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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번호  동보서 07-06

시행일자  2007년  5월 25일

경    유

수    신  이천시청 조병돈 시장님

제    목  잔악무도한 새끼돼지의 살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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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 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새끼 돼지 살생은 정말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와 관련 다음 몇 가지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3. 불공평한 정부시책에 따라 이천시의 여러 가지 불이익에 대해서는 저희 협회로서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러나 아무 관련 없는 생명을 사지로 찢어 죽이는 행위는 인간으로서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잔인한  일을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주최 측이 하였다고 하였지만 이천시가 방관하였기 때문에 같은 동조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이천으로 군부대 이전 계획 관련에 있어 그 새끼 돼지가 무슨 특별한 잘못이 있었습니까? 그 새끼 돼지를 갈기갈기 찢어 죽여야 하는 타당한 이유라도 있었는지요? 동물과 사람을 분리하여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어떤 존재이든 공평하게 보호받아야 하며,  벌레 한 마리 생명이라도 타당한 이유 없이 죽일 권리가 없습니다. 이것은  자연의 법칙입니다. 나보다 약하다고 내 마음대로 죽이고 고통 주는 일은 인간으로서 가장 비열한 일입니다..

5. 이천시는 이천시보다 더 강한  정부가 이천시를 업신여기는 행위에  분노하여 시위를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천시도 똑 같은 일을 약한 돼지에게 행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말 못하는 약한 동물 생명이라고 마구 살생하며 죽여 먹고 온갖 방법으로 천대한 것만 하여도 부족하여 새끼 돼지 고통을 최고 극대화시켜  죽였습니다. 이것은  이천시가 돼지라는 생명을  업신여겨 한 행위로서 국방부와 똑 같은 경우가 된 것입니다.  돼지들이 힘이 있었다면  사지가 찢겨 죽은 동료를 위하여  촛불 시위, 강력시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도 생각하여 본 적이 있습니까? 악의 씨를 뿌리면 악의 열매를 선의 씨를 뿌리면 선의 열매를 맺는다는 인과응보에 관한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지극히 과학적인 이치입니다.

6. 공공장소에서 잔인무도한 살생을 시민들에게 보여준 것이 과연 이천시와 이천시민에게 득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하였습니까? 이 장면이 전 세계로 펴져 나갈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까?

7 .이런 잔인한 살생 과정을 목격한 시민들과 온 국민들, 특히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받을  정신적 충격, 마음의 상처를 생각하여 본 적이 있습니까? 이런 일이 한편으로 자라나는 어린이. 학생들이 행여나 생명경시 사상, 인간성 퇴보에 일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까?

8. 인간이면 누구나 부유하게 편하게 살고자 원합니다. 그걸 얻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 것을 이해 못하는 바 아닙니다. 그러나 권력과 돈이 결코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지 못합니다. 인간성을 상실하고 생명을 경시하는 삶이라면 돈과 명예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쓰레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낄 때가 올 것입니다.

9. 조병돈 시장님은 이천 시민에게 "비록 우리의 생활이 어렵더라도 인간의 질적 향상이 더 중요하다. 약한 생명을  학대하며 우리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된다." 말하고 그 살생을 중단시켰어야 했습니다.

10. 살생을 주도한 주최 측과 이를 방관한 이천 시는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반성과 사과를 공개적으로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질문에 대한 진실한 답변도 부탁합니다. 이것을 거부하시면  한국의 모든 동물단체들과 함께 이 이야기를 전 세계적으로 내 보낼 것이며 또한 계속적인 항의도 각오하시기 바랍니다.

2007년 5월 25일  (재)한국동물보호협회장 금선란.

 

배다해

2007.05.26 (20:59:08)

5번문항은 정말 너무너무 공감하는글입니다.
어쩜이렇게 잘쓰셨는지..역시 회장님은 저희보다 한단계위십니다..
자기네들이 약한자 입장에서 당했으면서 똑같이 약한것에게 그런 행위를
가한다는건 정말 모순이죠..
배을선

2007.06.03 (17:39:35)

이런 힘든 고난들이 있을때마다 협회와 여러동물단체에서 힘써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최옥희

2007.06.07 (16:15:21)

하늘에서 이 광경을 보고 계신 하느님께서 당신이 만든 생명을 괴롭힌 인간들에게 얼마나 분노하고 계실지 생각만 해도 너무 슬픈 현실입니다. 강자가 약자를 괴롭히는 것이 가장 큰 죄악인것 같습니다. 이 사건이 크게 보도돼서 더이상 같은 일이 절대로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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