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아래 동물들은 밖에서 고생하며 지내다가 좋은 분들에 의해 구조 되어 협회로 오게 되었다. 수많은 유기동물: 개, 고양이, 야생동물까지 봄이 되자 보호소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동물 키우는 사람은 증가하고 있지만 이기스럽고, 책임감 없는 사람들로 인하여 불쌍한 생명들은  끊임없이 길에서 방황하고 있다.

버려진 동물들은 사는 것 자체가 괴로움이다. 배고픔에 먹이를 훔쳐 먹다가 들키면 사람들에게 얻어 맞기도 하고 잡혀 죽기도 한다. 개, 고양이에게 음식을 주는 좋은 사람도 있지만 불임수술을 해 주지 않아 오히려 유기동물 수를  증가시키고  그들이 유기된 개와 고양이들이 보신탕, 고양이 탕으로 간접적으로 들어가도록 만들고 있다.

야생고양이를 포획하고, 불임수술 시키고, 방사하고 하는 일들이 쉽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그들의 수를 늘리면 어떤 일이 일어난다는 것도 짐작할 수 있어야 한다. 음식을 주는 사람들 중  불임수술의 중요성을  곧 이해하는 사람들에게는 협회서 덫을 빌려주고, 저렴한 가격으로 불임수술을 받도록 해 준다.

개, 고양이들이 개장수에게 잡혀가거나 잔인한 사람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위하여 협회 보호소는 많은 유기 동물로 만원이 되어 비좁더라도 일단은 최선을 다 하여 구조한다. 보호소의 유기동물 중 다행히 좋은 사람에게 입양이 되어 행복할 기회를 가진 개, 고양이들도 있지만 불행이도 질병, 교통사고, 탈진, 보호소 부적응, 성격이상 등으로 입양이 불가능한 동물들은 스스로 죽거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하여 안락사도 시킨다.

그러나 입양이 되지 않더라도 보호소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동물들, 건강하며 온순한 성격으로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개, 고양이들은 보호소에서 남아 수명대로 살 수 있다. 여기 사진의 개, 고양이들은 착하고 건강한 애들로서 보호소에서도 살 수 있지만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입양도 가능하다.

 

 

미야 처음부터 깨끗한 상태로 버려진 동물로 구조된지 얼마 안되어 입양갔지만 다시 버림받고 보호소로 되돌아 왔다.


 

서랍에 들어간 뻔돌이.

뻔돌이.

원 주인은 뻔돌이를 버리기 위하여 대구 변두리 야산 나무에 묶어두었다.  주변에 사시던 분이 묶여있는 고양이를 발견하고 풀어주었으나 뻔돌이는 그 나무 곁에서 주인을 기다린다고 3일을 떠나지 않고 기다렸다고 하였다. 결국 그 분은 협회로 신고하여 입소시켰는데 이 고양이 성격은 천하태평이며 뻔뻔하기로 이루 말할 수도 없어 '뻔돌'로 지었다.  언제 들어갔는지 옷장에 들어가 뻔뻔스럽게 코 골며 자고 있다가 들킨 모습이다.


순범이

대구 범물동 어느 집 앞에서 초라하게 앉아있는 고양이를 구조하였다. 동네 이름 '범물동'의 범자를 따서 이름을 '범'으로 지어주었더니 약 4개월 된 어린 고양이가 큰 고양이, 작은 고양이 가릴 것 없이 범 같이 덤벼들면서 겁을 주었다. 다시 이름을 순하라고 "순범"으로 지어주고 지켜보고 있다.


수진  

한국과 외국종 피가 섞인 것 같은 "수진이"  길에서 방황하다가 수진 미용실이라는 곳에 들어가 구조되어 이름을 '수진'이라고 지어줌.


  

 설희

사람들은 털이 길고, 순백색의 하얀 모습과 파란 눈에 반하여 입양이나 펫샾에서 사서 잘 기른다. 그러나 관리는 못하여 쉽게 포기하고 이 사람. 저사람 손에 맡겨지다가 종래는 유기 고양이 된 '설희'


 

진록이

야생의 새끼로서 약 2개월 되었을 때 어느 건물 안에 들어가 사람들이 쫒아내려하자 놀라 계단 난간 위에 올라가 원숭이처럼 걸쳐져 있다가 구조되었다. 이미 어른이 된 야생은 순화되기 어려우나 어린 시절은 케이지 속에서 두고, 맛 음식으로 잘 달래면 순화되기 쉽다. 진록이도 차츰 순화되어가고 있다.


죽순

파출소의 순경이 길에서 홀로 울고 있는 버려진 새끼 고양이를 구조 입소하게 되었다.


