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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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을 기다립니다
read 9117 vote 0 2009.04.05 (23:31:44)

안락사에 거부 반응 나타나지 않는다면 인간이 아니겠지요. 누구나 안락사는 죄책감이 들고 가슴에 피멍이 듭니다. 허나 무조건적으로 안락사를 반대하는 것은 동물복지를 후퇴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반신을 못쓰는 하얀 발바리 이야기입니다. 하반신을 못쓰니 오줌을 방바닥에 줄줄 묻히고 다닙니다. 입양도 안될뿐더라 동정심에 데려갔다가 힘드니 계속 파양되고. 결국 그녀석은 어느 집 마당인지 공터인지 모르나 그공간에 키우기로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키운다는것은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것인데 제 기준으로 볼때 그것은 키우는것보단 그저 방치와 맞먹는 수준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하반신도 못쓰는 아이라 시멘트 바닥에 생활하면 뒷다리가 다 벗겨질것이고 햇볕도 잘 들지 않는 곳에 몸도 안좋은 아이를 밖에서 키운다는 것이 그 아이에게 과연 행복을 주는 것일까요.?  한겨울이면 다리에 동상이 걸려도 마비인지라 알지도 못할것인데.... 과연 밥만 얻어먹고 살면 행복한 건가요.?

저는 차라리 안락사를 시켜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사람들은 저보고 독하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비참한 모습을 지켜보는 저 사람들이 더 독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주 뿌듯하게 말하더군요. 저렇게라도 살아있는게 어디냐고.. 그들이 내린 답이 맞는 건가요.? 아님 제가 내린 답이 옳은건가요.?

안락사 하고싶어 하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피할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고 그들보다 동물을 더 사랑한다고 말하진 못해도 덜 사랑하진 않습니다. 죄책감이 들고 제 가슴이 피멍이 들어도 제 감정보다는 그녀석이 어떻게 될지 그녀석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야되는 것 아닌가요.?

그들은 과연 동물을 사랑하는 것일까요. 아님 스스로 한마리 목숨 살렸다는 위안과 만족을 얻고 싶어서 활동하는 것일까요. 참 의문이 듭니다. 사람은 누구나 감정이 앞서길 마련입니다. 허나 현실을 봐야지요. 좋은 가정에 입양되어 행복하게 여생을 사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것이 안된다면 방치하느니 차라리 안락사라는 차선의 선택이라도 해주어 고통을 덜어줘야 되는 것 아닌가요. ?  저는 제 생각이 아직도옳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떠한지요.?  그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정말 제가 독하고 나쁜 사람으로 무조건적으로 몰아붙칩니다. 대화를 하기 전에 벌써 그들은 답을 정해놓고 이야길 하니 대화가 안되는것 같습니다. 답답합니다. 회원분들은 어떠하신지요.?




이두환

2009.04.06 (00:41:24)
*.44.137.84

특례병으로 일하고 있는지라 공장 부지를 매일 오가고 있답니다.
집이라고 할수도 없는 판자때기 하나 올려놓고 비바람도 다 들어오는 곳에 개를 목줄하고 물도 제대로 주지 않길래 물을 주니 그 주인분 말씀이 된장국이나 국에 밥 말아주니 수분이 필요없다는 것이지요. 어째는 손으로 개한테 물을 주니 개가 미친듯이 먹더라구요.

더 충격적인것은 그 개가 시쭈였다는 거에요. 털이 엉키다 못해 저는 멀리서 보고 못쓰는 이불 뭉텅이 인줄 알았습니다.

공장에 보면 여기저기 시쭈. 말티. 요끼등 털이 엉망진창이 되어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개들을 많이 목격해요. 지금은 노이로제가 걸려 출근길에 하얀 뭉텅이만 봐도 혹시나 개인가 싶어 가슴이 철렁입니다. 그 아이들도 분명 처음에는 이쁜 받고 자랐겠지요. 입양 잘못가서 저리 사느니 차라리 안락사가 낫겠구나 싶어요.

저는 저희집 30마리 식구들 만약 제가 죽을 병에 걸려 책임 지지 못한다면 안락사 시킬것입니다. 제 품에 들어온 애들은 어떤식으로든 끝까지 제가 책임 질것이고 이런 광경을 목격할때 마다 더더욱이 그런 생각이 더 들어요.

