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울냥이들과 놀 기대에 엘리베이터를 내리자 마자 집으로 뛰어왔다.
각자 따뜻한 곳을 차지하고 자고 있었나보다.(팔자가 부럽다) 왕언니가 왔으니 반겨는 주는데 모두 눈이 반쯤 감긴 상태로 "왔냐"하며 하품을 벅벅 해댄다.. 코켓부터 시작해서 한녀석씩 모두 머리를 쓰다듬어준후 ..
또 다시 대청소 시작. 매일 하는 청소인데 왠 먼지들이 이렇게 많은지...
하기야 5녀석들이 그렇게 뛰어다니니 없던 먼지들도 만들어지겠구나 싶다.
청소후 냥이들 밥주고.. 냥이들 사료 먹는걸 한참본다. 너무나 맛있게 먹길래 궁금해서 맛을 본적이 있는데 통조림은 아무맛이 안나고, 사료는 비린맛 뿐이였다. 하하 ..
난 두부를 먹었다.위에 간장소스를 듬뿍 쳐서.. 그런데 두부그릇을 들고 있자. 모두 달라든다.하여튼 배터지게 먹고나서도 제가 먹는건
자기들도 맛을 봐야한다. (어떨땐 숨어서 먹는다 ㅋㅋ)
키키 웃으며 "고양이도 두부먹냐"하고 그릇을 내밀어보니 두부를 핥기 시작한다. 으으 ..
손으로 떼어서 줘보니 쩝쩝거리고 잘먹는다.
다시마와 김을 말아 밥을 먹기 시작하자. 모두들 부러운 눈으로 쳐다본다. "너네꺼 먹어"하며 안주면 내가 다 먹을때까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본다. 심지어 불쌍한 표정과 실망한 표정까지 짖는다. (특히 코켓)
뭘 먹을때 사람이건 동물이건 빤히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면 모른척 하고 먹기가 무안하다 .. (#--#)
밥풀을 떼어주니 역시 먹는다. 이 녀석들이 굶엇나 아님 내가 먹는게 너무 맛있어보이나 ?? 다시마까지 먹는다.. 한녀석이 먹자 다른녀석들이 기를 쓰고 달라들어 경쟁하듯이 먹는다 ...
그렇게 말 안듣다가도 내가 그릇만 들고 있으면 온갖 아양과 발악을 한다.전엔 아양이 많았는데 요즘엔 발악이 더많다.
막내 포켓은 모른척하면 발돋음하고 그릇에 매달려버린다. 그럼 모두 그릇에 매달린다. 까불이 포켓땜에 다 버려났다. (__)"쩝""
코켓과 미켓은 앉으라고 하면 얼른 앉는데 나머지 세녀석은 앉으라고 하면서 훈련이라도 시켜볼까하면 목젖이 보이게 소리지른다. 시끄러워서 줘버리고 만다. 이제 이녀석들 소리지르고 발악하면 얻을수 있다는걸 알았나??
결국 고양이들이 나를 훈련시켰다. ㅋㅋ
코켓은 밥풀만 먹고 , 다시마 먹는 냥이들을 실눈을 뜨고 쳐다본다
"고양이 맞나(__)" 하는 표정이다.
에효 .. 이 녀석들 .. 밖엔 얼마나 추위에 떨고있는 냥이들이 많은데, 울 고양이들 맛난서 챙겨주면서도, 길냥이들 생각하면 좀 찔릴때도 있다.
이 녀석들도 모두 길냥이들이였는데, 이렇게 먹성 좋은 녀석들 밖에 있었더라면 얼마나 배고팠을까하는생각과,울집에 오기전까지 굶었던거 생각을 하면 불쌍해서 더 챙겨주게는 된다. 그러다 미켓은 7킬로그램 되버렸다.
날도 점점 추워지는데... 유기동물들 수가 하루 빨리 줄어들고 그 녀석들도 행복해지는 날이 빨리 왔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