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가인 로저 코헨이,  중국 내에서 개고기를 불법화하겠다는 논의와 관련해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그가 쓴 글에 무척 안타까워하며 협회장님이 로저 코헨에게 반박글을 보냈으며, 그 내용을 여기에도 싣습니다.

원문 : http://www.nytimes.com/2010/02/05/opinion/05iht-edcohen.html?th&emc=th

중국의 Dog Days

글쓴이: 로저 코헨(Roger Cohen)
발행일: 2010년 2월 4일

뉴욕: 저는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가 ‘미니 돼지’ 한 쌍을 애완동물로 구입했으며, 그 돼지들은 (완전히 성장하면 65파운드) 영국에서 적어도 $1,000가 넘는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지금 유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베컴은 돼지 애호가였던 처칠을 닮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위인의 의견: “개는 당신을 존경한다, 고양이는 당신을 얕본다. 나에게 돼지를 달라. 돼지는 단순히 당신의 눈을 바라보며 당신을 동등하게 취급한다.” 처칠의 견해는 약간 과학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돼지는 현명하고 사교적이에요. 그럼에도, 돼지는 상당히 부당한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세계의 훌륭한 일신교들 중 두 가지인 유대교와 이슬람교는 돼지 먹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돼지를 애완동물로 생각하는 것은 특이하거나 혐오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돼지고기를 먹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하고 당신이 먹는 한, 돼지를 목줄에 매어 산보를 시킨다는 생각은 전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국을 다녀온 후에, 저는 우리가 동물과 식품을 바라보는 방식에는 이유가 별로 없거나 전혀 없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중국인들은 개를 먹습니다 (고양이도 먹지만 여기서는 개들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그들은 개고기가 엄청나게 몸을 따뜻하게 하고, 양질이며, 중국인들이 덥고 차가운 요소에 영양분을 고르게 나누어주어 냉온 사이에 균형을 맞추어 준다고 여기고 있으며, 겨울에 많은 지역에서 개고기를 소중하게 여기게 만들고 있습니다.

자, 서양에서는 개고기를 먹는다는 생각을 끔찍하게 여기고 개를 애완동물로 갖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비글을 기르고 있고 그 비글을 무척 좋아합니다. 이것은 돼지에 대한 서양의 견해와 정반대인 것입니다: 먹는 것은 좋다 (종교적 반대는 제외하고) 하지만 애완용은 아니다. 하지만 돼지가 개보다 더 많거나 더 적은 영혼을 갖고 있나요? 돼지들의 지각이 더 많거나 더 적은가요? 죽을 때 더 많거나 더 적은 고통을 받나요? 신비로운 생명의 통합성의 더 많거나 더 적은 부분인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채식주의자가 되는 경우는 합리적이고 정신적인 면이 있습니다: 동물을 죽이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개나 고양이를 먹는 것은 야만적이고 돼지고기나 쇠고기를 먹는 것은 괜찮다는 하는 주장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만일 당신이 고기를 먹는다면, 당신은 어떤 특정 고기를 먹는 것이 도덕적으로 혹은 윤리적으로 혐오스럽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인육을 먹는 것은 제외합니다.). 적어도 그것이 이론입니다. 하지만 저는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것을 고배해야만 하겠습니다. 중국의 한 복판에 있는 들썩이는 거대 도시 충칭에서 몇 주일 전 겨울 밤에 저의 분노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춥고, 몸이 젖어서 쉴 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저게 뭐에요?” 라고 저는 빨간 큰 네온사인이 있고 김이 나고 사람들이 몰려있는 시설을 가르치며 저의 유능한 통영 지윤 양에게 물었습니다 (중국 방식은 의심스러울 때는 야하게 한다).

“알고 싶지 않으실 거에요.”
“알고 싶은데요.”
“개고기 음식전이에요.”

중국어 표기 옆에 늘어진 귀를 가진 강아지 그림을 제가 본 것은 바로 그 때입니다. 저는 지윤에게 침울하고 딱딱한 시선을 보냈습니다. “개는 정말 좋아요, 저는 개를 무척 좋아해요,” 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제 딸에게 무슨 말을 할까에 관한 생각과 더불어 늘어진 귀를 가진 개의 네온사인 그림이 제 머리에 떠올랐지만, 저는 지윤의 미식 안테나 (특히 쓰촨성 국수에 대한)를 존중하기로 하고 무엇이던지-한번은-해본다 학교를 따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곳에 갔습니다.

