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애,선애씨네 고양이들


 저희집엔 총 다섯 녀석이 있는데 첫째 지니, 둘째 이(동보협), 셋째 강이(동보협), 넷째 꽃님이, 다섯째 래기(동보협)랍니다. 저희 집에 동보협에서 입양해 온 애들은 총 셋이나 있습니다.

family02.jpg흰색에 노랑무늬녀석의 이름은 "건이" 입니다....이녀석은 말이 많은 편이구요...어리광도 심하답니다...항상 애기같은 울음소리를 내며 중성화 이후 살이 많이 쪘구요.  우리집 큰언니가 녀석을 젤 사랑하며 녀석또한 큰언니에게 유난히 어리광이 심하답니다....건이는 외출을 싫어하며 외출하면 굉장히 소심해지기는 하지만 다른 고양이에게도 우호적인 편이구요 성격이 정말 좋답니다

올블랙녀석중에서 큰녀석이 "강이"입니다....강이는 건이랑 형제라고 들었구요....평소엔 굉장히 조용하고 유순하며 발톱을 깎여도 가만히 대주고 안아줘도 가만히 참아주고 사람이랑 함께 살기엔 더할나이 없이 좋은 성격의 아이랍니다....물론 바깥에서 살아남기엔 불가능한...아마 도태 됐을듯한 그런 녀석이에요...ㅜ.ㅠ....근데 이녀석도 어리광이 심한것이 평소엔 잘 모르지만 어리광이 시작되면 아...건이랑 형제가 맞군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건이랑 흡사하게 어리광을 부려댄답니다...ㅋㅋ

작은 올블랙녀석은 "래기"구요...우리집 장군이랍니다...이녀석 목청도 우렁차고 누나 형들이랑 장난을 쳐도 절대 밀리지 않구...놓은곳에서 떨어지거나 어디 부딪쳐도 절대로 신음소리 한번 내지 않는 남자중의 남자랍니다...ㅋㅋㅋ...그러나 제가 화장실만 들어가면 자다가도 화장실앞에서 그 우렁찬 소리로 울어대는 녀석입지요...-_-;;;...다른 식구들 잘땐 절대 화장실도 마음대로 못가는...ㅜ.ㅠ....이녀석은 제 손가락에 유난히 집착을 보이는 녀석입니다. 손가락을 대어주면 한시간이도 두시간이고 계속 쭉쭉쭉 빨고 있답니다...ㅜ.ㅠ평소 사랑스러운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 이쁜 녀석들인데 글로 적으려고 하니...표현이 딸리네요....정말 이쁘고 귀여운 녀석들인데....반려인의 능력부족으로 녀석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표현하지를 못하겠네요...ㅜ.ㅠ

 위의 사진, 캣타워에서 삼색무늬의 예쁜이 "꽃님"이는 커텐 줄을 어떡하면 잡아 내려서는 줄 타 볼까 연구하고 있군요. 꽃님이는 아주 똑똑이랍니다. 새끼로 데려 올 때부터 몸이 약해서 약 5개월 동안 병치레를 많이 하였답니다. 장염, 피부병, 범 백혈구 감소증 등 그래도 죽지 않고 모든 병을 이겨내 주어 얼마나 고마운지요.  그런데  살 만하니 질투심도 많아, 동보협에서 온 어린 새끼 "래기"를  못 봐 준다고  툭하면 때리고는 내게 혼날까보아 잽싸게 도망 가지요. 한창 아플 때 병원에 입원도 많이 하였는데 아파서 힘도 없는 것이 동생과 내가 위문을 가면 어떻게 우리 엄마들이라는 것은 잘 알고는 "앙 앙" 거리면 알은 체를 하며 우리를 반기는 바람에 얼마나 감격했는지... 역시 똑똑이는 다르구나 감탄도 하고요.  

그러나 링겔을 맞을 때 그 줄을 자주 끊어 버려서 수의사님과 우리를 괴롭게 하였답니다. 의사 선생님이 줄을 못 끊도록 목에 뭘 감아주었는데 가까운 줄은 끊을 수 없으니 멀리 있는 줄을 요령껏 잡아 당겨 기어코 끊어 버려, 저러다가 우리 꽃님이 죽을까 매우 걱정했는데... 똑똑이는 결국 살아났지요. TV 보고 즐기는 녀석은 꽃님이 뿐이랍니다. 꽃님이라는 이름은 동보협의 달력 스타 "꽃분" 이와 매우 닮아 꽃님이라 지어 주었지요.   

