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방문했네요.
얼마전에 상암 월드컵공원의 철쭉나무덤불이
제가 지켜야하는 제 집마냥 여러날 떠나지 않고 살던
말티즈 아이를 구해서 입양시켰습니다.
겨울이라 여섯녀석 데리고 산책을 좀 뜸하게 하다가
간만에 간 공원에서 녀석을 발견했지요.
버림받은 아이들은 보통은 떠돌아 다니는데
그 아이는 여러날째 그곳에만 있다고
지나가는 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시더군요.
그날은 마음은 아파도 엄두가 안나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는데
밤에 잠을 못이루겠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 사료와 물을 준비해서 갔더니
여전히 그 덤불주변에 있었습니다.
며칠 밥을 주다가 비를 가릴 곳 하나 없이
추위에 떠는 아이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
임시보호처를 구한 다음 아이를 구조하려고 했지요.
다행히 우연히 그곳에서 저와 같은 걱정을 하는 모녀분을
만날 수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앞서 어떤 초로의 부부께서 아이가 추울 것
같다며 큰 박스을 가지고 오셔서 손수 입구를 뚫은 다음
방석까지 깔아주시며 먹을 것도 준비해 주시고 가셨어요.
워낙 오랫동안 그곳에만 있으니 산책하시는 분들이
다 알아보고 더러 관심을 가져주었습니다.
일단 아이가 사람을 두려워해서 쉽게 잡히지 않으리라
걱정했는데 겁이 많을 뿐 순해서 쉽게 잡힌데다
잡히니까 도망갈 시도도 못하더라구요.
동물병원에 입원을 시키고 털을 밀고 보니까
피부병때문에 등에 털이 빠진 줄 알았더니
다른 개들에게 크게 물린 상처가 여러군데 나 있었습니다.
그것도 도망가다 생긴 상처인지 엉덩이쪽에 많이
나 있었지요.
겁도 유난히 많은 아이가 혼자서 얼마나 두려움에
떨었을까 마음이 아팠습니다.
일주일동안 중성화수술까지 하고 퇴원해서
같이 구조한 모녀분의 이모님댁으로
입양이 되었습니다.
엊그제 그 이모님께서 갑자기 순하던 아이가 으르렁거리며
짖는다며 못키우시겠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그분들은 처음 강아지를 키우시니 많이 놀라셨나 봅니다.
삼일만에 그렇게 파양하기엔 너무 아까운 생각도 들고
저도 어쩔수 없다면 키우겠지만 될수있으면 더이상
키우기가 힘들어서 며칠 더 데리고 있어보고
정 힘드시면 연락달라고 했지요.
그래서 오늘 어떤지 전화를 드렸더니
아이가 많이 괜찮아졌다며 그냥 키우시겠답니다.
어찌나 다행인지 기뻐서 글 올립니다.
부디 아이가 잘 적응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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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수 1440
  • k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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