배을선씨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제가 목격한 시쭈녀석은 악취와 피부병으로 근처에만 가도 썩은 냄새가 진동 하고. 차라리 털 짧은 개는 그나마 눈이라도 보이지요. 이건 개가 눈이 어딨는지 한참을찾아야되니. 참 비참하더군요.

그래도 거기서라도 안죽고 살아잇는게 어디냐고 분명 말하는 이가 있겠지요. 그럼 그 사람보고 그렇게 단 일주일이라도 살아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더군다나 불임수술이 뭔지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인지라 새끼 낳아 계속 팔것이고 새끼 낳아도 어미 털이 엉켜 새끼들이 젖을 제대로 찾지 못해서 굶어 죽을것 같기도 하네요. 자신이 마음 아픈거 피할려고 안락사 외면한다면 그건 고통사를 방조하는 것이지요. 안락사 하느니 차라리 유기견으로 살게 놔두라고 당당히 말하는 그들을 보면 현실을 모르는건지 알고 싶어 하지 않는건지 알수가 없네요. 이리저리 배을선님 글 보고나니 한숨밖에 나지 않습니다.

.
이두환

2009.04.06 (00:42:00)
*.44.137.84

안락사보단 고통사가 더 죄책감 들어야 되는게 맞잖아요. 우째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통사는 어쩔수 없다 쉽게 단념하고 생각하고 안락사는 나쁜거라 눈에 불을 키고 욕하고.. 왜 고통사는 죄책감 들지 않을까요.. 희한해요.

그분들 데리고 구포 장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보신탕집 앞에 푸들 요끼 코카.토끼, 고양이... 더군다나 고양이는 도망간다고 양쪽 뒷다리를 노끈으로 묶어 놓턴데... 그리고 새끼 강아지들은 소쿠리에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한뼘정도 길이로 뒷다리 묶여서 전시되어 있어요. 앙앙 거리면서 뒷다리 풀려고 울어요. 가끔 구포역에서 집에오는 길에 많이 목격하는데 아주 미치고 환장하겠ㅇ어요.

그런거 봐도 유기견이 낫다고 말할수 있을지 ...흠.... 그들은 절 보고 안락사 찬성한다 욕할지언정 저는 그들을 보고 고통사한다고 동물학대자라고 욕한바가지 해줄겁니다.
전병숙

2009.04.06 (01:16:58)
*.216.30.121

그런 애들은 죽음보다 못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애들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학대입니다.그런 사람들은 자기도취에, 피해망상에 빠진 사람이기도 합니다.잘못된 사랑이며, 빗나간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군요...저도 길냥이들 밥을 주면서 차에 치어 하반신이 불구가 되어 마비된 상태에서 배로 땅바닥을 질질 끌며 힘겹게 가는 냥이를 잡아서 안락사시켜주었던 기억이 납니다.제품에서 그 불쌍한 냥이의 눈을 감겨주었습니다.
아이는 고통스러운 기억을 떨치고 그렇게 갔답니다.고통없는 하늘나라에서 기쁘게 살라고 소원했습니다.아픈 아이가 그렇게 사는 것은 뼈를 깍는 고통입니다.배을선님께서 그 아이의 고통을 잊게 해주시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얼마나 아플까요?얼마나 괴로울까요? 눈물이 납니다.
배을선

2009.04.06 (15:36:27)
*.44.137.84

저도 죽을것 같이 힘듭니다. 그런 사람들이 동물 보호를 외치며 활동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은 안락사는 절대 안된다는 답을 미리 정해놓고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말을 해도 결론은 안락사는 안된다입니다.

자신이 거둘수 없다면 안락사 시켜야 되는게 맞는게 아닌가요. 입양아무대나 보내고 잘 크겠죠 하며 스스로 합리화 시키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억장이 무너집니다. 하루에 버려지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몇백마리 부등켜 안고 더이상 받아줄수 없어 다른 불쌍한 아이들을 외면하는게 되려 대우 받는 나라가 대한 민국입니다.