위 사진 고양이 타워에서 꽃님이  뒤로 통 같은 속에 "건이"가 내려다 보고, 희고, 검은 색의 큰 녀석 "지니"는 뒤에 펄럭거리는 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네요. 지니는 아직 눈도 제대로 뜨지도 못한 아주 꼬마일 때 동네 애들이 꼬챙이로 찌르면서 장난감 갖고 놀 듯 가지고 노는 것을 동생이 발견하고 애들에게 "어린 고양이 새끼를 괴롭히면 되니? 너의 집에 데려가 잘 보살펴 줄래? 아니면 누나가 불쌍한 꼬마를 밥도 주고 보살펴 줄까?" 하였더니 애들은 " 누나가..." 그래서 데려온 지니랍니다.  지니는 아마 12일 정도 나이로 우리 집에 와서 보호받게 되어서 그런지 자기는 고양이가 아니고 사람인 줄로 아는 것 같애요.  음식도 입으로 먹지 않고,  사람 처럼 발로 찍어먹고, 우는 일도, 골골거리는 것도 없답니다. 너무 오냐 오냐 하여 키웠더니 응석받이가 되어 꾸중할 일이 있어 꾸중을 하면 대들고, 우리를 때리고 한답니다.

lagi01s.jpg 

위 사진에서 지니 앞에 있는 새깜둥이 꼬마 래기가  앉아 있는데 너무 쬐그만하여 새끼 고양이로 보이지 않고, 마치 지니 배의 큰 검은색 무늬로 착각됩니다. 그리고 그 밑으로  큰 까망이 강이가 무얼하는지 놀고 있습니다.

처음 얼마나 불쌍한 거지 같았던 래기가 이제 활짝 핀 검은 꽃 같이 예쁘다.

 

 

 


gun13.jpg gun&kang08s.jpg

건강하게 자란 건이.                                건이와 강이가 풀내음을 즐기고 있어요.

gun&kang01s.jpg lagi53s.jpg

건이와 강이가 동보협에 금방 들어왔을 때.    인조 풀밭에서 많이 자란 래기는 신비의 검은 고양이처럼...

저희집 녀석들의 공통점은 외출을 무진장 싫어하며 외출시 소심한 모습을 보이는것이랍니다....녀석들 주로 병원에 가는것을 아는 걸까요???...외출할려고 하면 어디 숨어버리고 잘 나오지도 않는답니다....제가 옷을 입고나면 애들이 또 지네들 어디 데려간다 싶은지 제 손길을 피하네요.^^

 몇 달 전에  어느 대학생이 턱을 다쳐 갈라진 고양이를 자기 집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잡으려 하였으나 달아나 버려, 포기하였는데..몇일 후 근방 친구네 집에 놀러 갔더니 그 집 마당에서 쓰러져 있는 보고 즉시 병원에 입원시켰답니다. 갈라진 턱을 붙이는 수술을 하였지만 쉬운 일이 아니고 돈도 많이 들었지만 학생은 어려운 가운데도 일단 수술, 치료비는 모두 부담하였지만 그 후가 어려워 냥이네 인터넷에 올려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애를 데려가 치료 보호해 줄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동생과 내가 그 애에게 들어가는 먹이와 용품은 책임지고 당분간 그 학생이 맡아 키우도록 하였지만 ... 결국 우리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아마 장기 탁묘를 예상하고 있답니다. 이녀석은 많이 아팠던 녀석이지만 지금은 많이 나았구요....특별대접(?)을 거부하고 다른녀석들이랑 똑같이 행동하려고 한답니다. 다른녀석들에게 강한 호기심을 보이구요...특히 요즘엔 꽃님이를 향해 아침마다 구애 작전을 벌이는 녀석이랍니다....^^;;조만간에 모두들 수술하러 가야겠지요....

nana 001.jpg nana 027s.jpg

발견 할 당시 나나.   병원에 입원 중일 때의  모습들.

 nana 062.jpg nana 061.jpg nana 047.jpg

이제 건강해 졌으나 입을 다물어도 빨강 잇몸 살이 다 보인다. 앞니 부분을 가려주는  살이 떨어져 나가고  없기 때문이다. 수술 후 얼마 동안은 먹은 음식들이 흘러 내렸으나 나나는 점차적으로 좋아져 요즘 흘리지 않고 음식을 먹고 있다.

