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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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6675 vote 1 2007.05.16 (03:06:34)

우리는 "세상"이라는 교과서를 가지고 살아나간다.
자연과 인간으로 부터 배우고 심지어는 작은 풀잎이나
조그만 동물로 부터 무언가를 배운다.
맑은 사람에게서는 맑음을,
착한 사람에게서는 탁하지 않아야 겠다는 자각을 배운다.

동물때문에 항상 마음을 다치고 아픈 우리의 삶이지만
그러나!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지상에서
가장 애달픈 사랑을,가장 진실한 사랑을
우리는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왜냐하면
동물은 변질되지 않는 지순한 사랑을 갈망하며 주고 있음으로

그러나,

동물을 사랑하는 우리들의 운명은 가슴에 통증없인 안되는건가 보다.
먼지나는 이 외롭고도 험한 세상에 함께 살며, 사랑할 수 없는 것이
견딜 수 없을 만큼 아프고도 슬프기만 하다.

뒤돌아 보면, 어찌해서
내가,,,우리들이,,, 이 길목에 서있는지
왜이렇게 살고 있는지...엉뚱하다는 생각을 할때도 있다.
젊은 시절엔 느낄 수 없었지만, 남은 생은 내가 스스로 선택한 길,

운명이라는 것에 저항할 수 없는 그 무엇이라는 생각또한 깊다.
운명은 항아리안에 들어가 있어도 피할길 없다는 옛말이 떠오른다.
그 말은 어떤 상태에 있어도 운명은 피할 수 없다는 말일 것이다.

소원이 있다면!!! 우리들 모두에게 소망이 있다면!!!!
이 땅의 수없이 많은 동물들이 고통없이 사람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단 하나의 것이건만,,,,

그게 언제쯤일까......
불확실한 요원한 미래에
참을수 없이 아프다.

이 지상에서 가장 무서운 동물은 사람이다.
가장 아름다운 것도 사람이다.
그러나
꽃같은 마음이 실릴때가 아름답지, 동물보다 못한 마음을 가졌을때
가장 추악한 것도 사람이기도 하다.

지금도 얼마나 수없이 많은 우리가 사랑하는 개와 고양이들이 참을 수 없는 고통속에 신음하며 죽어가고 있을까.

가슴에 예리한 통증을 느낀다.

그들의 그러한 생명은
나에게,
우리모두에게
아픔이며, 슬픔으로
우리의 가슴을 잠못이루는 가슴으로 갈갈이 찢어놓고 있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의 가슴은 늘상 아프고 힘들다.
그리고, 자신과의 싸움이다.
그러나!
고통이나 고난도 없이 안락만 누리며 사는 사람은 맹물과도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쇠도 불로 달구지 않는다면 단단해질 수 없듯이
무감각하고 냉소적인 사람에게는 어떠한 강인함도 매력도 향기도 나지 않을 것이다.

고통도 끌어안는 사람만이 삶의 진가를 참되게 알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닐까.

그리하여
슬픔은 슬픔으로 마음을 정화시키는 것이 아닐까.




서지원

2007.05.16 (23:15:02)
*.26.138.249

오랫만에 전병숙님의 글을 읽으니 지금 오는 봄비의
촉촉함을 맛보는 것 같아 제 마음도 감상적이 되네요.
비록 그 내용은 고통과 고뇌를 가득 담았어도.

사실 매일매일 일상속에서 느끼는 고통과 분노와
힘겨움에 슬며시, 아니 잠깐 비참한 동물들의 실상을
외면하고 싶었습니다. 너무나 무서운 고통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요.

하지만 절대 잊을 수 있거나 모른체 할 수 없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 제법 많이 오는 빗속에서도 어미 잃은 새끼고양이
다섯마리를 전병숙님과 함께 구하고 오는 길에서
함께 뿌듯함과 안도의 행복감을 느꼈었지요.
(아이들 잘먹고 자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이미 알아버려 피할 수 없는 고통의 길을
우린 함께 가야한다는 것.
아니 함께 가고 있지요.

우리의 고통이 너무나 불쌍한 동물들의
그것만 하겠나 하고 생각하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니지요.
생명의 위협을 받을만한 고통도 공포도 아니니까요.

우린 목청높여, 욕지거리하며 악쓰며 싸울 수도 있지 않나요?

하지만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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