메뉴는 뻔하게 개고기뿐이었습니다: 개 족, 개 꼬리, 개 머리, 개 내장, 심지어는 개 성기. 우리는 쓰촨성 후추와 생강 및 4시간 동안 고아서 만든 개 수프를 주문했습니다. 그것은 따뜻하고 후추 맛이 얼얼했습니다. 고기는 부드럽고, 기름지고, 돼지고기보다 맛이 없지만 닭고기보다 질겼습니다. 나중에, 주인인 첸 제민은 식용 개는 노란 털을 가진 30파운드 무게의 질 좋은 최상의 개이며 관절염에 기적을 행한다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저는 첸의 말을 믿기로 했습니다. 개는 제게 쉬운 게 아니었습니다. 그 기억은 먹은 것을 소화시키기도 어렵게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우리가 그것을 먹은 직후에 개와 고양이 고기를 팔거나 먹으면 700$ 이상의 벌금과 15일간의 구금에 처할 수 있는 동물학대금지 법안에 관하여 중국에서 치열한 온라인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현재 검토 중인 법안은 즉시 심한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차오저우에 있는 한 음식점 주민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짓이다! 개와 고양이 고기를 불법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닭, 오리, 거위, 돼지, 소, 양도 동물 아닌가?” 또 한 사람은 현지에서 내려오는 말을 상기 시켰습니다: “개고기를 끓이면, 하느님들도 배가 고파서 어지러워한다.”

저는 이러한 분개에 찬 항의에 동의합니다. 저는 제가 개를 먹었다는 것이 즐겁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중국인들이 개를 먹는 것이 기쁩니다.그것은 동질이 되게 하는 세계와 그것의 합리성의 특성을 둘 다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중국이 개를 먹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은 누구나 논리적으로 돼지를 애완동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나, 제가 배운 것처럼, 논리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높디 높은 하느님의 흔들림 아래 있는 이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이라는 것입니다.


로저 코헨에게

나는 소, 돼지, 닭 그 외 먹히고 있는 수 많은 다른 동물 종류들 (토끼, 오리, 염소, 양, 사슴, 멧돼지, 곰, 고래 등 )도 사람들이 먹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으로서, 중국에서 개를 잔인하게 죽여 먹고 즐기는 자들과 함께 개고기를 먹으면서 돼지와 비교하여 개도 돼지처럼 먹자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취지의 글을 쓴 뉴욕타임지 로저 코헨 기자에게 반박 글을 보낸다..

불행하게도 소, 돼지, 닭은 왜 동물들 중 가장 많이 인간에 의해 먹힘을 당하게 되었는지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다. 그렇게 많은 동물들이 처참한 대우를 받고 있는 와중에 개, 고양이라는 동물은 인간 곁에 살아온 덕분으로 서로 정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내 가족, 또는 친구처럼 되어 그나마 그들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것은 동물들의 장,단점과는 관련없이 개의 변함없는 사랑과 정을 우리가 많이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개, 고양이라도 덜 먹게 된 점을 우리는 아주 고맙게 생각해야 하고 불행하게 먹히고 있는 동물들도 될 수 있는대로 안 먹도록 기자의 능력을 발휘하여 글을 쓰는 것이 기자로서 인간으로서 도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기자들 나름대로 의견이 다를 수 있겠지만 당신과 같은 처지의 영국의 BBC 방송국의 한 기자가 새삼스럽게 높이 평가되는 것을 느꼈다. 그는 2006년도 한국을 방문하고 개고기 음식점에서 개를 먹고, 개농장을 방문하고, 개장수들의 입장에서 취재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그는 공정의법칙을 지키기 위하여 개고기 반대하는 사람의 의견도 듣기 위하여 우리 협회에 와서 나와 만나고, 개고기 반대 이유를 조목 조목 까다롭게 따지고 질문하였다. 나는 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답변을 그에게 하였다. 다음날 그 기자는 개고기 먹는 사람들과 함께 개고기 만찬에 참석하여 개고기를 먹기로 약속하였지만 보신탕이 담긴 그릇을 보면서 잠시 생각을 하였다. 이윽고 그는 먹는 것을 거부하였다. "한국의 개시장의 고통스런 개와 영국의 개가 머리에 떠올려져 먹을 수가 없다"고 하였다. 나는 그 기자를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단순히 개라는 동물만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을 포함 모든 동물 생명을 위한 일이다. 내 곁의 동물들을 먼저 잘 보살펴 줄 수 있는 습관이 곧 야생동물, 축산동물 등 모든 생명을 사랑하는 습관, 곧 인간생명을 보호하는 습관을 마련해주는 일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폭력을 일삼는 사람이나 살인범의 80%가 동물을 죽이고 학대하는 사람이라는 보고서가 있다. 나는 동물보호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왜냐며 이 길만이 우리 인간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을 낙원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인간은 가졌지만 인간은 그것을 외면하고 부와 권력과 명예를 추구하고 따라간다. 종말이 되기 전에 방향을 인간성 회복으로 돌려야 할 것이다.

