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2002. 12, 18

금회장님! 여기는 한국에 비하면 어제, 오늘 날씨도 너무 좋고 따뜻하네요. 밖의 날씨는 20도가 넘는 23도 정도지요 .너무 좋지요? 부러우시지요?
그래도 우리 가비는 여름 날씨가 아니라고 약간 선선한 바람이 분다고,아니 시원한 바람이지요. 둥글고 커다란 방석에 돌돌 달팽이처럼 말고, 꼽치고 상당히 언잖은 기분으로 자세를 취하고 있답니다.
아까는 자기 밥 그릇 것은 일단 남겨 두고, 다른 애들 밥 먼저 해치우는 속셈으로 우적우적 먹고 있길래 사진 하나 찍어 둿습니다. 그러더니 아니나 다를까 그 밥 먹은지 2시간 지나서 배가 약간 출출하다고 그 옆의 애들 밥그릇하나를 말끔하게 비워 놓고, 지금은 배가 두툼해서 돌돌 말고 눕기가 거북스러운지라, 벌러덩 제 옆에 뒹구러져 있답니다.


< 운영자; 아래 뚱순이 가비 사진들은 12월 22일자 정일씨 편지를 읽으면 제일 실감나고 재미있습니다. 정일씨는 글을 너무 적절히 표현을 잘 하여 재미있고 웃음이 안 나올수가 없습니다. 우선 한구절을 아래 따왔으니 읽어보세요. . 더 재미난 이야기를 볼려면 12.22편지. 우리 뚱순이 하루를 보시기를 보시기 바랍니다.>
(아까 내려 가겠대서 내려주니 어슬렁어슬렁 혀를 널름거리며 가더니 우리 아가들 밥그릇 앞에 다소곳이 앉아서 잠시 감사기도를 드린 후, 그 큰 머리통을 탁! 박고는 우물떡거리고 먹기 시작하대요. 거의 주저앉다시피 두 다리가 미끄러지면서 결국 찌익~하고 완전히 납작하게 엎드려서 쩝쩝쩝~~ 으으``맛나다....하며 고개를 들으니 주둥이 털은 온통 젖고, 눈과 눈사이에는 밥알을 하나 달고, 콧잔등에는 돼지고기 한 점 얹혀 놓은 그 얼굴,,,,정말 웃지 않을수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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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서시(중국말로 시쮸라는 뜻) 가비는 다른 애들 먹고 남은 것을 처분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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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릇 다 먹고, 다른  그릇 마저 처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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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그릇 눈 깜짝할 사이 비우고는 한 숨 돌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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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배도 부르고 노곤하니 어디 한번 자리잡고 누워 보실까 하고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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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옆으로 눕고는 코 골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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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누워니 어찌 불편하다. 나도 사람처럼 바로 누워보자며, 팔자로 누워 코 골며 자는 저 모습.


이제 자기 밥그릇 밥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둔 거지요. 웃기는 애지요?
이렇게 먹는 일에는 머리를 상당히 굴리고 또 굴려서 인생을 사는 가비 랍니다.
대만의 겨울은 바람이 불면 춥지만, 해 만 나오면 정말 따뜻한 날씨입니다.

한국의 겨울도 이런 날씨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람에 부럽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 동물을 위해서지요. 이렇게 밥 그룻을 몇 개씩 해치우는 팔자 좋은 우리 큰 서시만 있으면 걱정이 없겠지만, 한국의 춥고 긴 겨울에 지낼 동물 생각하면 부러울 수 밖에 없는 바람이지요.

이제 작은 서시부터 목욕을 시작해야 겠군요. 그 사이에 또 큰 서시가 이제 하나 남은 분홍 그릇은 자기 것이라며서 아주 떳떳하고 당당하게 먹겠지요?