 녀석의 이름은 나나입니다....일본어로 7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고양이 목숨이 7개라는 말이 있어서 부디 오래오래 살라고 녀석을 발견하신 분이 지어준 이름이랍니다^^녀석 사진보시면 아시겠지만 턱뼈가 중앙으로 갈라져서 두쪽이 나 있고 턱뼈랑 살이랑 완전히 분리되어 있었답니다...지금은 많이 나아서 뼈에 박아놓았던 심도 제거하고 뼈에 살도 많이 올라붙었으나 성형이 가능할지 어떨지는 여러병원에 문의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녀석 나날이 좋아지는것이 눈에 보여서 조금 안심이 됩니다만....지금 피부병을 앓는 중이라 등쪽이 땜통이 두군데나 생겼네요....나나는 일단 저희집에서 피부병이 완치되고 중성화랑 예방접종이 끝나고 나면 입양처를 알아볼 생각입니다...시간이 많은 만큼 신중히 반려인을 고를 생각이구요

우리 애들 독 사진

kang10s.jpg kang14s.jpg

강이

jinny08s.jpg jinny61s.jpg

지니

kang&nim02.jpg nim24s.jpg

강이. 꽃님

jinny23s.jpg nim29.jpg kang34s.jpg

지니. 꽃님. 강이

nim02s.jpg     jinnana.jpg

      얌체 같은 꽃님                          턱을 바닥에 붙이고 있으니 정상고양이로 보이는 예쁜 나나


 


 



제목 날짜 조회 수 글쓴이

세 다리로 용감하게 사는 나의 고양이"부취"-영국 update

<<입양한 고양이 홀리에게서 태어난 새끼고양이 부취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번역했습니다>> :나의 고양이 홀리는 내 방 한 구석에서 아침 5시만 되면 어김없이 야오옹~소리를 내면서 나를 깨우지요. 자기의 세 마리 사랑스런 고양이...

우리집의 귀여운 죄인,고양이 조오지-영국 update

<<이번 이야기는 영국인 팻트씨가 보호소에서 고양이 조오지를 입양해 키우면서,겪는 재미있고도 별난 이야기가 실린 것을 번역했습니다>> " 난 우리집의 자랑거리자 보배인,고양이 조오지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아마도 그는 약탈자...

저희집 둘째 마리랍니다^^

우리집 바보^^ 요크셔 마리입니다. 요크셔이긴 하지만 앙칼지게 성격이 있지도 않구요. 무조건 다른 개들만 나타나면 바로 숙이는 겸손의 미덕을 가진 개입니다..ㅎㅎ 요녀석도 저희집에 첨왔을때는 참 불쌍하게 왔었더랬어요. 첨...

이쁘고도 안쓰러워 보이네요!

바보라고 칭한 호칭이 오히려 마리한테 미안한 감이 드네요. 요렇게도 작고 예쁜 아이를 오줌 못 가린다고 때렸다는 전 주인들이 무지막지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리앞에 인간은 얼마나 거대하고 무서운 동물이었을까요? 수현...

저희집 첫째 깜찍이입니다^^

동보협에서 입양한 아가는 아니지만, 우리 깜찍이를 꼭 여기 소개하고 싶어서요..괜찮죠? ㅎㅎ 귀엽죠? 저희 깜찍이는 목욕할때마다 저렇게 목욕탕 안에 들어가서 누워있는답니다. 목욕시킬때 힘들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팡이,만두의 병원일기 update

오늘은 오전부터 부지런을 떨고 두 애들을 안고 집을 나섰습니다. 그렇게도 밥을 잘 먹던 우리 팡이가 지금 생각해 보니 거의 2주일이 넘게 밥 먹는게 시원치 않아서, 밥맛이 없는 경우도 있겠지,,아니면 덜 이뻐 해줬다고 삐...

만두. 학규 입양 100일 축하 파티 update

만두, 학규 입양 100일 축하 파티 학규에게 안경을 씌우는 사이 급한 마음에 테이블로 올라와 맛나게 먼저 시식하고 있지요. 제가 지금 오뎅을 들고 있어서 모두 모여들고 있답니다. 가장 참지 못하고 달려드는 아이,...

조진애, 선애자매의 고양이들 update

  • 2003-05-21
  • 조회 수 3372
  • kaps

조진애,선애씨네 고양이들 저희집엔 총 다섯 녀석이 있는데 첫째 지니, 둘째 건이(동보협), 셋째 강이(동보협), 넷째 꽃님이, 다섯째 래기(동보협)랍니다. 저희 집에 동보협에서 입양해 온 애들은 총 셋이나 있습니다. 흰색에 노랑...

미일씨가 언니 정일씨 집에서

미일씨 편지(2003년 4월 25일)안녕하세요? 저는 24일 또 만두네 집으로 왔습니다. 대만 공항을 보니 출국하는 사람이 없어 썰렁 하더군요. 물론 사스 때문 이지요. 출국때도 귀에 체온기로 재고 38도 이하만 출국이 가능 합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