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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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9461 vote 0 2009.06.25 (00:07:29)

사실, 어제 밤에 대구 서남시장에서 비쩍마른 진돗개를 보았습니다. 배가 고팠는지 어느 아가씨가 주는 음식은 받아 먹지만, 목줄을 하고 있어도 쉽사리 잡히지가 않는 것 같더군요. 주인이 잃어버린 개라는 이야기도 들려왔습니다. 잡힐 것 같은 기미가 보였다면, 협회에 연락을 했겠지만 아무래도 잡히기는 힘들겠고, 갈 길이 있어 지나쳐온 것이 계속 생각납니다. 북구 고성동 시민운동장 뒤편에 있는 아버지 공장에 있으니 '개 삽니다! 개 팝니다!' 소리가 들려, 참 그 계절이 돌아왔구나를 실감하게 하더군요.

그리고 오늘 수달기사도 보고, 여러가지로 그냥 잠을 잘 수는 없어서 급한대로 편지를 써서 국민신문고(http://www.epeople.go.kr ) 로 민원을 냈습니다. 농식품부로 자동전달이 되더군요.

시간이 좀 더 있을 때, 좀 잘 적어서 우편으로 보낼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온라인 민원보다는 눈에 잘 띄일 것 같은 생각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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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물보호에 대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물학대처벌을 강화하고 동물보호명예감시관도 두었으며, 실험동물보호법도 마련하여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구성하게 하셨지요. 잘 지켜보고 있습니다.

개고양이를 먹고 약에 쓰고 도살하는 일을 법으로 금지시켜 주십사 합니다.

개와 고양이는 전 세계적인 반려동물이고, 친구이자 가족으로 여겨지고 있는 동물입니다. 그런 동물을 아직 먹고 있는 우리나라가 너무 부끄럽습니다. 개고기는 어려웠던 시절 먹을 것이 없었을 때 비싼 소나 돼지를 대신한 영양원이었지만, 먹을 것이 넘치고 건강을 위해 소식을 강조하는 이제는 그만 먹어도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개와 고양이의 세계적인 지위를 보았을 때, 법으로 먹고 죽이는 것을 금지시켜 이제는! 개와 고양이를 먹지 않는 나라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지요?  

정부는 법적용의 형평성, 국민적 합의 등으로 금지법안 만들기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법적용의 형평성이라면 소․돼지․닭을 먹고 있으니 개도 먹자고 하는 이상한 논리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이상한 말입니다. 이런 논리라면 인간도 먹을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개는 우리에게 친구로서, 가족으로서 정신적으로 너무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치료, 안내도우미, 구조, 탐색 등의 분야에서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식용개과 반려개을 나누는 것은 반대하며, 모든 개와 고양이의 식용과 도살을 금지해주시기를 원합니다. 개는 모두 개인 것이지, 식용견과 반려견의 구분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됩니다. 개를 먹는 것이 불법이 아닌 한은, 반려견도 식용견이 될 수 있고 식용견도 반려견이 될 수 있습니다.

개고양이 식용과 도살을 금지하면 환영하는 국민들이 훨씬 많고, 해외에서도 반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다지 많은 비용이 들지 않는데 비해, 국내외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국가이미지 향상을 위해 개고양이 식용 도살 금지법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가 하루빨리 국회에서 논의되고 법을 제정할 수 있도록 각 부처에 알리고 애써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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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엽

2009.06.25 (22:41:34)
*.57.235.203

이 글을 농수산식품부 "장관과의 대화"에 올리시면 어떨까요. 저도 몇번 올렸습니다. 글을 올리실 때 "비공개"로 올리시면 개인신상이 노출이 안됩니다. 자꾸 올리면 좋습니다.
김귀란

2009.06.26 (00:06:19)
*.139.219.205

정식접수가 되고 답변도 들을 수 있군요. 완전 똑같이 쓰기는 좀 그렇고, 비슷하게 간단히 써서 올려보겠습니다. 또한 개고양이 식용도살금지법 촉구에 관한 사람들의 많은 인터넷,우편 민원은 계속 있어야 할 것입니다. 청와대로 보내면, 자동으로 농식품부로 이첩되는 것 같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보건복지가족부가 되면서 식품위생안전을 담당하는 부서(식품정책과)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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