의 고통 받는 동물의 안전과 행복을 주기 위하여 최대의 노력과 활동을 위하여 설립된 것입니다.

보호소의 모든 직원들은 정든 동물들이 자연사 또는 안락사를 당할 때, 입양 보낼 때 섭섭하여 때론 울기조차 합니다. 그러나 동물보호란 것이 맹목적인 사랑으로 정에 매여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정에 매달리는 것보다는 이성을 찾아 동물보호가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우리 나라에 정착될 수 있도록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추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 전염병이나 심각한 피부병을 가진 동물,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들어온 동물들에게는 최선을 다하여 치료하여 건강하고 예쁜 동물로 만들어 좋은 집에 입양 보냅니다. 그러나 치료기간이 너무 길어지거나 희망이 없는 동물은 안락사를 시킵니다. 동물이 장님이든 다리가 불구이든 기형이든 관계없이 건강하고, 문제를 일으키지만 않는다면 그런 동물은 보호소에서 오래 살 수 있는 것입니다.

※ 건강한 동물중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동물이라 함은 주로 공격형의 동물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진돗개 "진영이"의 이야기를 꼭 읽어보세요. 이 이야기는 본 협회 Home page 중  동물이야기에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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