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1389 vote 0 2005.08.17 (00:49:34)

8월 5일 작년 제가 협회에 가입한 날이죠. 생일같아 혼자 신이 나더군요.
저녁 6시쯤 왜 인지는 모르는데 갑자기 은행에 가서 통장을 찍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고 또 왜인진 모르지만 회사옆 단골 식품점에 들렀죠. 그곳 아저씨가 제가 고양이 더 필요하세요라고 묻길래(얼마전 고양이 7마리 구조한다고 매일 덫들고 다닌걸 보셨거든요) 웃으며 제가 언제 고양이가 필요해서 구했나요. 불쌍해서 구했죠. 라며 이유를 묻자 은행옆 포장마차에 얼마전부터 아가고양이가 오기 시작하는데, 데리고 가서 키우지 않겠냐고 아저씨에게 묻더래요.

어휴 ~ 라고 고민을 하면서 발길은 포장마차로 향했답니다. 고양이 얘기를 하자 아주머니가 불쌍하고 너무 이쁜데, 아직 올시간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전 제명함을 꺼내는데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더군요. 아주머니가 얼른 은행 주차장으로 뛰어가 미켓닮은 아가고양이를 델구 오며 "어? 오늘은 빨리왔네"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안고 사무실로 오는동안 이녀석 바짝 붙어서 떨어지지 않고 갸르릉 거리더군요. ㅋㅋ(^^)

사무실로 오자 저희 엄마 황당한 표정 + 째려봄. 일단 무시는 하고 통조림을 얼른 까주고 앉아서 먹어라 그랬더니... 너무나 얌전히 먹는거 있죠.
포장마차에서 델구 와서 이름은 포켓"" 공주님, 글구 3개월이 조금 안됨.

케이지에 넣구 집에 데리고 왔답니다. 코켓과 미켓은 거의 쓰러지죠. 저언니 또 시작이라는 표정...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키자.. 이렇게 얌전할수가 ...약간의 버둥거림은 있었지만 물이 따뜻한지 기분좋아하고 타올로 물기를 닦아주자 눈감고 갸르릉 ...

깜켓과 쭈켓은 첨엔 무서워함 ㅋㅋ 등치에 안맞게..
캔넬안에 넣자 나온다고 냥냥거리길래 꺼내서 그날밤 안고 잤더니 제 팔을 두손으로 감고 아침까지 자더군요.

새벽에 일어나 기지개를 켜는데 오히려 깜켓과 쭈켓 두녀석이 붙어 눈 동그랗게 뜨고 무서워하네요. 키키 ...

다음날 토요일 퇴근후 혹시나 해서 깜켓과 쭈켓이 있는곳에 풀어놓으니 이런 ~ 너무나 친하게 잘지내네요.
이녀석 언니오빠와 친해지니 저보다 깜쭈와 더 놀려고 하고, 지금까지 깜쭈는 통조림을 담아주면 서로 남의 밥그릇 뺏어먹기 일수였는데, 포켓건 절대 안 건드리네요. 오히려 포켓이 자기꺼 다먹고 언니 오빠꺼 뺏어먹음 잠시 피해주고 , 이녀석이 다먹음 다시 먹어요.

게다가 미켓을 거실방에 들어오게 하자 깜쭈가 갑자기 평상시와 다르게 으르렁 거리며 포켓이 앉아있는 앞쪽에서 미켓을 계속 째려보는거 있죠.혹시나 미켓이 해꼬지를 할까 걱정했나봐요. 깜짝 놀랐어요.

포켓은 너무나 태연하고 여유롭게 앉아있더군요.

게다가 얼마나 장난꾸러기인지 깜켓 쭈켓 목에 매달리고 등에 올라타고 공이 TV 장식장 밑에 들어감 이녀석이 그밑으로 들어가 꺼내오면 깜쭈는 기다리다 다시 놀고..

이틀정도는 미켓도 포켓을 무서워했는데 지금은 친하게 지낸답니다.
코켓은 다 좋은데 무는 버릇이 있어 아직 함께 두지 못한답니다.

미켓과 포켓이 나란히 있으면 (미켓과 똑같은 색깔..) 얼마나 웃긴데요. 미켓의 축소판이랍니다.

