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 charset=euc-kr">점점 따뜻한 날씨를 맞으면서 우리집에도 나날이 만두와 학규의 따뜻한 얼굴과 재롱으로 가득합니다. 힘들고 쓸쓸하게 지냈던 애들이기에 더욱 애틋하고 정감이 더 간답니다. <meta name="generator" content="Namo WebEditor v5.0">
<body bgcolor="white" text="black" link="blue" vlink="purple" alink="red">점점 따뜻한 날씨를 맞으면서 우리집에도 나날이 만두와 학규의 따뜻한 얼굴과 재롱으로 가득합니다. 힘들고 쓸쓸하게 지냈던 애들이기에 더욱 정감이 가고 애틋한 마음입니다.



벌써 오늘로 40일이 되어서,이제는 처음와서의 그 서먹함과 조심스러운 행동들이 집안이 떠나라하고 뛰어다니고,서로 물고 잡아당기고 숨바꼭질까지 하는 두 애들을 보면서 저까지 마냥 행복감에 젖어 들곤 하지요. 착하고 순한 학규는 천진난만 덩어리라서,제가 "학~"소리만 나도 벌써 꼬리를 치고 쫄랑거리고 달려옵니다. 밥을 먹다가도, 놀다가도,심지어 쉬~이를 하다가도 꼬리를 짤랑거리며 와서 안기지요.와서는 그냥 제 손가락을 물고,가지고 노는게 제일 장기입니다.

또 제옷을 보면 품안에 한 웅큼 품고는 절대로 안놓으려서 애를 씁니다. 이름만 부르면 어떤 불덩어리라도 뛰어들 것 같은 학규입니다.
겁많고 하도 순해서 우리집와서 적응을 못할까봐 걱정도 많이 했는데, 정말 제 뒤통수를 강하게 치고 말았습니다. 병치레도 잘 했다던 학규가 애들과 같이 어울려 놀고, 편안하게 살다보니 그런 불안한 마음이 다 사라지고 얼마나 명랑해졌는지, 갈수록 얼마나 이쁜지 모르겠습니다.

같이 한 짝이 되서 노는 만두는 순한 학규와는 좀 달리 만만치 않은 만두지요. 보통내기가 아닙니다. 자기보다 큰 우리 대장 팡이 한테도 그냥 달려와서 머리를 들이박고 시비를 거는데 오히려 우리 팡이가 깜짝놀라서 어이가 없어하는 버~엉 찐 얼굴이 되곤 합니다.그래도 신참한테 당한게 억울한지 점잖게 꽝꽝~왕왕~하고 눈을 쏘아보면서 혼내주는 모습또한 마냥 귀엽기만 하지요.
우스꽝스럽고,재미난 행동을 잘하는 우리만두가 얼마전에는 본의아닌 자살소동을 벌였습니다. 제가 집청소를 하면서 오랫만에 베란다 모기장도 다 활짝 열어서 청소기를 돌리고 있는데,,,,,베란다에서 뛰노는걸 즐기는 우리 만두가 갑자기 베란다창턱을 네발로 올라가는 것 아니겠어요!



밖에 베란다 창살이 있지만,만두정도의 크기는 아주 쉽게 빠져 나갈수 있는 넓이거든요. 정말 식은땀이 흐르고,등이 오싹하는 순간을 말로 어찌 표현을 해야할 지,,,게다가 우리만두는 다리가 많이 휘어져서 뛰어다니면서도 어푸러지고,뒤집어지고,동그라지고,,,,,난리인데,네 발중 하나만 빠지면 그야말고 죽음으로 가는건데. 아이고! 우리집은 18층이거든요!!!! 만약 깜짝놀란 소리로"만두야!" 하고 불렀으면 우리를 쳐다보느라 영락없이 우리와 이별을 할 뻔했습니다.

얼른 뒤로 살짝 가서 확~몸뚱이를 들어올렸습니다. 만두는 경계심도, 거리낌도 없어서,뭐든지 새로운것이 있으면 서슴없이 덤벼댑니다. 정말 학규와는 너무나도 반대지요. 이제는 만두가 거실에 있을때는 절대로 모기장을 열지 않을 겁니다. 집안 의 탁한 공기를 밖으로 내 몰려다가 만두를 밖으로 영원히 몰뻔 했습니다. 정말 하느님 감사합니다,,하면서 가슴을 쓸어 내렸지요. 이글을 읽는 분들도 다시 한 번 단단히 주의를 하시라고 강하게! 또 강하게 외치고 싶습니다.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새로운 녀석들, 만두와 학규 때문에 재롱이는 한쪽에서 쓸쓸한 표정입니다


우리 하얀 솜덩이들,,,만두와 학규가 온뒤로 우울해진 얼굴들.

호기심은 어찌 저리 많은지 지금은 또 제방 발코니 문을 열으라고 박박 긁으며서 날 쳐다보고 있네요.그러면서 내는 소리 에휴~에휴~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얼마나 다양한지,허푸우~허푸우 소리는 아주 달고 다닙니다. 두 애들이 이렇게 친구로 잘 지내니 참으로 다행이지요. 둘다 남자들이라 혹시 서로 안맞아 싸우지 않을까 걱정도 많았는데, 모든 걱정을 싹 씻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두애들이 이렇게 온 집안을 웃음과 훈훈함으로 감싸게 해줄 줄 정말 몰랐지요.
금방 저녁을 한 바탕먹고 났으니 잠시 휴식으로 잘 시간이지요. 지금 옆에서 눈은 반쯤 뜨고, 코는 드르릉~골며서 입에서는 푸우~푸우~하는 삼박자를 맞춰가며서 자고 있습니다. 만두와 학규 두 납작이들이 엎치락뒤치락 뒹굴며 놀때는 저도 세상고민이 다 없어지는 순간이랍니다. 협회의 아이들이 모두 모두 입양되서 저렿게 재미있게들 행복하고,편안하게 끝까지 살아야 할텐데,,,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써봅니다.




세상의 모든아이들이 편안하게 살수 있는 날이 오기만을 우리애들과 기도합니다....만두,학규와 재롱,팡이,또리와... 우리집 보물덩어리들 입니다. 저를 쉴새 없이 바쁘게 만들면서도.즐거움과 보람도 쉴새없이 만들어 주지요. 이만하면 저의 보물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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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이 소식입니다^^(나머지애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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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이죠 ?[첫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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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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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그러니까 1월18일에 대구에 내려가서 변변치 못한 봉사를 하고서, 우리는 협회애들 학규(서시)와 만두(페키니즈)를 새 식구로 맞았습니다. 학규는 몸이 약하고, 눈이 백내장이 있어서, 늘 주영씨가 안쓰러워 하던 아이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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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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