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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보호소를 방문했습니다.

모두가 잠이 들어 있었네요. 이제 막 잠에서 깨어 게슴츠레~한 눈으로 반겨줍니다.

저 뿐 아니라 이날이 독워킹날이어서 Dave 와 Dave의 학교학생 한분이 동행해 고양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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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피부병이 있던 샴.

주중에 오시는 수의사 선생님께 치료 받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빨리 나아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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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봉사자께서 기억하실 이 까만 냥이도 잠에 빠져있다가 자신의 지정자리에 올라가 뱅글뱅글 돕니다.

조금만 만져줘도 그릉그릉~꾸륵꾸륵~이런 애교냥이가! :)

이 아이 이름이 따로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자꾸 꾸룩이라고 부르게 되네요.. 꾸륵꾸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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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는 다른 마당으로 문을 연사이 빠져나가 옆동네 냥이들의 영억을 훑은 뒤 다시 유유히 돌아 왔습니다.

날쌘 진저캣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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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을 열심이 갈았구나! 진짜..아프다 ㅠㅠ

그래도 반가운 표시라고 생각하며 참았습니다. 계속 졸졸 따라다니던 삼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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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자 마자 다들 몸단장. 그리고 다시 자네요?!

이젠 나한테 흥미가 없는거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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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방에 들어가보니 역시 한가로운 오후라 다들 노곤해져 있었나 봅니다. 그래도 냐옹-하며 인사해주는 아이들도 있네요.




마당의 아이들과 한참 놀고.

이젠 유기동물 방으로 들어가 봅니다. 아직 어리거나 아픈 아이들이 지내는 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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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는 14년 첫 청소때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텐데요, 아픈상태에, 보호소 온지 얼마 안돼서부터 느긋하고 태평인데다가

아무리 시끄럽고 복잡한 청소날이어도 혼자 아그작 거리며 밥먹던, 귀여운 아이입니다.


아픈데에도 불구하고 기대이상으로 오래 버텨주어서 이제 귀란봉사자께서 이름을 붙여줄까-하던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사진이 마지막 사진이 되고, 많은 분들이 지어준 이름을 못 가져본채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 되었습니다.

처음 봤을 때 보다 이날 조금 힘이 없어보여 마음이 쓰였는데....... 


봄이 되고 , 곳곳에서 유기된 아기고양이들이 보호소로 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보호소는 면역이 아주 약한

아기고양이들에게 적합한 공간이 아닙니다. 개인가정에서 보살핌을 받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검증된 봉사자께서 임시보호해주시는 경우를 제외하곤, 보호소에 온 아기냥이들이 건강해져서 마당으로 나가는

경우는 아주 극 소수 입니다. 눈뜬지 얼마 안돼 보이는 어린 고양이들이 강하게 버텨주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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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는 보호소에 온지 얼마안된 유기묘인데, 가정에서 자라다가(가정에서 자란 것 같습니다) 다른 고양이가 많은 보호소에 오니 많이 긴장되나 봅니다.

장모종의 경우에 보호소에서 관리하기가 많이 까다로워 입양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팀장님게서 미용을 시키려고 했는데 워낙 긴장된 상태라 그런지 도망가 방의 옷장위에 올라가 내려오질 않네요.

이 사진을 찍기위에 캣타워에 살짝 올라갔습니다. 아주 예쁘고 건강상태도 양호해보이는데, 좋은 가정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이 외에, 입양을 갔던 터키쉬앙고라가 입양가정에 있던 첫째 고양이와의 영역다툼으로 파양되었습니다.

성묘를 둘째로 들이실때 불가피한 상황일텐데요. 천천히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고, 고양이 마다 다른 성격을

충분히 인지하신 후 입양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양된 고양이는 자꾸만 변화하는 환경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터키쉬 앙고라도 파양후 보호소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고 있었습니다. 마당에 내놓으면 다른 고양이들과 트러블이 될 것 같아 유기동물방에 있었습니다.  (사진은 용량문제로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글을 올렸던 찰리가 4/19 제가 방문한 이날 오후에 입양가정으로 간다고 했습니다.

둥굴둥굴한 이미지의 찰리, 좋은 가정으로 갔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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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과 반가운 얼굴들도 있고, 마음 아픈 소식과 안타까움이 함께 했습니다.


특히나 입양에 관해선, 보호소 팀장님도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담당봉사자나 직원분들이 아무리 제일처럼 임하며 최선을 다하셔도

무수한 상황의 모든 경우의 수를 파악할 수 없기에 상처받는 일들도 많고, 동물들도 그 과정에서 힘들어하곤 합니다.

그래서 입양절차가 점점 견고해지고, 때론 입양자 입장에선 귀찮은 절차가 생기기도 하지만

입양자가 아마 많은 고심끝에 반려동물 입양을 선택했듯, 보호소에서도 동물을 입양보낼때 그만큼의 책임의식을 가지는 상황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번에 보호소를 방문할때엔 더 좋은 소식만 가지고 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By 봉사자 김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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