어제 현상한 우리 팡이와 재롱이 사진이 너무 이뻐서 지금도 제 앞에 펼쳐 놓고 들여다봅니다. 제 옆에 있는 기분이라서 좀 낫군요. 대만 오기 얼만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전에 협회에서 찍은 것도 있고, 금회장님이 우리 재롱과 또리 안고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사진이 한 장도 실패 없이 다 잘 나왔습니다. 36장짜리가 38장이나 나왔답니다.

와아앙~~~지금 가비가 자다가 일어나서 자기 분홍 밥그릇 밥을 당당하게 해치우고 있습니다. 저걸 어째야 하나? 저녁은 주지 말아야 겠네요. 위에서 요동난리가 일어나지 않을까요?
밥도 얼마나 소리 없이 스리슬쩍 먹는지 제가 눈치도 못챌 정도니까요.

그럼 오늘 기사 보내지요. 이 기사내용 책을 읽어보면 사람은 생명을 잡아 먹는 것에 대해서 인간은 상당히 멋대로 해석하는 점도 반성을 해야 합니다. 그럼 바쁘시더라도 반가운 메일을 기다립니다.........대만아가들의 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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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쪽;  귀엽고, 한없이 착한 쑨쑨이와 딸딸이. 대만의 다섯 애기들이 모두 너무 착하여, 서울에 3악동과 천지 차이다. 할 수만 있다면 대만의 다섯 애기들과 서울의 세 악동들을 섞어 새로 만들어 낸다면 서울의 정일씨가 좀 편하겠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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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잠 잘 때의 가비. 다섯 애들 중 가장 몸집이 큰 가비. 곁에는 꼬마 치와와 홍이가 먼저 방석에 자고 있었는데 홍이를 밀어내고 10KG이나 되는 거구 가비가 방석을 거의 다차지 하고 있다. 제 방석도 있건만 항상 홍이 방석을 탐을 내는 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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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뚱순이의 하루. 2002. 12, 22

우리 뚱순이 큰 서시는 아무래도 마루 바닥은 습하다면서, 소파 위에 올려 달라고 그 무거운 몸땡이로 올라오겠다고 발버둥을 쳐서 올려 줬더니, 전혀 내려갈 생각을 안하고 거의 다섯 시간은 넘게 소파서 뒹굴다가 내려가겠다고 시도를 하길래 얼른 궁둥이를 받쳐서 내려 줬지요.

그냥 뛰어내리다가, 삐그덩~~하면 정말 제가 똥오줌 시중까지 싹 들어야 함을 부인 할수 없지요. 궁둥이 한 번 돌리려 해도,얼마나 흐느적 거리는지,,,,,이런 뚱이가 자리를 깔고 누우면 제가 완전히 뚱순이 시녀가 되야 하거든요.

아까 내려 가겠대서 내려주니, 어슬렁어슬렁 혀를 널름거리며 가더니 우리 아가들 밥그릇 앞에 다소곳이 앉아서 잠시 감사기도를 드린 후, 그 큰 머리통을 탁! 박고는 우물떡거리고 먹기 시작하대요. 거의 주저앉다시피 두 다리가 미끄러지면서 결국 찌익~하고 완전히 납작하게 엎드려서 쩝쩝쩝~~ 으으``맛나다....하며 고개를 들으니 주둥이 털은 온통 젖고, 눈과 눈사이에는 밥알을 하나 달고, 콧잔등에는 돼지고기 한 점 얹혀 놓은 그 얼굴,,,,정말 웃지 않을수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제가 사진은 열심히 찍어두고 있습니다. 사진에 분홍밥그릇은 우리 가비 것이고, 그 외의 색 깔 그릇은 전부 다른 애들 밥을 먹어치우는 모습입니다. 밥 다 먹고, 뒷 베란다 가서 누런 똥은 소똥만큼 푸짐하게 싸놓고, 너무나도 시원한 얼굴로 돌아서서 나오는 우리 가비! 무럭무럭 김이 다 나더라구요. 그리고는 다시 소파로 올라오겠다고 발뒤꿈치를 있는 데로 세우고, 펄쩍거리는 궁둥이가 무거워 도저히 혼자능력으로는 불가능이지요.
이때 이 보모가 응~차! 하고 받쳐서 성공!!!!

