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깜켓
박혜선
read 1562 vote 0 2004.11.12 (01:49:44)

검정이라 깜켓이라 이름을 지었지만 깜찍해서 깜켓이라고 해도 될거같네요. 어떻게 생겼냐하면요. 검정색인데 하얀마스크 ,코는 핑크색 , 하얀양말을 신고 배도 하얀색이랍니다. (1.4킬로그램) 나이 3개월 , 얼마나 순한지 하지만 ~ 성깔도 있는듯.. 아가라서 그런가? 둘째날까진 코켓미켓한테 덤비고 오히려 큰녀석들이 도망가더라구요. (^^) ㅋㅋ 깜켓이 좋아하는 장난감중의 하나 제 머리카락이구요. 아깐 누워서 배위에 올려났더니 옷을 쭉쭉 빨아먹구.

커다란 케이지에 작은 화장실과 사료 그리고 반은 타올을 깔아주고 천장에는 보송이공을 잔뜩 달아줬답니다. 어젠 추울꺼 같아 애기 담요를 사와 깔아줬는데, 마음이 징하더군요.
엎드려서 열심히 뭘하길래 봤더니 담요가 보송거려 엄마의 품인줄 알았는지 쭉쭉 빨면서 꾹꾹이를 하는거 있죠. 귀엽긴 하지만 어린것이 엄마와 떨어지고 저러나 싶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잘때와 출근할때는 완전히 적응할때까지 케이지속에 넣고 장난감공도 잔뜩 넣어주고 제가 집에와서는 코켓미켓과 열심히 논답니다. 얼마나 빠른지 날라다니지를 않나, 콩콩거리고 뛰어다니지를 않나 ㅎㅎㅎ.
처음 이틀동안은 그동안 못먹은걸 먹으려는지 무척 많이 먹더라구요.

코켓과 미켓은 깜켓이 케이지 안에 있을땐 두녀석이 그앞에 바짝 붙어서 쳐다보고 있답니다. 신기한건 코켓미켓이 함께 나란히 있는것을 본적이 없는데, 깜켓앞에서는 함께 있더라구요. 그리고 깜켓뒤만 줄줄 쫒아다닌답니다..

깜켓을 침대위에서 놀게 하자 미켓이 한참 쳐다보다 자기도 뛰어올라 같이 놀고요. 이녀석들이 갑자기 순한양이 됬는지.. 자기들 첨만났을땐 그렇게 싸우더니만..

요즘 집에 오면 이녀석들과 노느라 (제가요) 바빠졌어요. 이녀석들이 저와 놀아주는거같기도 하고 . 아가냥이라 처음부터 훈련을 잘시켜야할거 같고, 스킨쉽을 느끼라고 얼마나 안아줬는지 닳아버리진 않을까 . ㅎㅎ
게다가 코켓 미켓 서운하거나 삐질까봐. 3녀석을 차례로 똑같이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 햐 - 아마 속으로 느끼겠죠? 제가 똑같이 다 이뻐한다는걸? (고양이는 육감이 있으니까 꼭 알거에요. )

더 기쁜건 코켓 미켓이 반갑게 맞아줬다는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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