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글을 읽으면서 내가 그간 너무 맘편하게 살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올해에는 식용금지 전단지에 꼭 동참하고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것도 못했습니다. 변명을 하자면 이유는 많겠죠^^... 아무튼 학생신분에 돈구멍이 뻥 뚫린터여서 그놈의 돈 때문에 속앓이 좀 했던 것 같네요. 이 글을 읽는 회원분들은 꼭 치아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우리집의 고양이 넷은 모두 무사(?)합니다^^ ㅎㅎ
보통 밤10시부터 아침8시까지 총 10시간을 거의 매일 자기들끼리만 지내야하는데 뭘 하고 있는지는 당최 모르겠지만, 아픈 데 하나 없이 2년이 넘게 잘 지내주고 있어서 참 다행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우리집 고양이들은 산책도 곧잘합니다. 호기심이 과도한 깜둥이만 제외하면 모두 앞마당을 벗어나지 않기에 앞마당에서 같이 놀면 개처럼 잘 뛰어오고 재밌습니다- 가장 오래함께 한 꾹꾹이는 이제 나를 정말 친한 친구처럼 여기고 잘 따라주어서 뿌듯하지요^^ 여전히 수컷남자만 보면 도망튀는 봄이, 또 여전히 아빠만 보면 좋아죽는 까불이까지~~
그나저나 요즘엔 고양이들 목욕시키는 것이 걱정입니다. 마당에만 나갔다하면 뒹구는 통에 먼지를 한아름 안고 오는데, 그걸 다 핥아먹으면 우짜나 싶어 젖은 수건으로 닦아만 줘도 모두 캭캭 거리고 물고 할퀴고 난리도 아닙니다.
지난 추석에는 맞은 편 공장에 들어갔는데 온몸에 기름칠을 해서 젖은 수건으로 닦으니 검은 게 진~하게 묻어나오는데도 '오노! 절대 안돼! 캭캭캭!!!!!!'이러면서 강력거부를 해대니 참-_-;; 물묻히면 어떻게 될지 불보듯 뻔합니다. 작년에 네마리 목욕시키고 쌍코피 터졌었는데...
여기 동물이야기에 오랜만에 글을쓰니 이야기가 길어지네요. 구조이야기도 많이 올라오고 게시판도 활성화 되고 해서 약간의 압박을 받아 고양이 이야기라도 올립니다^^...
거대고양이 까불이는 무리에서 약간 왕따를 당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큰방에 오길 좋아하고, 오래 기다렸다가 문을 열어줬을 때는
좋아서 이리뒹굴 저리뒹굴~
무조건 들어가고 보는 고양이들의 재밌는 습성? ㅎㅎ
다행히 바구니여서 쏙 들어가졌습니다. 아주 편안함을 느끼는 거 같아요.
가끔 까불이는 주제모르고 박카스통에도 얼굴부터 들이밀고 봅니다.
이거보세요. 어렵게 들어간 케잌박스입니다.
들어가서 한참을 나오지 않았어요. 부모님이 웃고 난리났었죠.
하여튼 욕심은 엄청 많습니다.
먹을 수 있는 마당에 있는 풀은 모두 먹었을걸요.
쓴 풀 밖에 안남았더라구요-_-;
마당에서 깜둥이와 막내동생, 깜둥이는 발발거리며 다녀요.
과한 호기심 때문에 화을 당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조금 됩니다.
꾹꾹이입니다. 다들 꾹꾹이한테 대들면 무조건 혼납니다^^;;
녹색과 깜장 하양의 조화가 너무 예쁘게 찍힌 사진으로 보입니다.
사이좋게 풀 뜯어먹고 있는 봄과 깜둥.
하도 뜯어대서 그런가... 한참은 나지를 않더라구요.
트럭이 들낙거리는 마당 한가운데 어렵게 살고있는데
고양이들이 자꾸 뜯어먹으니 풀도 참 싫었지 싶습니다.
아이들모두 이뿌네요.. 소식 자주 들려주세요.. 늘 재미있게 구독?!하는 팬이 잇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