금회장님! 금방 채식기사 마저 다 보냈습니다. 끝까지 모두들 읽었으면 바랍니다.
저는 지금 여기서 완전히 야채로만 먹고 있으니, 얼마나 속이 개운하고 소화가 빨라서 머리도 한결 가볍답니다. 생선이나 해물도 전혀 안 먹고, 오직 야채만 먹고 있답니다.
저도 고기 정도만 안 먹는 사람이지만, 이렇게 며칠을 야채만 먹으니 사람이 다 깨끗해지는
기분이네요.

매일 이렇게 먹지는 못하지만, 왜 그리 고기에 생명을 걸고 먹겠다고 몸부림을 치는지 우습지요. 그냥 솔직하게 맛나서 먹는다고 하지, 뭘 알지도 못하고 의학상식을 쓸려고 하는지 정말 머리속 내용이 궁색하지요?

지금보니 우리 뚱순이의 이 펑퍼짐한 배를 보시면 아마 한숨이 나올 겁니다. 꼭 이부자리 깔아놓은 면적이에요. 그래도 마냥 구여운 우리 뚱순이를 보면 흐믓하기만 합니다.
밥을 먹고 나면 그 축축한 입을 꼭 소파 밑을 한 바퀴 쭉 돌면서 닦고, 다시 방향을 바꿔 되돌아서 입을 쭉 밀고 나옵니다. 그러면 얼굴 털이 한쪽은 왼쪽 방향으로 밀려있고, 다른 한쪽은 오른 쪽 방향으로 밀려 있어서 정말 가관이지요!
이렇게 가비의 우스꽝한 모습을 보면서 하루를 지냅니다.

밖에 비가 오는 소리가 들리네요. 그래도 날씨는 춥지는 않아요.
사진은 열심히 찍고 있어요. 모두 현상해서 보여드리지요. 우리 또리는 지금도 제 머리서 맴 도네요....

집에 있는 우리 두 애들이 매일 밤이면 제가 들어오는 줄 알고, 현관 유리문을 쳐다보면서
기다릴텐데....그 모습이 눈앞에 훤합니다. 올 때는 이쁘게 단장을 시켜 놓고 왔는데, 집에 가면 이제 꼬지지하고 엄마 없는 애들 꼬라지를 하고 있겠지요.

그럼 편히 주무세요. 건강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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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2002. 12, 22

금회장님! 보내신 메일 잘 읽었습니다.
정말 동물사랑하는 마음과 진심어린 편지가 금회장님 마음 그대로 입니다.
더 보태실 것 없이 보내시면 되겠네요. 어차피 할 말은 한 번에 못하니, 앞으로 저도 보내지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는데 김수환 추기경이 나와서 (수해 당했을 무렵 정도) 말씀하신 위기상황에서 사람 돕는 순서에 동물 다음이 남자라는 말을 나와서 쭉 설명하신 것을 봤습니다.
외국 TV 보면 수해 당해 나올때 보면 사람들이 큰 개들을 하나씩 안고 나오는 것 보면, 우리나라와 너무 비교 되지요. 한국은 특히 물건보따리 하나 라도 더 들고 나올려고 하는 걸 보면 말이에요. 강아지를 안고 나오면, 오히려 이상스럽게 보는 눈이 우습지요.

