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바라와 그녀의 고양이 모시(풀네임: 아모스 푸시킨, 8살) |
![]() 번역: 사랑하는 브라이트, 너의 편지와 사진을 받아들고는 너무도 고마왔단다. 동생과 친구들과 즐거이 지내는 모습을 보니 이렇게 기쁠수가 없구나!!! 너를 잘 보살펴 주시던 금회장님을 자주 볼 수 없는 아쉬움도 있지만, 지금 너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시는 또 다른 사람들이 늘 너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지. 내가 더 말 할수 없이 반가운 일은 네가 넓고 공기좋은 곳에서 맘껏 뛰놀수 있다는 것에 내 맘이 어찌 이리도 좋은지,,,네 방은 어디지? 잠자리는 물론 아주 편하고 푸근하겠지! 금회장님에게 구조된 너와 네 친구들은 정말 행운이지. 난 앞으로도 버려진 개와 고양이들이 나머지 생 을 안심하고 살수 있도록 구조되길 ...하는 바람을 가진단다. 내가 이 편지를 한글로 쓸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램을 가지면서 언제가는 너에게 한글로 편지 보낼수 있겠지 생각하면서 쓰고 있단다. 그래,,,,물론 난 네 사진을 책장에 걸어 두었단다. 그래야 내가 매일 오가며 네 얼굴을 볼 수 있을테니 말이다. 영원한 사랑의 마음을 담아서 이 편지를 보낸다.. 브라이트[동곡이의]가족..엄마 바르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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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트의 답장

엄마 보세요~
답장이 너무 늦어 졌지요!
엄마의 소식을 받고는 얼마나 기뻤는지, 언니와 친구들에게 막 자랑을 했지요. 특히 "홍이"와 "길남"이는 저와 친한 친구들이라서 마치 자기 일 같이 기뻐 해주었어요.
우리 금회장님은 한 달에 3-4번 정도는 저희들을 보러 꼭 오시지요. 우리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주시면서 많이 놀아 주시거든요. 저 멀리서 금회장님 오시는 모습이 보이면 우리는 너무도 기뻐서 펄쩍 펄쩍 뛰면서 짖고 반긴답니다.
이곳은 숲속의 집이라서 우리가 아무리 크게 짖어도,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무엇보다 좋아요!
그리고 엄마! 숲속의 우리집은 따뜻한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늘 쉴수 있는 방도 있고, 편안한 잠자리에서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또 밖에서 한참 뛰놀아서 피곤할 때는 방으로 들어가 푹 쉬고, 잠도 자곤 하지요. 우리집은 그 어떤 보호소 보다도 냉온방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는 편이지요.
또 우리들이 뛰노는 운동장에도 놀다가 쉴수 있는 그늘용 텐트가 설치되어 있어요.
그래도 이곳 보은은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약간 낮은 편이래요. 그래서인지,겨울에는 난방비가 꽤 들것 같아요.
얼마 안있어 다가올 겨울대비로 금회장님이 우리 모두의 잠자리를 나무로 제작하고 계시답니다. 물론 난방시설은 되어 있지 만요..
요즈음, 고양이들이 놀수 있는 놀이공간을 만드시느라 매우 분주하세요. 고양이들은 우리들과 달라서 아래,위를 오르내리는 것을 좋아 하잖아요? 그래서 캣타워와 계단식 놀이터를 한참 공사중에 있지요. 아마 곧 사진으로 구경하실수 있을거에요!!
제가 대신해서 숲속의 우리 고양이집에 대해 미리 말씀을 드렸네요^^
제가 엄마의 편지를 금회장님에게 보여 드리면, 엄마의 고양이에 대한 사랑을 금방 아시게 될 거에요.
엄마의 진심어린 사랑의 편지에 다시 감사를 드리면서, 영원한 저와의 한 가족이 되어주심에 기쁜 마음으로 보냅니다.
보은 숲속의 집에서 "브라이트"가..

보은 보호소의 양소장과 함께 산책하는 "동곡이"와 동생 "성이" 사진에는 털갈이 한다고 뽑히지 않은 털이 붙어 있지만 지금은 털갈이 끝나 깨끗하게 되어 있습니다.
*** 위의 영문 바르바라 편지와 동곡이 편지는 회원 이정일씨가 번역해주었습니다. 정일씨의 영문 동화, 편지 등을 한글로 옮기는 번역솜씨는 어떤 번역작가보다 잘 합니다. 바르바라, 동곡이 영문편지는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한글로 아기 자기하게 아름답게 번역하는데는 이정일씨가 최고라 특히 부탁하였습니다. 그리고 평도 잘하여 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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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보면서도 "브라이트"[동곡이]가 엄마에게 보내는 그 마음을 같이 느낄수 있어서 가슴 뭉클 합니다.
세상의 동물들은 이렇게 순수하고 착한데...그리고 사람을 자기의 엄마로 알고 무조건 믿고 사는데....그에 반해 우리 인간이 해주는것은 과연 무엇일까?하고 반성하고 또 생각하게 해주는 편지 였습니다.
이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편지 처음 읽어봅니다..
나도모르게 흐느끼는 소리를 내면서 한참을 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