말그대로 고통사는 받아들이고 묵인하면서 왜 안락사는 절대 안되는 것일까요.? 진정 그들은 동물 복지를 외치고 다닐 자격이 있는 걸까요. 동물복지는 동물들의 현실을 똑바로 직시 하고 행해져야 되는거아닌가요. 답답하고 동물 사랑한다는 사람들이 되려 동물복지를 후퇴하게 만드니 우리나라 동물들이 얼마나 불쌍한지. 눈물이 납니다.
이보엽

2009.04.06 (17:42:29)
*.57.226.248

안락사와 고통사에 대하여 말씀들 하셨습니다. 고통사에 대하여 제가 따로 언급할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안락사입니다. 안락사를 반대하는 분들은 동물단체가 행하는 안락사는 올바른 동물보호가 아니라고 강하게 비난합니다. 반면에 어떤 개인들은 개의치 않고 어떤 상황이 발생한다면 불가피하게 안락사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피력합니다. 안락사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한 결과가 없으니 수치상으로 판단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유기동물 문제를 짚어볼까요. 유기동물에 대한 안락사를 비난하는 측은 진정한 동물보호를 외치면서, 강하게 안락사에 대하여 거부감을 보입니다. 단체를 비난합니다. 동물구조를 해서는 안락사를 하는 밀어내기 방식이라고 합니다. 저는 그 분들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모두 틀린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분들은 한가지를 간과한것이 있습니다. 반면에 안락사의 필요성에 대하여 말씀을 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우리나라의 동물들이 처한 상황을 살펴보면 충분히 이해합니다.

안락사를 찬성을 하시던 혹은 비난을 하시던 여러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1.유기동물의 숫자 70,000입니다. 선별적인 안락사,밀어내기식 방식이 없이 안락사를 시행하지 아니하고 모두 살릴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시행가능한 최적의 방안이 있습니까? (제발 양도라는 말씀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소수일때 가능한 방식입니다.)

2.누가 70,000이나 되는 아이들을 모두 살릴 수 있겠습니까? 구조하지 말고 방치해야 합니까?

저는 안락사에 대하여 찬성을 하거나 반대를 피력하지 않았습니다.
안락사. 그 자체보다는 근원적인 문제를 파악하자는 의미입니다.

1)유기동물 줄이기 의한 활동이나 노력.
2)불임수술.
3)교육

안락사를 비난하기 전에 이것이 선결 과제가 아닌가요?
이보엽

2009.04.06 (17:57:00)
*.57.226.248

실험동물 이야기 해 볼까요. 모 대학병원에서 사람대신 개를 대상으로 실험합니다. 실험동물인 개가 수술후 죽으면 사람이 죽습니다. 개가 살면 사람도 살아납니다. 여기저기 칼집대고 꿰매고, 고통에 항생제, 진통제 맞아가면서..그러다가 죽습니다.
배을선

2009.04.06 (21:39:24)
*.44.137.84

보엽씨 말씀 정답입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습니다. 유기견과 유기묘가 사라진다면 안락사는 저절로 없어질것입니다. 근본적인 원인도 자신의 반려동물을 버리는 사람이며 그들이 잘못된것이지 안락사 시키는 사람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하루에 수천 마리의 동물이 버려지고 그들은 끝없는 고통속에 죽음을 맞이합니다. 밀어내기식 방식이라는 말도 맞는 말입니다. 버리는 인간들. 농장. 애견샵 . .... 보신탕집..... 얼마나 많은 곳에세 동물을 학대하고 있습니까. 그들이 없어진다면 분명 안락사도 없어질것입니다. 동물단체들이 우선 근본적인 문제부터 빨리 해결하는 것이 더 먼저 일것입니다.

허나 지금 상황으로선 안락사는 필요합니다. 하루빨리 동물 복지가 개선이 되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다면 안락사라는 것이 저절로 없어집니다. 피가 말려드는 것 같고 순간 순간 죽고 싶다는 생각이 막연하게 들게 하는 것이 안락사 입니다. 저도 제발 안락사가 사라지길 간절히 원합니다.
정희남

