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갈때마다 이쁜 고양이들 때문에 강아지들 사진을 찍고도 올리지 못했더니..^^ 아저씨께서 개얘기좀 올리라고 얘기하시더라구요.
덕분에 홍이얘길 자세히 듣고 올리게 되었네요. 아쉽게도 홍이가 포즈를 안잡아 줘서 그럭저럭 이쁘게 찍힌 사진은 겨우 2장이네요.
홍이는 지금 고양이네집 앞마당 넓직한 집에 있답니다.
강아지들과 함께 있기에는 아직 충격이 가시지 않았는지..잘 어울리지 못해서 길동이집 옆에 큰 집에 있더라구요.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어지지 않아서..봉사할때 물건을 가지러 가면
"으르렁~~"거리면서 가까이 오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더라구요.

첨에 동보협에 왔을때는 아저씨께도 그랬었는데 이제는 밥주고 이뻐해주는 아저씨란걸 알았는지 아저씨께는 으르렁 거리지도 않고 제법꼬리도 칠줄 안다고 아저씨께서 대견해 하시더라구요.
제가 애들 줄려고 사온 햄...
전 4층애들에게 가버리고 고양이네는 그곳에 있던 카페가족들이 애들에게 간식을 나눠줬는데...홍이는 밖에 나오지도 않고..있는지 없는지 알려주지도 않아서 홍이만 쏙 빼놓고 다들 간식을 먹었지 뭐에요.
그래서 늦었지만 제가 부랴부랴 간식을 챙겨주러 갔답니다.
신경이 날카로와져서 다른 사람들은 홍이를 볼엄두를 못냈는데..
전 안타까운 맘에 계속 이름부르면서 얼굴보니까..그나마 조금은 으르렁 거리는 소리가 작아지더라구요.
정말 다행인건 먹는건 엄청 잘먹는다는 겁니다.
앞에서 제가 지켜보고 있을떄는 눈도 안마주치더니..먹을꺼 줄땐 얼굴도 보고 먹기도 잘먹고^^
그래서 병원에 있을때 보다 살이 좀 찐모습이었어요.
담에 봉사가면 꼭 꼬리 흔들고 길동이와 함께 마중나오는 홍이를 봤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