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공지사항
03년 05월 22일 14시 52분에
정재승교수가 다음과 같은 메일을 저에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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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재승입니다.

이번 고양이 일로 고려대 총장에게 '투서'까지 하셨더군요.

제게 보낸 이메일에선 고양이를 제 이름으로 대체해 저를 고양이 취급을 하면서 인격적인 모멸감을 주시면서 - 만약 정홍섭님 말씀대로라면 어린 아이를 개-새끼라고 대체해 부르는 것이 전혀 욕이 아니겠군요! - 비겁하게 '답장은 사양!'이라고 하시고,

방송이나 방송 게시판에서 해결해야 할 일을 고려대 게시판과 언론 기관에 글을 올리면서 '교수 자질'이 어쩌구 하시더니,

이제는 급기야 고대 총장에게 투서까지 보내다니....이 문제가 이렇게 반응할 문제였나요? 이것이 정상적인 대응인가요?

님이 하신 일로 지금 곤란을 겪고 있으니, '이 일이 투서를 보낼 일은 아니었으며 고양이 동호회의 집단 행동이 지나쳤다'는 내용의 편지를 고려대 총장에게 다시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너무 화가 나고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오네요.

정재승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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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고려대학생도 아니며
정재승교수와는 아무런 친분도 없고 또 아무런 사사로운 감정도 없는
그냥 평범한 학생입니다.

지난번 메일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잘못된 지식을 마치 전문가의 지식인양 포장하여
공중파 라디오를 통해 방송을 내보낸
정재승교수가 어떤 점에서 잘못된 내용을 알고있고
어떤 점에서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
또 왜 그런내용이 방송되어서는 안되는지
그리고 그로인해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하는지
말씀드렸습니다.


제 메일한통때문에
정재승교수가 어떤 처벌을 받게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제 메일한통을 다시보낸다고
어떤 결정이 번복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대학교에서 교수에 대해 어떤 징계를 가한다는 것은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며
처음보는 학생에게서 온 메일한통으로 결정될수있는 문제는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학교측에서도 많은 검토를하고
조사를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엄한 처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만
제가 정재승교수의 일신상의 처벌에
어떤 영향을 줄만한위치나 지위에 있지도 않으며
만약 제 메일을 보시고 어떤 처벌을 결정하시게 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고려대학교내의 결정이지
제가 관여할 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재승교수는 자신이 방송한 것의 문제점과
실제 여론의 반응이 어떤지는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오히려 제가 보낸 메일때문에
곤란한 일을 겪고 있으며
너무도 당당하게
제가 다시 보내야할 메일의 내용까지 지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떤 동호회의 회장이거나
전체 동물애호가들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애완동물 한마리를 키우며 살고있는
평범한 학생일뿐입니다.
만약 저의 메일때문에
정재승교수에게 어떤 처벌이 가해지게된다거나
일신상의 변화가 생긴다면

그것은 제가 특별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제가 메일로 말씀드린 내용의 진실성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koreananimals.or.kr/
한국동물보호협회입니다.

정재승교수가 방송에서 생명을 경시하고 편견을 조장하는 방송을 하는
그시간에도
동물보호협회분들은
버려진 동물들을 구조하고 살려내는데
온힘들 쏟고 계셨습니다.
지난 방송으로 인해 안그래도 힘든 구조활동을 하시는
협회분들이
한층더 두터워진 사회의 편견과 싸워야할지도 모릅니다.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족입니다만
정재승교수가 보낸 메일내용에
[고려대 총장에게]가 아니라 [고려대 총장님께]가 정확한 높임말인것 같습니다.
저도 국문학을 전공한 학생이 아니고
정재승교수또한 국문학을 전공한 교수가 아니니
이런것까지 뭐라고 말씀드리기 송구하오나
여러번 내용을 읽는동안 자꾸 눈에 거슬려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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