2009.04.06 (22:42:17)
*.200.93.176

배을선,이두환 , 전병숙, 이보엽님 네분의 의견이 너무도 정당하십니다
감사의 인사나마 드리고 나가려합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이 두환님께 실례를 무릎쓰고 한말씀 드립니다
((그리고제가 목격한 시쭈녀석은 악취와 피부병으로 근처에만 가도 썩은 냄새가 진동 하고. 차라리 털 짧은 개는 그나마 눈이라도 보이지요. 이건 개가 눈이 어딨는지 한참을찾아야되니. 참 비참하더군요.)) 안타까운 아이들중 우선 이아가 하나만이라도 구조할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얼마를 주고 사겠다든지 아니면 몰래 훔쳐온다든지 그도저도 아니면
그 지역 회원몇분이 움직여 동물학대죄로 벌금물게한다고 어름장을 놓은뒤
스스로 포기하게 만든 후 차라리 하루만이라도 눈털이라도 잘라준후 산책시키고 맛있는 캔 먹이고 듬뿍 사랑 주신 후 품에안고 편안히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이런말씀을 드려 너무도 죄송하고 제스스로가 섬칯하리만치 가슴이 녹아내리지만 그 아이의 삶은 이미 죽은거와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몇번에 걸친 이와같은 경험을 하였기에 말씀드리는 것이랍니다
처음에는 남의개 를 어떻게 키우는 당신이 무슨 상관이냐며
포악을 떨던 사람들 물불가리지않고 덤비는 저에게 두손 두발 들고
나중에는 제발 신고만 하지말고 데려가달라고 빌기도 하였답니다
데려와보면 어김없이 눈은 썩어있고 피부는 말할것도 없으며
몸에 질병은 손을 쓸수가 없을만큼 최악인 아가들이 다반사였지요
저는 온하루를 그 아가들에게 매달려 나름대로의 사랑을 원 없이 줍니다
그리고는 공포를 느낄까봐 병원도 데려가지 않고 수의사님을 청하여
놀이도중 잠을재운후 병원으로 가 안락사를 택합니다
참으로 고통없이 보넬수 있는 과학의 힘이 있다는 것에 차라리 감사함을 느끼면서 말입니다
제가 왜 그런 선택을 하였을지는 우리임들 모두가
아니 모두는 아니드라도 다수는 그 가슴을 헤아리실 것입니다
부탁드립니다
모든 힘겨우신 상황등이 있으시겠지만
강하게 용기내셔서 우선 그 지옥같은 삶을 살아가는 그 공장의 아가들
한 두명만이라도 어찌 안될까요???
처음에는 너무아픈듯하니 치료해서 행복하게 키워볼까한다고 말씀해 보셔도 좋을듯 하구요
죄송합니다
너무 먼-곳인듯 하니 갈 수는 없을듯 하고 하도나 마음 답답하여
몇글자 올렸습니다
기분 상해하지 않으시고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런데요 대전만 같아도 제가 가고만 싶습니다....................
..............
그리고 보엽님 너무도 그립습니다

이보엽

2009.04.07 (06:18:12)
*.57.235.203

동물자유연대에서 서울 성동구청과 함께 반려동물 문화교실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관할내 2000명의 유치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는 주제로 교육을 하였습니다. 개와 고양이 식용근절이던 유기동물이던 우리 어린아이들에 대한 동물교육. 10년 앞을 내다보는 참다운 동물정책입니다.
배을선

2009.04.07 (13:33:16)
*.44.137.84

두한씨가 사는 마산 말고도 공장 지대를 가보면 털이 엉망인 개들을 많이 만난미다. 제가 듣기론 두한씨가 차밑에 왠 털뭉치가 있길래 자세히 보니 말티였고 대체 얼마나 방치된것인지 털이 악취와 썩은 냄새가 진동했다고하네요. 그래서 잡으려고 하니 왠 공장 안에 판자대기 밑으로 도망가더랍니다.
그래도 그곳이 지 집이라는 것이지요. 저렇게 학대당해도 그래도 지 집이라고 찾아 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억장이 무너져 막무가내로 아이를 데리고 왔다고하네요.

그녀석은 데리고 와서 어찌 해야 되냐고 키울수도 없고 그렇타고입양 보낼곳도 없다며 안락사를 해야될것 같은데 도저희 용기가 나지 않는다고 저에게 연락이 와서 가보았습니다. 미용을 해놓으니 정말 뼈만 앙상하더군요.

두한씨가 지금 당장 안락사 한다해도 꼭 미용이라도 해주어야지 이녀석도 원이 없을 것 같아 그리 하였다고 합니다. 갑옷처럼 딱딱한 털 뭉치를 걸치고 숨이 막히는 더운 여름을 어찌 견뎠으며 비도 맞고 그동안 얼마나 갑갑하고 가려웠겠냐며 꼭 미용시켜주고싶었다고 말하니 나이는 어리지만 생각하는 것이 저보다는 낫다고 느껴졌습미다.

