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 정말 반가웠구요...
이렇게 뽀미 이야기를 빨리 올려줄 줄이야...
효재군의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씨가 눈에 선하게 보이네요.
또한 가족과,,,특히 어머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쁘게 잘 키워주셔서,,,뽀미와 효재군,,!
다음에 또 만날 때 꼭 오세요!

얼굴을 보니 더 정감이 가고 좋았습니다.
하고 싶은 공부 열심히 하길 바라면서,,,,좋은 생각이 담긴 글
종종 올려주길 바합니다..가족에게도 안부를 전해 드리세요..,이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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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뽀미가 우리집에 오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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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7월... 아직은 태양이 강하게 비치치 않고 장마가 막 지나간 초여름이였다. 초등학교 1학년 이었던 나는 여느때와 같이 일찍 집에 돌아와 심심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던 날이었다. 오후 늦게 누나와 나는 그 전날밤의 어머니의 꿈을 우연하게 들을수가 있었다. 어머니의 꿈이야기는 이렇게 전개된다.

어느날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우리집 대문 밖(그 당시에는 주택)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려 어머니께서는 이상하게 생각하시고 밖으로 나가셨다. 밖으로 나가보니 열마리가 넘는 개들이 떼 를 지어 우리집 대문앞에 앉아 있었다. 어렸을때 시골에서 큰개도 많이 길러보시고 개를 무척이나 좋아하시는 어머니께서는 그 십여마리가 넘는 개에게 밥을 주었다.

그중에 한마리가 어머니를 잘 따랐다고 하셨다. 그 개의 생김새는 기억이 나지 않는 다고 하셨고 십여마리가 넘는 개들에게 밥을 주고는 다 돌려보내면서 잠을 깨셨다고 한다. 그 꿈이야기 끝에 어머니께서는 개 한마리를 길러보고 싶다는 마음을 내보이셨지만 그 때만 해도 애완견을 기르는 것이 활성화 되지 못하고 갑자기 개를 키운다는 것이 행동으로 옮기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누나와 나? ?꿈이야기를 듣고 우리집 주위에 생긴 애견샵에 구경만 가자고 졸랐다. 어머니께서는 못이기는척 시장가는
>길에 잠시 구경만 하자고 집을 나서는 차에 아버지를 만나서 애견샵에 갔다.

들어갈때만 해도 구경만 하려하였지만 점점 강아지를 입양하는 쪽으로 흘러갔다. 몇분동안 애견샵 주인과 이야기 한끝에 아버지께서는 강아지를 1마리 입양하자고 제의 하셨고 가족 모두는 찬성하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작은 말티즈 1마리가 우리 가족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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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편 뽀미가 우리집에 왔어요....

 세월이 많이 지나 처음 우리집에 오던 뽀미의 모습이 잘 떠오르지 않지만 이번을 기회로 삼아 아름다운 기억을 찾아보려고 한다. 희미하게 남은 기억은 그리 쉽게 찾아지지 않아 한동안 생각에 잠겨본다. 뽀미를 대려온 날에는 부산한 저녁을 보냈다. 누나와 나는 어린 눈으로 뽀미를 처다만 보았다. 너무 작아 만지면 부서질것 같아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그 때는 아직 뽀미라는 이름이 지어지지 않았을 때였다.

어린나이로 어린생각으로 나와 누나는 우리집 강아지 이름을 뽀미라고 부르기로 합의를 보고 그때 뽀미란 이름으로 당당한 우리의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 이후로 부터 우리 가족은 4명이 아닌 5명이 되었다. 다음날 어머니께서는 당장 서점에서 개를 기르는 방법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는 책을 구입하셨다. 이 책에는 기본적인 관리부터 배변훈련과 길들이기등 여러정보가 있었다. 정말 이 책에서 많은것을 배웠다.

몇일이 지난후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훈련이라고 해서 특별한것이 아니라 배변훈련과 간단한 명령어인식과 우리집 환경적응 훈련이다. 어머니께서는 이과정에서 이 훈련은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계속 시키셨고 이를 지켜보는 우리는 마음이 아프고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 자주 싸우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머니의 덕에 배변훈련은 잘 되었고 뽀미역시 우리 집에서 잘 적응할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혹독한 훈련(?)속에서 우리집에서의 날이 하루하루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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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뽀미는 우리의 가족이다.

 뽀미가 우리집에 온지도 몇달이 지났다. 역시 배변훈련과 우리집에서의 적응훈련은 대단히 성공이었지만 명령어인식인 훈련은 우리의 방해 작전으로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기본적인 "이리와" "저리가" 말고는 할 줄 아는게 없지만 뽀미는 그래도 귀여운 우리 가족이다. "발" "누워" 라는 명령에 행동할 수 없다고 큰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건강하게 자라던 뽀미는 피부병을 시작으로 작은 문제가 생겼다.

 

피부병으로 3일간 병원 입원과 귀가 아파서 귀 청소도중에 어머니께서 수십군데 물리고 그 덕에 성격이 예민해져서 조금만 건드려도 사납게 변하는 우리 뽀미의 모습에 가장 뽀미를 가까이 하시고 피해가 컸던 어머니께서는 지치고 계셨다.

이렇게 2년 정도 고생을 하시고는 뽀미를 더  이상 기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어머니의 말씀이 있으셨다. 그리고 몇일후 학교를 마치고 돌아와서 뽀미의 모습은 볼수 없었고 텅비어져있는 뽀미의 집과 눈물이 고여 있는 어머니의 눈만이 보였다.

   어머니께서 더이상 뽀미를 기르지 못할것 같아 좋은 사람에게 주었다는 것이다. 어째든 뽀미를 다음날 되 찾아왔고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처음부터 이야기 하도록 하려고 한다. 이렇게 몇년동안 위기가 닥쳐왔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귀는 물론 깨끗이 치료가 되어 정상이고 성격은 이 보다 더 순할수가 없으며 피부병도 조금은 있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 그리고 지금은 뽀미가 없으면 제일 괴로워하시고 슬퍼하실분이 우리 어머니이시다.

가끔 어머니께서는 이렇게 말하신다. "내 인생에서 개를 기르는 것은 뽀미가 마지막이다"라고 하셨다. 그러면 나는 "원래 개는 기르는 사람이 기른다. 뽀미가 언젠가는 우리 곁을 떠날 것이고 그때 가장 뽀미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 하실 분이 바로 어머니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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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재군의 동생 "뽀미" 이야기

  • 2003-12-18
  • 조회 수 6907
  • k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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