포켓 이녀석 델구 온날부터 "앉아'를 한답니다.
감자 먹고 있는데 먹겠다고 징징거려. "앉아"라고 했더니 얼른 앉는거 있죠. 신기해서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앉아 그럼 따라다니며 앉고 나중엔 아에 제 앞에 앉아서 감자만 쳐다보더라구요. ㅋㅋ 넘 귀여워 꼴깍꼴각 (이뻐서 숨넘어가는 소리.)

이녀석 지금 언니오빠들의 귀염을 독차지 하고. 고양이 4마리가 나란히 누워서 자는거 보면 무척 흐믓하죠. 좀 크면 코켓도 함께 놀수 있게 해줘야죠. (ㅋㅋ 불쌍한 코켓)

쪼끄만 녀석이 공잡는다고 다리 좍좍 벌리면서 뛰어다니는거 보면 너무나 이쁘죠. 쭈켓목에 매달려서 놀아달라고 하면 쭈켓은 가만히 참고 있네요.

에효 이제 벌써 5마리네요.
불쌍한 녀석을 보면 또 구조하겠지만, 집은 드디어 포화상태가 되어 버렸네요. (^^) 그래도 이뻐요.
제발 더 넓은 집으로 갈때까지 더이상 늘지 않길 기도할뿐이랍니다.

ㅋㅋ 첨엔 엄마가 기가 막혀하다 귀여운 얘기만 하니 황당해만 하시더군요 . 근데 이녀석은 왠지 우리집에 오게 될 녀석이였던거 같아요.
그날따라 오후6시에 은행에 통장찍으러 갈일이 뭐가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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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깜쭈 + 포~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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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다 만난 포켓.. 우리 아리도 은행가다 만났지요.

96년 초여름, 저도 은행가다 우리 아리를 만났어요. 인연은 참으로 오묘한것이라고 살면서 새삼 깨닫게 되는데, 혜선씨처럼 그날 따라 은행에 통장정리를 하러갔었어요. 오후 6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으니 시간도 거의 비슷 하네...

그러게요.

사람과도 마찬가지지만 동물과도 인연이라는것이 있나봐요. 저도 지금 5마리인데 저희집에서 살게 될 고양이는 정해져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가끔은 인간도 사주팔자라는 것이 있지만 동물도 그런거 있나? 라는 우스...

2005년 7월 12일 고양이들과

대구와 가까운 곳에 있는 비슬산에 다녀온 날입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는데, 저 혼자 놀고온게 너무 미안해서 작년 겨울 새로운 식구가 된 봄이와 깜둥이를 데리고 마당으로 나왔습니다. 아, 막내동생도 함께요. 마당에 내...

아름다운 사진들 ~~

위 사진 전부 귀란씨가 찍은 건가 봅니다.. 고양이들 모습도 예쁘지만 고양이를 담은 사진솜씨도 아주 훌륭하네요. 풀 잎사귀 빛깔도 정말 곱고,,,막 찾아온 봄을 느끼게 하는 계절의 초록빛 이라서 더욱 아름답고요. 아쉬운게...

고맙습니다^^...

사진찍는 걸 좋아해서요. 좀 더 잘 찍고 싶은데, 아직 실력이 모자라답니다. 장비도 조금 미비하고요^^;; 초록 잎사귀는 마당 한쪽 구석에 초라하게 있는 건데, 좋게 봐 주시니 고맙습니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울집냥이들

아빠냥이 유키-선생님께서 울집 냥이들 너무 보고싶다고 하셔서,,2주전에 유키데리고 놀러나가서 찍은 사진이에요^_^ 작년에 유키랑 소풍가서 찍은 사진이에요,,바다를 너무 좋아하는 유키 부부냥이 유키랑 네티,,자는 모습이 너무나 ...

4녀석 모두 보냈습니다..

협회에서 전화를 받고 새끼 고양이 4녀석을 데리고 왔습니다..눈뜬녀석도 있고 아직 채마저 뜨지 못한.. 너무 작은 녀석들이더군요.. 오자마자 우유를 주사기로 먹였지만 반나절도 못가서 3녀석들 보냈습니다.. 죽기직전까지 야옹거리...

모두 무지개건너에서 편히쉬고있을거에요,,힘내세요,,

그렇게 애써주셨는데..아가들이,,이세상이 너무나 버거웁고 힘들어서 그만,,무지개건너에서 휴식을 취하고싶었나봅니다 마음의 상처가 크시겠지만,,힘내세요,, 그리고 아가들의 마지막까지 따뜻한 우유와 그어디에서도 받아보지못한 사랑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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