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이었다..
배가 남산만한 고양이가 우리집 음식물 쓰레기를 뒤져기고 있던게 안타까운 나머지 밥을 준게.... 나와 야생냥이와의 첫 인연이었다..
나는 그전에 버려진 집양이와 단지 교배용으로 만 살아왔던 펠샨 고양이 그 밑에 새끼까지 벌써 6섯마리를 키우고 있었기에 차마 모른척 넘어갈수 없었다..
어느덧 어미는 새끼를 다섯마리 놓았고..그뒤 어디서 나탔났는지 그녀석의 새끼인지 알수 없지만 올불랙 새끼냥이가 또 있었다...
이렇게 집 앞은 고양이 7마리가 득실거리게 되었다...
주민들의 항의도 있었고... 무엇보다 힘든일은... 어미뱃속의 또다른 네마리의 생명을 세상에 빛도 보기전에 내가 없애버린일이었다.. 사람들은 그런나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하지만 조금만 길냥이에게 관심을 갖는다면 나에 선택을 이해할것이다.. 고통속에서 죽어가는것보단 차라리 고통없이 보내는게 나을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어미가 중성화와 낙태를 하고 난뒤 난 처음으로 마취된 어미를 쓰다듬어 보았다.. 미안하고 죄스러워 그날 하루종일 울었던것 같다..
그리고 남은 6마리 새끼들.. 그중 한녀석은 없어지고 두녀석은 입양보내고 세녀석은 중성화를 마치고 벌써 일년째 우리집 밥을 얻어 먹고 있다.. 처음에 작은 아버지는 길냥이에게 밥주는것을 싫어하셧다.. 동네 주민들의 항의 때문에... 하지만 지금은 어쩌다 들어온 못난이라는 고양이를 키우고난뒤 술만 드시고 오시면 밖에 애들 밥안줬다고 숙모랑 자주 싸우신다.. ㅋㅋㅋ
하루에 두끼를 주는데 한끼만 안줘도 창문에서 울고 불고 난리를 피우는 녀석들.... 하여간 작은 아버지가 술드시고 오시는 날엔 이녀석 파티가 따로없다...이렇게 우리는 대가족을 이루고 산다....
그밖에 여러 마리 고양이가 우리집을 거쳐갔다.. 영양실조로 다리가 휜 녀석도 있었고... 한쪽눈이 결막염으로 아예 감겨 있었던 올블랙 아기 냥이도 있었고.. ... 태풍치는 날 어찌나 울었는지 목이 다쉰 우리 촐랑이...
앞으로 어떤 녀석이 무슨 사연으로 내 품에 들어오게 될지 모르지만 이제 더이상 우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