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이렇게 빨리 글을 보실줄이야...-.-;;;
4층애들 밥주고, 이젠 퇴근하려고, 컴터를 끌려다 혹시나 확인했는데, 그새 답을 올리실줄이야...
정일씨는 동보협 홈피의 지킴이 같아요.^^
잘못 글썼다 수정도 못할지도 모른다는 무서운 생각이...ㅡㅡ;;;
옆의 학규와 같이 보셨다니, 상상이 가 흐믓한 웃음이 납니다.
너무 뚱뚱해진 학규땜에, 애기들 업는 띠를 사서 택배로 부쳐야 되는건 아닌지요?
행복해진 학규가 이젠 날 만나면 몰라보지 않을까 은근히 걱정이 되는데요?
지금 라디오에선 '처크 맨조니'의'산체스의 아이들'이 흐르네요.
자, 전 이 긴곡을 뒤로 하고 퇴근합니다. 휘~리릭~~~
>핵뀨야아~ ~~
>
>엄마글이 올라왔네!
>
>학규는 학~소리만 내면 만사를 제치고 쪼르르~달려 옵니다.
>하다못해 오줌을 누다가도....
>
>주영씨! 아기자기한 글 잘 읽었어요.
>애들도 꿈을 꾼답니다. 우리학규가 또 꿈을 잘 꾸지요.
>막 꽁알꽁알 거리면서,,,네 다리를 탁탁 쳐가면서,,,무서운 꿈을
>꾸는듯이 보이면 내가 얼른 깨워서 안아 줍니다.그러면 그 놀랜 눈으로
>한참을 벙~하게 쳐다 본답니다.그리고 뭔가 안심을 했다는 듯이
>그 예쁜 꼬리를 한참이나 흔들어 대지요~~~~
>
>지금도 핵규야 ~엄마가 금돌이 글을 썼네..하고 알려 줬지요.
>바로 앞에서 둥그런 몸뚱이로 구엽게 앉아서 쳐다 보고 있습니다.
>상상이 가지요???
>
>다음에 동생하고 대구갈때는 등에다 업고서 갈려고 합니다.
>
>더 살찌면 안되는데,,아까도 생크림빵을 그렇게도 맛나게 먹더니,
>아직도 그 빵을 찾는 듯 합니다.
>
>오늘도 만두와 학규는 두 납작한 얼굴을 서로 부비면서, 뒹굴면서
>귀염덩어리들이 돗자리위에서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지요!
>
>학규도 주영씨가 많이 보고플 겁니다.
>지금은 예쁜 방울고무줄로 머리를 묶었답니다.
>어서어서,,,털이 더 자라야 할텐데,,,
>
>종종 금돌이,,협회애들 얘기도 올려주세요,
>재미있게,반갑게 읽었습니다...
>............................................................................
>
>>허브다섯메 에서 캣닢(개박하) 화분 네 개를 인터넷 주문하고 도착하기만 기다리는데, 의외로 빨리 도착했다.
>>경비아저씨께 건네받은 화분상자를 들고 엘리베이터에 오르니, 아이들 반응이 어떨까 궁금해 죽겠다.
>>
>>"짜잔~~!!!" 하고 들어서니, 새로운 박스에 대한 호기심으로 우르르...
>>꽁꽁 냄새를 맡더니 미처 박스를 뜯지못할 정도로 대단한 반응 들이다.
>>
>>베란다에 내 놓은지 얼마안돼 벌써 '아리'는 화분 하나를 거의 다뜯어 너덜너덜 하다.
>>결국 그날 저녁 '아리'는 캣닢 과식을 했다.
>>
>>-----------------------------------------------------------------
>>
>>꿈에 '금돌이'를 잃어버렸다.
>>아무리, 온데를 찾아봐도 흔적도 없다. 예감은 점점 나빠지고, 꿈에서도 죽음을 느낀다.