당연히 생명체부터 손에 들게 되지, 어떻게 바가지하나 더 챙겨 나올 생각을 하는데서 엄청난 차이가 나는거지요. 우선 나 살고 보자니까, 자기가 키우는 동물정도야 안중에도 없지요.
금방 집에서 아버지가 전화를 다 하셨네요. 제가 여기서 fax를 자주 보내는데, 전화를 하셨네요. 애들은 잘 있다고요. 근데 우리 팡이는 밤에도 제가 없는 빈방 문 앞에 꼭 지키고 앉아 있대요. 정말 기특하지요. 꼭 제 방 앞에서 앉아서 기다리면서 그 앞에서 잔다고 하는군요.

am_story13.jpg  

대만의 동생미일씨가 이번 크리스마스 때 언니 정일씨 집에 휴가차 놀러왔다. 언니 정일씨는 팡이를 안고, 동생 미일씨는 재롱이를 안고 있는 모습.  재롱이는
 입속에 빵하나 물고는 떨어질까 야무지게 물고 있다.

miiljaerong.jpg


우리 재롱이는 안방 보료위에서 그냥 자구요. 여기저기 신나게 싸는 모양입니다. 아버지 말씀이 팡이는 정말 나를 위해서 사는 애 같다고 하시네요. 팡이가 협회를 다녀온 후로 저 한테 부쩍 애착을 갖는 것이 눈에 띠게 느껴졌거든요. 그냥 잘 따르는 정도가 아니라, 저만 믿는 그 마음 아시지요? 더 보고 싶네요. 깜깜한 방 앞에 앉아서 내내 밤을 세우는 팡이가 말이지요.

자! 전 토스토와 커피 한 잔을 먹으려 합니다. 금회장님 언제든지 번역메일은 보내주세요.
우리 아가들 밥을 올려 줘야 겠군요...." 앵~ 밥이라구?" 하면서 우리 뚱순이가 획 뒤돌아 봅니다.
그럼 또 다시 보내지요.
보내주신 메일내용은 글 하나 하나가 저희들 마음을 너무 잘 표현 해주셨네요.
어제도 우리 뚱순이 다른 애들 밥을 먹으면서, 주둥이에 밥알, 닭고기 묻힌 것 사진 찍었는데 자존심 상한 다는 얼굴이었습니다. 사진은 많이 찍어서 가져갈께요.
전 여기서 현상한 우리 두 애들 사진을 매일 들여다보고 있고, 이 pc옆에 두고 수시로 들여다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을 꼭꼭 챙기셔야 합니다............뚱순이의 시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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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게 드셨는지요.(2002. 12, 24)

금방 번역한 아기동물들 얘기를 보냅니다. 지금쯤 우리 또리도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을 했겠지요? 혼자 있는 또리가 영 마음에 걸립니다. 왜 나만 남겨두고 갔나하고 갈등의 갈등만 쌓였을 텐데..금회장님 보고 자꾸 안으라고 짖지요?

지난 번 미용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보채는 소리가 지금도 귀에 쟁쟁~~합니다. 자기 두고 어딜 갈까봐 아둥바둥 거리는 모습이 내내 안쓰러웠답니다. 집에 와서도 막 짖지만 않으면 좋은데 말이지요. 협회서는 팡이와 상관도 안하고, 다른 애들도 개의치도 않던 것처럼 집에 와서도 제발 그랬으면 합니다. 새해의 소망사항입니다.

금회장님! 아니 우리 뚱순이는 오늘 아침을 9시 정도에 먹었거든요. 먹고 나서 소파에 올라와 누워서 자기 시작했는데, 지금 오후 4시가 되가는데도 전혀 내려올 생각을 안하고, 몸뚱이는 잡아당기는 데로 ,늘어뜨리면서 '내 팔자가 최고여~! " 하면서 금방 기지개를 있는 대로켜는 모습이라니,,,

이제 내려오겠지 했는데 다시 눈을 내려 감더니, 제가 눈을 일부러 손가락으로 벌려도 아랑곳도 안하고, 잠을 푹 자야 한다면서 아예 궁둥이를 소파에다가 실로 꼬맨 것 같습니다. 오줌보가 꽉 찼을 텐데 오래도 버티네요. 그냥 소파에 흘려 대는 게 아닌가 몰라요.

