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공지사항

윤덕홍 장관님에게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동물보호협회 회장 금선란입니다. 장관님께서 이나라 국민들의 교육 수준을 높이고 아직도 몽매한 국민들을 깨우쳐 주시기 위한 노력에 그저 감사드립니다. 저역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우리 사회가 생명에 대한 경시가 너무 팽배하여 동물사랑을 통한 생명존중사상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릇 교육이란 사전에서 보면 "지식을 가르치고, 품성과 체력을 기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지식과 품성과 체력이 함께 균형이 잘 맞는다면 우리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학교교육, 가정교육, 사회교육에 있어 품성을 아름답게 하기위한 노력보다는 지식에만 치우쳐있어 국민들은 정신적으로 균형을 잃은 인간상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지식이 따라가는 만큼 정신도 아름다워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국민들은 지식 교육을 많이 받아 아는 것은 많아도 생명을 아끼고 사랑하는 올바르게 성숙된 사람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우리 사회는 불안, 폭력, 불신, 극단적인 이기심. 생명경시로 가득차 있다는 것이 그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국민들이 이렇게 되기까지는 정부의 책임도 크다고 생각됩니다. 교육부에서는 지식 보급과 함께 내적 아름다움과 인간성 회복을 위하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 결과 지금의 어린이, 학생들로 하여금 약한 생명을 짓밟는 것을 예사로이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앞에는 병아리, 메추리 새끼. 햄스터를 무생명체인냥 장난감처럼 팔고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은 생명체를 장난감으로 갖고 놀다가 죽으면 종이 버리듯 버립니다. 학교 앞에서는 햄스터, 가제 등 생명체를오락기에 넣어 애들이 뽑아가는 자판기도 있었습니다.

중등학생들은 새끼 고양이등 작은 동물을 잡아 옥상이나 높은 곳에 올라가 던지고는 죽나, 사나 실험을 합니다. 전자 렌지에 넣어 태워 죽이는 일, 눈 알 빼고, 목에 줄을 걸어 나무에 걸어놓고 교수형 시키는 일 등 잔인한 행동이 너무 많습니다.

최근 강남의 휘문고등학교 학생들이 축제기간 중 큰 고양이를 잡아 많은 학생과 일반인이 보는 앞에서 그것도 축제의 한 부분이라면서 해부하는 장면을, 머리를 쪼개 뇌를 보여주고 배를 갈랐다고 합니다. 호기심을 채운 학생들도 있겠지만 많은 학생들은 생명을 가지고 장난하는 듯한 태도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학생들이 잔인한 해부를 하고있어도 교사들은 아무도 말리지도 않았고 그냥 보고만 있었습니다..

우리가 배우고, 공부하고, 연구하고, 종교, 철학, 정치가 있어야 하는 그 모든 이유는 생명사랑을 위한 것입니다. 어떤 연구도 종교도, 철학도 생명을 무시하였다면 그런 종교, 철학, 정치, 연구는 아무런 가치를 가지지 못할 것입니다. 생명사랑이 바탕이 되지않은 인간을 위한 연구는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닌 결국 자멸의 길로 간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머리 속에 무엇이 들어있고, 뱃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가 궁금하여 해부했다면 고양이 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 종류를 해부하고 싶어하는 호기심을 충족시켜야 한다면 언젠가 인간도 그 대상이 되지않는다고 보장 못할 것입니다.

학교의 축제라는 것이 생명경시를 가르치는 잔치인지요. 학생들의 생명존중사상에 큰 타격을 준 이번 행동을 학교장이하 교사님들, 그리고 교육부는 자성하고 고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나간 교육부는 잘못이 있었다 할지라도 앞으로의 교육인적자원부는 생명사랑을 제일 큰 과제로 다루어 학생들을 교육 시켜주었으면 합니다.

말과 글만으로 생명사랑을 외치기보다는 동물보호, 동물사랑 실천과 행동이 그 어떤 것보다 생명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동물사랑 교육을 유치부, 초등학교, 중등학교, 고등학교에 넣어야 합니다. 동물보호단체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국민들의 생명존중과 인간성 회복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백마디 생명을 존중하라는 말보다는 한번의 동물사랑 실천이 백배의 빠른 생명사랑 효과를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각나라마다 동물보호법을 만들어 국민들로 하여금 동물사랑을 키우지 않습니까?

정부는 대한민국의 장래인 어린이, 학생들을 위하여 무엇이 우선이고 나중인지를 구별하여 하루 속히 이 나라도 동물사랑, 생명사랑을 정착시켜 자라나는 어린이, 학생들이 순수함이 깨어지고, 잔인한 성품으로 나가고 있는 것을 막아주도록 부탁드리며 마지막으로 휘문고등학교에는 장관님께서는 그냥 계셔서는 아니된다고 생각합니다. 휘문고교에 철저히 그 책임을 물어주시기를 촉구합니다.

2003년 10월 22일 한국동물보호협회장 금선란드림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446 7월17일 우천시에는 행사를 중단합니다. 2003-07-15 14358
445 김홍신의원의 개고기불간섭선언에 대한 협회입장 2002-03-02 14359
444 보건복지부84년보신탕,개소주.혐오식품으로간주. 못먹도록 만든 법을보세요. 2002-08-02 14361
443 [한겨레] 애견 의료사고 위자료 200만원 배상 (퍼온 글) 2004-02-04 14361
442 고양이 엑스포 2002-03-01 14369
441 농림부 개, 고양이 사랑 홍보 안내책자 전국 배포. 2002-04-27 14376
440 이미일회원의 대만동물보호역사 이야기는 정말 감명받았습니다. 2003-07-19 14380
439 서지문교수님(고려대 영문과)의 글 2002-03-01 14381
438 "즉석보신탕"에 관한 신문기사-식약청.보건복지부에 무조건 항의를 .. 2002-08-02 14389
437 FIFA 개고기 기사 관련 호주 ABC 라디오와 전화 인터뷰 2002-04-10 14392
436 농림부 보신탕대책에 대한 협회입장. 2002-03-01 14426
435 회원 여러분. 고려대 총장에게 편지 보냅시다. 2003-05-23 14439
434 정부는 개식용 합법화[개고기 위생관리강화]시도를 즉각 철회하라 2005-03-25 14447
433 함승희 국회의원이 동물보호법 제 12조를 개정하면서... 2002-03-19 14454
432 달력을 많이 팔아주시면 새 보호소 기금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2003-10-19 14454
431 코리아헤랄드에 실린 동물보호법 강화기사와 관련 협회입장. 2002-07-03 14460
430 2002년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동물단체들의 개고기 합법화,동물학대를 2002-03-02 14462
429 7월 15일 시위 때는 "누렁이"와 "허씨"도 참여합니다. 2002-03-01 14463
428 공원 개 산책에 관한 중앙일보 시민 제보에 나온 글. 2003-11-11 14472
427 <font color=blue style="font-size:10pt">2006년 지구의 날 행사에 참가 2006-06-07 14473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