2010 2월 9일 한국동물보호협회 금선란

[영문]

Dear Mr Cohen

My name is Sunnan Kum I am President of the Korean Animal Protection Society (KAPS) in Korea.

As a person who really doesn’t want people to eat cows, pigs, chickens as well as other many animals (rabbits, ducks, goats, sheep, deer, bears, whales, etc.), I am against the article you wrote in The New York Times. You ate dog meat in China with people who killed dogs cruelly to enjoy dog meat, and wrote an article comparing dog meat with pigs insisting that dog meat may be eaten same as pigs.

It is very heartbreaking that cows, pigs and chickens are eaten by human beings much more than other animals. While many animals are abused like that, dogs and cats have been living with human beings giving and taking affection and have become a sort of family member or friend, and many people don’t eat them, regardless of dogs and cats merits. I think we have to be very grateful for that.

Many reporters may feel differently. I came to respect a British BBC reporter in a similar position to you. In 2006, he planned to visit Korea to eat dog meat in a dog meat restaurant and write an article from dog traders’ point of view. But, to keep a fair doctrine, he came to Korean Animals Protection Society to meet me who is against eating dog meat and asked so many questions to hear thorough details as to why I was against dog meat. I answered him heartily.

On following day, the reporter was scheduled to attend the meeting at the restaurant for dog meat and have the dog shop with those who enjoy eating dog meat. Many advocators of the dog meat and reporters of TV broad cast were hoping he would eat dog meat. As the reporter sat watching his bowl being filled with dog soup he was thinking about what I had told him. Finally he said to them, breaking his promise with dog trader and eaters “I can’t eat this dog soup because it reminds me of the pain dogs of the dog farms in Korea go through and dogs in England." We had could watch him on TV what he said at the restaurant. I said to myself the reporter was a righteous person. This is for protecting not only dogs but all animals as well as human beings.

There is a report that 80% of habitual violence offenders and murderers are those who abuse and kill animals. I am working on protecting animals because I am sure the only way we can live in real happiness is to stop other lives being killed . Human being has also ability to make this world a paradise, but they avoid it and just pursue wealth, power and honor. Rather than these, I think we should pursue for recovery of humanity.

In Korea when dogs are killed for dog meat the tradition is for them to be killed in extreme pain. The idea is that the adrenaline that curses through their veins as they scream will curse through yours and warm your blood. I feel strongly that is someone must absolutely kill an animal at the very least they can cause it the least pain possible. I have been told that this same practice is continued in South China.

I am sorry that you decided to eat dog meat on your travels. But more sorry that you decided to advertise and support that practice in your article in the New York Times. This makes people who kill like this feel that they are right and fair to do so. Please remember this next time you write about something as sensitive as this.

Yours truthfully,

Sunnan Kum

김귀란

2010.02.17 (02:01:14)

뭔가 있는 듯 베컴,처칠을 들먹이며 구구절절 써 놓았지만, 그간 국내에서 논쟁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 개는 먹지말자면서, 소돼지닭은 왜 먹나요?'라는 논리(?)와 다를 것이 없네요.
kaps

2010.02.17 (15:47:48)


개를 먹지 않는 미국에서 미국 일반 국민도 아닌 기자가 미움을 받고 주목받아보자고 글을 쓴 것 같군요.
인기없는 기자의 유치한 발상이 많은 사람들에게 항의 받고 있는 것도 당연하겠지요. 위의 보낸 협회 항의 글에 아주 짤막하게 "Thank you" Roger Cohen. 이라고 답변 보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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