금회장님! 애들 닭고기는 한 참 끓여야 할텐데 애들이 너무 좋아하겠네요. 애들도 그렇게 위해 주는 그런 분위기를 알고 좋아하는 거지요. 이제 2시간 정도 있으면 미일이가 들어오겠네요. 여기는 오전에는 아주 화창하고, 날씨가 따뜻했는데 지금은 흐렸네요. 그래도 날씨는 시원하고 좋은 날씨입니다. 대만의 길거리 개들을 위해서는 너무나도 다행이지요. 이 동네에 바로 옆에 집 건물 앞에 경비소가 있거든요. 이 동네는 외국대사, 영사들이 많이 살아서 동네치안은 좋은 편이지요. 그래서 옆 건물에 경비소 경찰들이 이 동네 떠도는 개들 3마리를 매일 돌봐주고 있지요.

처음 한 마리가 세 마리 된 거에요. 그래도 매일 먹는 것도 잘 챙겨주고 있어서 고맙지요.
큰 개 세 마리인데, 매일 자기 집으로 생각하고 그 경비소 부근을 떠나지 않고 삽니다.
대만이 이런 것은 한국 사람들과 비교가 안 된답니다. 한국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지요? 그리고 길 건너 세차장에서는 마당도 있고 하니까 ,미일이 말로는 거의 10년이 넘었다고 하는데 엄청나게 큰 개 한 마리를 매일 잘 거둬주고 있답니다.

자기네들 간식 할 때도 꼭 불러서 다 챙겨 먹이고 말이지요. 그 큰 개는 세차장안에서 살고 있지요. 세파트 종류인데 상당히 큰 개에요. 어느 누구도 개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하는 사람들이 없답니다. 한국같 으면 크다는 그 자체만으로 별말을 다 만들어 대는 게 우리나라 사람 아닌지요? 정말 잡아먹지 못해서 환장했다는 말이 딱 입니다!!!!!!

저희가 사는 동네는 특히 개를 많이 키우는 동네로 유명합니다. 길 노점에서 장사하는 사람들도 키우는 개를 데리고 나와서 같이 있다가, 데리고 들어갑니다. 혼자 집에 두고 오면 따라올려고 해서 안되어서 데리고 나오는 거지요. 그러다 밥 먹을 때는 물건 가지고 나온 차에 앉혀 놓고 밥 먹이고 합니다. 그냥 당연히 식구같이 사는 거죠? 물론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한국보다는 비교 안될 정도로 자연스럽고, 한 마음으로 대해주는 따뜻함이 우리 사람 마음도 뿌듯하고 흐믓하게 해주지요. 이래서 사회가 밝아지고 사람마음도 부드러워 지는 것 아니겠어요.

금방 미일이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네요?
우리 가비는 지금도 제가 아무리 눈을 벌려고 도대체 눈을 뜨질 않네요. 잠을 저렇게
늘어져라 자는데 살이 안찔리가 없지요. 뚱순이 가비 사진은 오늘 한 통 현상을 할겁니다.
기대가 되네요.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왕 뚱순이 보모가..

 jungilmiil2.jpg

정일. 미일씨 그리고 하얀 재롱이와 검은 또리

jungilfamily1.jpg

미일씨품에 또리가 , 아버지 품에 재롱이가...  또리와 팡이는 불구대천의 원수. 정일씨의 사랑을 서로 차지하기 위하여 항상 싸운다. 지금 소파에서 모두 안겨 있으면서도 또리와 팡이는 서로 쳐다보며 아르렁 거리고, 고함 지르는 것을 미일씨는 또리를 겨우 달래어 앞을 보고 사진 찍도록 하였으나 팡이는 말을 듣지 않고, 계속 난리를 피워 정일씨가 "우리 팡이 그래 됐어, 됐다, 아이구 이쁘지"하고 얼르고 달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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