평화  

대구 평화시장에서 먹을 것을 찾고 다니다가 순한 성격 때문에 고양이 장수에게 잡혀 작은 통 속에 꾸겨넣는 것을 목격한  한 똑똑한 주부가 항의하고 나섰다."유기동물은  동물보호소에 보내야된다"며 고양이를 달라고 하니 장사꾼이 거부하여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자 그 때서야  고양이를 내주어 협회로 데려오게 되었다. 그 분도 집에서 고양이 3마리를 돌보는 사람으로서 협회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었다. 정말 고마웠다.


복희

복희 어미는 야생들개로서 아파트 하수구 배관에서 새끼를 낳았는데 사람들에게 들키자 즉시 새끼들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 그러나 복희는 제일 마지막으로서 어미가 다시 구조하러 올 때는 이미 복희는 사람 손에 있어 포기했어야 했다.  이것이 복희에게는 행운인지 불행인지 알 수 없지만 지금은 협회장 댁에서 지내고 있다.


오뎅

주인이 이사하면서 버리고 갔다. 내내 우울하게 지내고 음식도 먹지 않고 죽을 지경이 되었는데 어느 날 어묵을 주니 먹기 시작하면서 그 길로 마음을 돌리고 음식을 잘 먹고 건강을 회복하였다.


해돌

동물을 키우다가 털 깍는 것을 게을리하면 이렇게 비참하게 보이는 동물로 된다. 그리고는 귀찮아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털을 깎아 예뻐진 모습의 해돌이


 먹보

배회동물로 길에서 우왕 좌왕하다가 자전거로 길에 개들을 잡아가는 개장수에게 붙잡혀 자전거 뒤에 실리는 순간 발부둥치다가 바닥에 떨어졌다. 지나간 사람이 목격하고 협회에 신고하자 개장수는 도망가고 먹보는 구조되었다. 먹는 것이라면 가리지 않고 잘 먹어 붙여준 이름.


꾀순이

4개월  여자아이로서 입소될 때 사람을 무서워하여 벌벌 떨었다.  그러나 직원의 꾸준한 사랑으로  지금은 어떤 개보다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가 많고 건강하다.


세림이

아마 주인과 함께 밖에 나왔다가 주인이 보이지 않아 주인 찾는다고  차 길을 건너가고  오고를 계속적으로 반복하여 위험한 상황에 놓여 구조되었지만 곧 주인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고 기다렸다. 그러나 한달이 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세림이는 이제 주인 찾는 것을 포기하였는지 보호소에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해수

아파트 주위를 방황하다가 구조된 당시는 애기처럼 어리게 보였는데 나이가 꽤 들었다. 그러나 건강하고  예쁘다.


 

'강희'

길에서 배회하다가 지쳐 앉아 있던 "강희" 는 구조되는 날 대구 보호소를 낮선 곳으로 생각지 않고 자기 집처럼 직원들에게 기쁜 얼굴로 반기며 다가왔다. 예의바른 사람처럼 점잖고, 상냥하여 직원들에게 모두 사랑을 받고 곧 보은 보호소에서 살 게 되었다.   

보은 보호소에서 살 게 된 '강희"


진호

잡종 진돗개 '진호'는 위험한 고가도로를 건너다가 차에 치였는지 중앙선에 앉아 있다고 도로를 달리던 운전자가 신고하여 협회 구조직원이 현장에 갔다. 그러나 보이지 않아 중앙선을 따라 저속력으로 찾다가 고가도로 마지막 지점 중앙선에 앉아있는 진돗개를 발견하였다. 다친 곳은 전혀 없었고, 음식도 잘 먹고 상냥하고 착한 행동으로 사랑을 받았다.

진호는 금방 입양을 갈 수 있었다. 새 주인은 진호의 착한 성품과 조용한 모습에 반하여 비록 진호가 아프더라도 병원에서 치료하고 잘 키우다가 고향인 미국에 갈 때 데려간다고 약속하였다.


촐랑이

대구 칠성 개시장에서 개장수에게 잡혔있던 개가 어떻게 탈출했는지 알 수 없지만 길거리에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사람들은 검은색 개는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어 경찰에 신고하였다. 경찰에서는 협회로 연락하여 구조되어 보호소에 지내고 있던 중 이 개 소유자, 개장수가 소문으로 협회에 있다는 알고 찾아왔다." 내 개 내 놓으시요" 직원은 개장수임을 알고 정신이 아찔하였다고 하였다. 그러나 보호조치비 8만원을 요구하였더니 "잡으면 몇 그릇도 안되는데 돈 8만원을 내라니. 안 찾아가겠다"면서 가 버렸다. 직원은 그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촐랑이가 개장수에세 뺏길까 보아 얼마나 가슴을 졸였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고 하였다. 잠시라도 개 시장에서 지냈던 개가 성격이 너무 밝고 까불거려 이름을 '촐랑이'로 지었다.

이유경

2009.06.19 (05:33:44)

와~다들 너무 이쁘네요!!!!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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