>>
>>자꾸만 늪속으로 빠져드는 느낌. '금돌아~~!!' '금돌아~~!!' 목터지게 부르며, 엉엉 아이처럼 운다.
>>
>>깜짝 깨어 일어나지만, 오랫동안 가슴이 뛴다.
>>얼른 어둠속에 옆을 더듬어보니, 따뜻하고 폭신폭신한 놈이 내 손길에 가릉 거린다.
>>
>>부드러운 뱃속털에 얼굴을 묻어 나도 가릉댄다.
>>슬픈 꿈의 기억은 그 다음날 까지도 가슴이 먹먹하고 슬프다.
>>
>>
>>'금돌이'가 꿈을 꾼다.
>>평소에 들어보지 못한, 몸속 깊은곳에서 부터 분노와 두려움의 비명을 지른다.
>>감은 두 눈은 빠르게 움직이고, 수염은 바들바들, 앞발들을 떨어대며, 숨은 가쁘다.
>>어떤 꿈이 이런 무서운 잠꼬대를 하게 만들까?
>>
>>'금돌아, 금돌아, 나 여깃어, 금돌아~~ 응~~? 부드럽게 부르며, 업드려 품에 꼭 감싼다.퍼뜩 꿈에서 깨어, 나를 응시 하지만, 현실로 금방 돌아오지 못한다.
>>계속 부드러운 말로 달래자, 한숨을 푹 쉬며, 조그맣게 '야옹' 한다.
>>
>>녀석! 내가 슬픈꿈을 꿀때는 모른척 잠만 쿨쿨 자더니만...^^
>>
>>-----------------------------------------------------------------
>>
>>고양이와 숨바꼭질을 하는 것은 무척 재밌다.
>>벽뒤에 몸을 숨기고 우리 네 녀석들 중에 술래를 골라 장난스럽게 이름을 부른다.
>>몇 번 몸을 사~싹~~ 숨기면, 이내 사자처럼 어슬렁 어슬렁 몇 발자국 걸어오다 금방 노련한 술래의 자세로 변한다. 두 눈은 반짝 반짝, 수염은 빳빳...
>>
>>우다다 뛰어와 나를 찾아내면, 이번엔 내가 녀석을 쫓아간다.
>>구르고 미끄러지며, 어디어디 숨을까 도망가는 고양이, 일부러 여기저기 들여다보며, 서서히 살금살금 다가가는 나, 숨을 죽이고 숨어있는 고양이...
>>
>>쫒고 쫒기는 우리들의 가슴은 콩닥 콩닥, 숨이 차 같이 널부러 지면, 깔깔.. 웃음 가득.
>>우리들의 행각은 유치의 극을 달린다.
>>
>>15층 아파트로 이사와 빼앗겨 버린, 우리들의 즐거운 놀이...
>>
>>-----------------------------------------------------------------
>>
>>캣타워를 장만해 주었다. 고양이를 키우는 모든 사람들이 선망하는 캣 타워...
>>
>>너무 늙은 녀석들이라, 관심 없어 하면 어쩌나하는 생각은 했지만, 다른 집 녀석 들도 첨엔 관심이 없다, 서서히 적응 해 간단 얘기를 들었던지라, 큰 맘을 먹었다.
>>
>>1m90cm의 든든한 캣타워가 작은방를 떡 하니 차지하고, 위용을 자랑하고 있지만...
>>
>>역시나, 우리집 놈들은 내 마음도 모른채 관심이 없다.
>>" 뭐야! 이건 또..." 이런 표정 들이다. 늙은 녀석 들에겐, 오르락 거리며 수고로움을 요 하는,딱딱한 캣타워 보단 폭신한 침대와 바구니가 더 구미에 맞으리라..
>>
>>요즘은 제일 몸집이 작은 '왕순'이 가 가끔씩 캣 타워에 올라가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에 그나마 조금 위안을 삼고 있으니, 그저 이 하녀는 고마울 따름이다.
>>
>> 회원 : 문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