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집에 퇴근하면서 우리 꼬마들 오늘은 뭐하고 놀았을까 내가 없는동안 장난치다 다치진 않았을까 .. 갖은 생각을 하며 엘리베이터를 내린후는 빨리 보고싶어 뛰어간답니다.
현관문을 들어서면 코켓과 미켓이 자다가 제발소리를 들었는지 현관앞에 두녀석이 앉아있답니다. "왔냐??" 하는 표정으로 ..
가끔은 자다 일어났는지, 하품을 벅벅하며 졸린눈을 하고 "왔냐?"하기도 합니다. 거실방에선 깜켓,쭈켓,포켓이 문을 두들기며 우리도 빨리 봐줘라는듯이 냥냥거리죠.
며칠전 집에 갔는데 이상하게 깜켓이 절 반기지 않더군요.
일단 왕누나인 코켓부터 안아주고(본인이 첫째인데 동생들로 인해 사랑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면 안되니까) 미켓한번 쓰다듬어주고 방으로 얼른 들어갔는데, 쭈켓 포켓은 팔딱뛰고 반가와 하는데 깜켓만 캔넬 안에 앉아서 쳐다만 보고 있더군요..
저럴 녀석이 아닌데.. 하고 안아서 꺼내보니 비명을 지르는거에요.
자세히 보니 뒤오른쪽 다리가 이상하더군요.
이녀석 삐긋했구나.라고 생각하고 다음날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었죠
아휴... 뼈가 부러진거에요. 아휴 불쌍해..
집에 고양이가 있을때 주의할 사항들이 많더군요.
코켓의 특징은 테이블위나 싱크대 위에 컵같은게 놓여있으면 꼭 밑으로 떨어트린답니다. - 전엔 새벽 3시에 요란한 소리가 나서 뛰어가보니 컵을 밀어 박살이 난거 있죠. 지도 놀랐는지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그다음부턴 깨질만한 물건은 절대 수납철저히 합니다.
그리고 가스렌지로 뭔가를 할땐 가스렌지 옆에서 떠나질 않는답니다.
가스렌지를 밟고 냉장고위로 뛰어올라가는게 주 특기니까요.
뜨거운 물이라도 뒤집어 쓰면 큰일이죠.
미켓은 고무줄 먹고 토하고, 서랍에 꼭꼭 넣어둠에도 불구하고 열어서 씹는답니다. 그리고 토하죠.
깜켓은 담요같은것만 보면 꾹꾹이 좋아하는데 담요도 없애버렸죠. 담요털먹고 헤어볼 생기는거 같아요. 그리고 토하고,
게다가 집에 좁은 공간같은곳은 뭔가로 막아둬야지 포켓은 장난치다 그사이에 거꾸로 빠져 놀라서 달려가니 뒷다리만 허공에 뜬채 대롱대롱
심지어 휴지통 뚜껑도 위험하더군요.
미켓은 새벽에 휴지통 뚜껑을 뒤집어 쓰고 안빠져서 낑낑거리죠.
가끔 이녀석 침대속 이불속에 들어가 있어 , 침대에 앉을땐 한번 확인한후 앉게 되네요. 깔고 앉았다간 위험.
화분같은것도 없앴답니다. 초창기 코켓이 화분위로 뛰어올라가다 화분이 넘어지는 바람에 다리다쳤었거든요.
세탁기 뚜껑도 꼭 닫아둬야죠. 세탁기안에 들어가는걸 좋아하더군요.
가위나 칼등은 꼭꼭 숨겨놓구요.
심지어 냉장고 문을 열면 코켓과 미켓이 냉장고안으로 들어가려고 낑낑 거립니다.
변기뚜껑을 열어놓기라도 하면 변기물가지고 장난치구요.
선풍기는 항상 타이머를 맞춰서 켜고, 외부에 나갈땐 온집안 전원을 다 끄고 나가요. 정말 별별 예상치도 못한 장난을 치네요.
선풍기는 끈으로 앞뚜껑을 묶어버렸어요. 전엔 이녀석들이 뛰어다니다 선풍기를 넘어트리더라구요. 선풍기가 돌아가는데 뚜껑이 열려버림 그건 정말 위험하더군요.
이번에 깜캣은 아무래도 장난치다 캔넬 사이에 다리가 낑겨서 부러진거 같아요. ㄱ자로 뿌러졌거든요.
캔넬위를 두꺼운 이불로 항상 덮어두는데, 발악들을 하다 이불사이로 다이가 찡긴거 같아요.
박스로 캔넬을 다 말아버렸답니다.
더 위험한 일을 당하지 않은게 다행이네요. 우리깜켓 간호하면서 그나마 보호자가 있는 냥이니 다행이지만, 밖에있는 유기동물들이 다쳤을 경우는 안전하게 쉴곳도 없고, 정말 답답하네요.
모든 분들 동물가족이있는 분들 주의하시겠지만, 오늘 한번 다시 집안 한바퀴 돌아보세요. 어린아이들과 같쟎아요. 아이들같은 경우는 모서리에 다치지 않게 모서리 가이드도 달고 그러쟎아요.
우리 깜켓 빨랑 나아야지, 불쌍해 죽겠어요. 이 언니가 정말 잘못한거 같아서 어찌나 속상하던지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