거짓말 안하고 털깍여 놓으니 주사바늘이안들어갈 만큼 말랐습니다. 그녀석을 이주동안 키우다가 잠재웠습니다. 도저희 혼자는 못하니 영란씨와 저와 두한씨 셋이서 병원에 함께 갔답니다.

안락사 말이 쉽지 피가 말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왜 구지 이런 일을 하겠습니까. 우리도 모른척 하면 그만입니다. 찬성하지는 않아도 적어도 비난 하지는 않아야되는거 아닌가요.
"저는 식구가 많아서 더이상 못키워요. 다른데 입양보내세요 왜 안락사 하나요."하고 뻔치좋게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자신도 감당안되면서 왜 남에게 떠 맡기는건가요.그것도 아주 당당하게요. 자신이 해결할수 없다면 적어도 입은 다물고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인터넷에 하도 질려서 이제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무섭기만 하네요.

영란씨와 두한씨는 나이도 어린데 저리 마음 고생하면서 아이들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누구보다 동물을 사랑하며 정말 현명한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배을선

2009.04.07 (13:34:50)
*.44.137.84

앞으로 멀쩡한 애들은 우째 해야 되는 겁니까.? 그렇게 심사숙고 해서 입양을 보내도 몇달뒤에 가보면 친척이나 친구나 아는 사람 줘버렸다고 말합니다. 이핑계저핑계 대면서 ... 그들이 말하는 입양이 답일까요.? 저는 입양에 질려서 이제는 입양이라는 말에 거부감이 듭니다.

앞으로 두한씨와 영란씨 저역시 더이상 식구를 늘리수 없는 상황입니다. 모두 버려지고 학대받은 아이들입니다. 그나마 하반신을 못쓰는 아이들은 잠재우고 호르몬성 피부병이나 평생치료를 해야되는 아이들은 잠재웟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줌똥을 못가리는 녀석들... 엄청 짖어 매일같이 이웃들과 싸우게 하는 아이들. ..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앉을 공간도 없습니다 새로운 녀석이 들어오면 기존 애들이 난리가 납니다. 합사되는 동안 집안이 난리통입니다. 앞으로 길거리를 가다 털뭉치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멀쩡한 애를 안락사 시킬순 없고 그렇다고 입양 아무대나 보낼수도 없고 그냥 모른척 해야되는건지 저는 안락사가 필요한것 같지만 아직까지 하지못해 식구만 계속 늘고 있습니다. 두한씨와 영란씨와 몇몇 경남 분들과 상의를 해보았습니다.

멀쩡한 개들 안락사 시킨다고 욕을 먹어도 그들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차에 치여죽은 녀석들. 하반신을 못쓰거나 사람에게 학대받아 장애를 가진 아이들 이모든 아이들이 처음엔 멀쩡했다고. 나는 차라리 망신창이가 된 아이들이 더 안락사 시키기 힘들다고. 멀쩡한 애들은 그동안 고생이라도 안했지 이렇게 고생고생 하다 결국은 안락사 해줄수밖에 없는 그 아이들이 더 불쌍하다고.

학대받은 아이들이 들어올때면 마지막 순간까지 거두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허나 그런애들이 한두마리도 아니고 끝없이 들어오니 어쩔수 없이 가슴에 병이 생겨도 안락사 하는 것입니다. 그들도 말은 그렇게 하지만 아직 실행하지 못해 식구가 자꾸 늘고 협회에 자꾸만 아이들을 보내게 됩니다. 앞으로 우째 해야 되는 건지 너무 힙듭니다.
우리 협회 회원분들은 조금이나마 이해하실거라 믿고 글을 씁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되는겁니까?
이보엽

2009.04.07 (18:37:40)
*.57.226.248

많이 힘들지요. 때로는 모두 포기하고 싶은 심정도 생깁니다. 정희남님 멜 주소입니다. 아마도 정희남님께서 배을선님께 방향이나 커다란 힘을 주실것입니다.
jung541204@hanmail.net
김귀란

2009.04.11 (23:54:15)
*.215.34.179

동물사랑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도 동물들을 직접 돌보고 구조하고 많이 데리고 있는 분들은 안락사를 부르짖습니다. 왜 그러시는 지 저는 이해가 갑니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동물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이야기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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