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1573 vote 0 2005.09.15 (18:07:19)

코켓이 좋아보여 정말 다행이에요
이젠 밥도 잘먹고 약도잘먹고 소독잘하면 다시금 건강했던 코켓으로
돌아올거에요
많은아이들 돌보시느라 혜선언니 너무 힘드실것같네요 에고고,,
정말 포켓은 저희집 하니랑 많이 닮았어요

제가 이게시판에 사진을 링크할줄을 몰라서요 ㅡ.ㅡ;;음,,
한번 하니소식 올리고는 싶은데..어떻게 올려야할지,,

그럼 아가들 모두 건강하길 바랄께요
다가오는 추석도 잘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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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 퇴근하면 자다가도 현관앞으로 뛰어나와 맞아주던 코켓녀석이 꼼짝안구 앉아만 있는거에요. 뜨끔 .. 깜켓처럼 또 다리다친거 아냐 ? 하며 온몸을 만져보니 엄청 짜증을 내더라구요. 억지로 걷게 하니 걷기는 하구요. 온몸을 쓰다듬다 보니 등에서 진물과 고름이 나오는거 있죠. 아휴 병원에 가보니 꽤 오래됬구. 쭈켓과 싸운건지 (둘이 앙숙- 지금은 쭈켓이 코켓보다 큰데 아마도 어릴때 코켓한테 매맞고 물린거에 대한 복수를 한건 아닌지 ....) 뭐에 다친건지, 곪았고 겉피부는 멀쩡한데 속에서 제 손바닥 반만큼이나 살이 상해버린거 있죠. 불쌍불쌍 ....

병원에서 도착. 마취에 덜 깬 "코켓". 목 칼라가 너무 커 걱정이 되긴하였죠. 곁에는 "미켓"이 걱정스레 지켜보고 있어요.

병원에서 마취를 한후 구멍을 뽕내구 고름빼고 상한 살 도려내구 목칼라한거 있죠. 아휴 .... 본인도 깝깝하겠지만 , 보는 저도 미치겠더군요. 마취에서 깨어난후 ,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시야를 가리는 이상한 물체에 더 놀라더군요. 다음날 퇴근하고 집에가서 보니 이녀석 목칼라로 우울증 걸리겠더라구요. 고개 푹 숙이고 눈물을 그렁거리며 땅만 보고 물을 수저로 떠줘도 안마시고 사료를 손으로 먹여줘도 안먹구 ...

금선란 회장님께 의논을 해보니 ,, 양말에 천을 두툼하게 넣어서 목에 감아주라고 하시더군요.(^^) 스타킹을 잘라서 가운데 쯤에 양말을 잔뜩넣고 목에 말은 후 묶었답니다. 처음 목칼라를 던져버리고 목을 긁어주니 갸르릉 거리기 시작하고 시원해서 죽겠다는 표정을 하더니만 , 폭신한 양말넣은 스타킹으로 목칼라 대신 목에 말아주니 너무 좋아하는거 있죠.

 

병원에서 준 칼라를 벗기고 스타킹 칼라를 만들어 둘러주니 이제 밥도 먹고 물도 먹어요.

상처가 저렇게 크도록 몰랐다니... 하긴 동물들은 좀 아픈 것은 표현을 잘 하지 않으니 그게 큰 탈이죠.  "너무 늦게 발견해 미안해 코켓!".

스타킹 목칼라가 두께가 있으니 상처를 그루밍하려고 해도 닿지는 않지만 본인딴엔 시야가 트여서 너무나 좋아하네요. 그리고 본인은 목도리 같아서 좋은지 굳이 떼려고도 하지 않네요. 글구 스타킹 목칼라를 베게 삼아 누워있기도 하고, 플라스틱 목칼라를 때자마자 물 마시고 사료먹고. 상처는 아프지만 행복한눈으로 절 쳐다보며 제게 부비부비를 하네요 " 언냐 고마와~ 냥냥"

미켓이 코켓을 보자 눈을 왕방울 만하게 뜨더니 하악 " 하는거 있죠. 밤색 스타킹이라 지딴엔 코켓누나가 털세운줄 알고 놀랐나? 하하 ..
그래도 미켓은 정이 많답니다. 수술하고 집에온날 코켓이 목칼라하고 침대에 누워있자. 너무나 걱정스런 눈으로 코켓한번 저한번 쳐다보며 머리를 핥아주더군요.

"미켓"이 인정스럽게 코켓을 핥아주고 있어요.      

"코켓" 목에 걸어주기 전에 먼저 "미켓" 목에 둘러주고 시험해보았죠. 나 여왕 같지요 하는 것 같애요. 착하고 예쁜 "미켓".

아휴 5마리나 있으니 골고루랍니다. 깜켓 부러진 다리가 다 나아가자 이번엔 코켓이.....
제발 다른녀석들은 아프지 말길 빕니다.

** 혹 여러분들의 냥이들도 목칼라를 하게 될경우 우울증에 걸릴정도로 너무나 싫어한다면 양말넣은 (혹은 천) 스타킹 목칼라를 해줘보세요. 플라스틱보단 좋아하지 않을까요?(^^)"" 금 회장님 아플때 우리 꼬마들 약도 챙겨주시고 이번에도 좋은 아이디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코켓도 회장님께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구 하네요. "꾸 벅 ~"

아래 사진은 최근 찍은 우리 고양이들

얼마 전에 포장 마차 밑에서 불쌍하게 쭈그리고 앉아 먹을 것을 주워 먹고 있는 포켓을 발견하고 구조하여 왔어요. 포장마차니 "포켓"이라 이름 지어주었지요.  제일 막내이죠. 얼마나 귀여운지요. 늘어지게 자고 있어요.

상 위에서 "미켓 오빠!  나 좀 봐 줄래" 하며 야옹 야옹 거려도 쳐다보지 않고 딴전 피우는 "미켓".

멋진 폼의 "쮸켓"  뒤에는 꼬마 막내 "포켓".

막내 "포켓"과 "쮸켓"이 맛 있는 음식 한상을 받고 뭘 생각을 하는지... 원래 고양이들은 아무리 맛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금방 달려들어 먹지 않는 습성이 있지요.  냄새를 맡아 보고  "음~ 독을 넣지 않았군..." 하고는 먹어요. 그런 행동이 꼭 독 여부를 알아내려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 그런지 안 그런지는 모르지만...

홀로 고독을 즐기는 척 "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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