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read 17216 vote 0 2007.07.02 (23:09:27)

망고의 일기


안녕하세요? 망고입니다.
저는 작년에 경기도 회원에 의해 구조되어 대구의 보호소에서 지내다가
올해 5월에 KAPS의 직원인 지선언니 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저 혼자 온 것이 아니라, 같이 지내던 뚱순이와 알록이, 다롱이와 함께
오게 되었는데 많은 고양이들 틈에서 지내다가 네 마리만 지내게 되니 정말이지 천국이 따로 없었답니다


.


저는 너무 기분이 좋아 항상 이불위에서 뒹굴뒹굴 거리며 지냈어요. 저 뿐만아니라 겁쟁이 알록이도 기가 살아서는 밥도 잘먹고, 훨씬 마음에 안정을 찾게 되었고 , 뚱순이와 다롱이도 마음이 편해졌답니다.



그렇게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위 사진의 다롱이 때문에 저는
군기반장이 되었습니다.
이유는 다롱이의 장난끼가 너무 심해서 밤부터 새벽까지 우당탕 거리며 뛰어 다녀서 지선언니와 우리들의 잠을 깨우고,



알록이가 다니는 곳마다 따라 다니며 장난 칠 기회를 엿볼 뿐만 아니라


뚱순이가 천사같이 착한 걸 알고서는 꼬리를 가지고놀고


지나가는데 앞길을 막으며 괴롭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나쁜 뜻으로 그러는 것은 아니었겠지만 모두들 다롱이의 장난 때문에 많이 지쳤답니다.
지선언니가 가끔씩 혼을 내 주지만 다롱이는 전혀 무서워 하지 않고 오히려 대들기 까지 하니 언니 역시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다롱이는 덩치가 가장 큰 제게는 꼼짝을 못합니다.
밥먹을 때도 항상 뒤에서 먹고, 저에게는 절대로 장난을 치지 않았죠.



하루는 다롱이가 다른 친구들을 너무 못살 게 구는 것 같아 제가 나선 적이 있었습니다.
현관에 앉아있는 다롱이 앞에서 카리스마 있는 눈 빛으로 소리없는 경고를 했습니다.


다롱이의 표정 좀 보세요.
저의 큰 몸집에 기가 죽어 못마땅한 표정으로 아예 시선을 피하였습니다.


욕실 구석에서 쌤통이라는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알록이.


한참을 그렇게 앉아 있었더니 다롱이가 드디어 항복을 하였습니다.
다롱이는 항상 자기가 불리한 상황에 놓였을때 "이제 안그럴께" 하는 의미로 저렇게 배를 내놓고 발라당 누워 항복을 합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지선언니는 " 아이고! 우리 망고가 언니보다 났네. 이제부터 네가 군기반장이 되어 말썽부리는 친구들이 있으면 혼내주렴!" 하고 말했습니다.
그 말 에 우쭐해진 저는 군기반장이 되기로 결심하게 되었답니다.^^


그날 이후부터 제 자리는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가운데 자리가 되었습니다.



참 ! 위 의 꼬마는 자두라는 아이인데 보름전부터 새식구가 되었습니다.
생김새가 알록이와 꼭 닮았죠? 자두와 알록이는 서로 통하는 것이 있는지 무척 친하답니다.

고중철

2007.07.13 (23:58:58)

다롱아!
예쁘고 건강한 모습을 다시보니 정말 반갑다만
거기서는 제발 얌전히 친구들 괴롭히지 말고
잘 지내렴.
특히 알록이는 좀 봐주고.
망고랑도 사이좋게 잘지내라. 괜히 혼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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