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두 엉덩 위에 보배가 얼굴을 얹고, 같이 올려다보는 눈동자들이 너무 귀엽고, 천사같습니다.
>오랜만에 가진 긴 휴일이었습니다.
>
>벌써 일요일이니,,,시간은 정말 빠르지요.!!!
>
>5일동안을 애들과 뒹굴고 놀았다는 말이 그대로 인것 같습니다.
>
>애들은 제가 나가지 않고,같이 먹고,놀아주고,안아주니,말 그대로
>세상편한것 같습니다.
>
>한 동안 우리만두가 아파서 병원에 몇 번 다녀서 인지,요새는
>우리만두가 더 이뻐보이네요. 이제 아프면 안되는데 하는,,,,
>
>심장이 너무 나쁘다는 우리만두,X-ray를 찍어보니 심장이 엄청 부었더군요, 그러니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이 심해서 경련을 일으키고,,그 잘 놀던 아니가 세 발자국 떼고는 그대로 푹푹 주저 앉아 움직이지 못했으니까요.
>
>정말 엄살이라곤 찾아 볼수 없었던 만두 입에서 신음소리가 끙끙~나올정도 였으니 말입니다, 예전 그 어느때 보다도 마음이 심란하고,안타까왔습니다.
>
>하루 종일을 그 흥겹고, 재미있게 놀고, 뛰고 뒹굴고 하던 애가,,하루를 사이에 두고 먹은것 토하고,,열나고,,꿈쩍도 안하고,,그 잘던 밥도 거부를 하고,손으로 겨우 먹여 줘야 할 정도로 입 움직이는 것도 힘겨워 했으니 말이지요.
>
>병원 다니면서 서서히 나아 지더니,,,지금은 예전같이 뛰놀고 건강은 회복 됐는데, 애들과 노느라 저렇게 뛰놀면 또 다시 심장에 무리가 갈지도 모르는데 하면서도,,,저리도 좋아하면서 노는것을 막을 수도 없고,,,,
>

그 아픈 와중에도 퉁퉁 불은 개 껌을 꼭 입에 물고 있는 만두.
>일단 안아다가 소파에 앉혀 놓고 쉬게 해야 했지요.
>
>제가 다니는 병원은 부평에 있는 [보비동물 병원]인데,애들에게 부드럽게 잘 대해 주시고,여유있게 진료해 주시는 점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
>아무리 사람이 많이 와 기다려도 절대로 서두르시는 법이 없구요!
>
>비교적 진료비도 저렴하게 해주시고,또 저같은 경우는 모두 입양해서 키우는 애들이라고 특별히 진료비를 배려해 주시기도 합니다.
>
>이렇게 만두도 원장 선생님의 자상한 진료로 많이 나아지고,,하지만 늘 제가 신경을 쓰고,잘 지켜 봐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
>
>한 동안 만두가 고생했던 생각을 하면서 만두를 보면 더 애틋한 정이 가는건 사실입니다.
>
>아까는 참으로 재미있고도 우스운 일이 있었지요.
>
>저는 주방서 한참 음식을 지지고 볶고 음식을 하다가,애들이 뭐하나~하면서 뒤를 돌아다 보니,거실 소파 밑에 세 납작이 들이(만두,학구,보배)서로 바싹 달라 붙어서 나란이 앉아 있는데,그 동그랗고 예쁜 여섯 눈동자가 저를 빤히 쳐다 보고 있는 모습이...정말 천사 같았 습니다.
>
>이렇게 글로 써서 별로 실감이 안갈지 모르겠네요~~하여튼 그때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지요.
>
>우리집 순딩이 학규도 요즘은 이제 제법 보배에게 먼저 시비를 걸면서
>그 둥글고 귀여운 머리통으로 쿡쿡~쥐어 박는 모습이 아주 의기양양 합니다. 여기에 우리 보배 또 질수 있나요?
>

제가 밤참을 좀 먹으려니 만두와 학규가 제일 먼저 달려와 달라하니 제 입에 풀칠이라도 하겠습니까?
>그 까랑까랑한 목소리로 있는대로 맞서는데~~정말 이 소리 한 번 들어보면 기절할 노릇입니다. 제가 만사를 팽개치고 보배입을 막으러 달려 와야 합니다. 얼른 안아야 그치니까~~
>
>그 옆에서 애들 노는 소리가 시끄럽고 못마땅해서 결국에는 그 무거운 궁둥이를 일으켜서 참견하러 가는 우리 큰 뚱띵이~팡이의 왕왕~소리!
>
>학규와 보배를 더 약올리는 만두의 하푸우~푸우~소리.
>
>이런 만두의 재롱을 못봐주는 재롱이의 그 비위 뒤틀리는 소리,,정말 이소리에 난 간장이 녹는것 같습니다.
>
>정말 우리 이웃이 아직은 너무도 좋은거지요~~아무도 말 나오는집이 없으니까요.!!!!!!!!!!
>
>
>이런 애들보면 또 생각 나는게 있지요~
>
>추위에 떨고,굶주림에 시달리고,사랑에 목말라 하는 아이들,,,매일 이런 애들이 쏟아져 나오는데.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게 답답합니다. 올해에는 우리 인간들이 정신을 차려야 하겠습니다.
>
>왜 모든 죄의 대가는 우리 동물들이 치뤄야 하는지,,이런 비열함 속에서 그냥 몸을 도사리는 인간들,,비양심적인 줄 알면서도 그냥 피해버리고 싶은 비굴함,,,저는 인간의 이 비굴함이 가장 추하다고 생각 됩니다.
>
>저 자신 조차도 이런 행동을 수 없이 보여 왔을 테니까,,더욱 싫은거겠지요.
>
>지금은 저렇게 각자 편한대로 거실 한 복판에,,제 방 입구에..이불위에 ,,소파위에,,,또 막내 딸랑이(보배)는 방석위에서 ,,,가장 편하게 자고 있는 애들 보면 다들 저의 보물이지 않을 수가 없답니다.
>
>얘들아~올해에는 아프지 말고,,,건강하게들 살아다구~
>
>올해 저의 소망사항중 하나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