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입양된 아이들
이현동과 몽실이
by kaps (*.50.126.134)
read 14539 vote 97 2003.02.21 (22:08:14)



몽실이는 원래 前 주인이 있어서 이름도 쟈스틴이었다. 쟈스틴 외 검은 밤비 같은 검정색 개도 같이 입양하여 모두 두 마리 입양하였다. 전 입양자는 한국사람이지만 미국에서 태어나 우리말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외국식 이름을 지어주었다. 약 1년간 사랑받으며 잘 지내다가 두녀석 모두 대, 소변을 못가려 작년 3월경 협회 보호소로 다시 되 돌아왔다.

총각 이현동씨가 쟈스틴을 입양하고자 하였지만 총각이라 입양을 꺼렸다. 가족이 있어 동물을 돌보아야 줄 사람이 많아야 되는데 총각이 직장에 가면 개가 혼자 외롭기 때문이다. 또 더 큰 문제는 대, 소변을 못 가려 전 주인으로 부터 버림받았는 이야기도 해 주었다. 그러나 이현동씨는 그 점도 감수하고 고쳐보겠다고 하고, 직장은 자기사무실이니 항상 차에 개를 같이 데리고 다니겠다고 하였다.

협회서 요구하는 여러 조건을 모두 받아들이고 이해한다고 하여 결국 입양하게 되었다. 2002년 6월에 입양간 쟈스틴은 현동씨가 몽실이로 이름을 바꾸어 잘 보살피고 있다는 소식을 10월에 들었다, 쟈스틴이 홀로 외롭다고 다키도 데려갈까 생각 중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그리고는 전화도 소식이 끊겼다. 왠일인가 하고 매우 궁금해 했는데.. 12월 초에 몽실이와 갑자기 나타나 우리를 반갑게 만들었다.
그 날 찍은 사진이 별로 잘 나오진 않았지만, 소식 없던 자식이 돌아온 것같아 기쁜마음으로 그냥 올려본다. (다키는 12월에 부산으로 입양되어 정말 좋은 집에서 살게 되었다. 대, 소변문제도 해결되었고 온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한다고 하였다. 결국, 버림받은 다키와 쟈스틴은 새로운 좋은 주인들을 만나 모두 행복하게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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