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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8971 vote 0 2009.01.27 (02:31:35)

이일을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고양이 두마리를 입양 보낸 곳에 새해인사도 드릴겸 찾아갔습니다.
고양이들은 아주 잘 있더군요. 우울증에 한달이고 집밖에 나가지도 않코 누워만 있을적도 있을만큼 삶이 힘드신 분입니다.

그러나 고양이 두녀석을 키운지 벌써 3년이 넘어가는데 .. 이녀석들의 야옹거리는 성화에 못이겨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밥챙겨주고 하다보면 시간도 잘가고 웃을 일이 하루에도 몇번씩 생긴다고 합니다. 형편이 넉넉하지 못하나 고양이들에게 하시는걸 보면 어느집 고양이들 보다 부귀영화를 누리고 살고 있습니다.  

그분이 그러고 나서 밖에 길냥이들에게 사료를 주시게 되었고 고양이들이 계속 모여들어 20마리 넘는 야생 고양이를 회장님께 보낸적이 있습니다. 주변에서 헷꼬지를 하도 해서 고양이들 안전을 위해 협회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새해 인사드리러 오늘 가보니 밑에집에 개를 키우는데도 불구하고 저녁늦게까지 고양이 쫒으려고 돌아다니고 전에는 고양이가 맞았는데 죽는 소리를 하더랍니다.

그래서 살아있는 생명에게 해꼬지해서 뭔 이득이 있냐며 타이르다가 결국 얼마전에 쌍쏘리를 하면 싸웠다고 하네요. 한번만 더 그러면 환경부에 동물학대죄로 신고한다고 했더니 지금 아랫층 사람들과 말도 안하고 사이가 좋지 않타고 하네요.

지금 두녀석에게만 사료를 주고 계십니다.  한녀석은 줄무늬옷을 입은 녀석인데 덫에 절대 잡히지 않습니다. 교통사고로 죽다 살아나서인지 사료를 잘 먹지 못하고 흘리지만 다행히 꾸준히 먹을 것을 챙겨줘서 사는데는 지장 없습니다. 나머지 한녀석은 삼색입니다. 시간맞춰서 현관문에서 운다고 합니다. 지금 이두녀석에게만 사료를 주시고 사료 그릇은 치운다고 하네요. 그전에는 사료와 물을 수북히 항상 담아놨는데고양이들이 집주변에 모이면서 하도 항의가 많아 이제는 그러지 못한다고 합니다..

새해부터 입양보낸 곳에 찾아가면 다들 이런소리뿐입니다. 어찌해야될까요.. ..  저도 모르게 제 생활은 고양이들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유리공장에 앞다리가 잘린 턱시도 녀석도 요즘들어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저기 불쌍한 녀석들은 천지고... 기분좋게 새해인사 드리러 갔는데 돌아오는 길은 슬픔 뿐입니다.

새해 첫날 부터 쉽게 잠이 오지 않습니다.

고영선

2009.01.28 (13:30:29)
*.43.77.125

공감이 갑니다. 여기저기 불쌍한 녀석들은 천지고, 막상 똑 부러지게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돌보아주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그놈들 보면서 행복해다다가도 안보이면 맘아파하고, 주변 사람들과는 늘 싸워야 하고...
정희남

2009.01.30 (02:37:51)
*.200.101.231

언제나 애절한 사랑으로 거리의 생명들을 보살펴주시는 이영란 님께 많은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명절과 함께 내린 폭설로인해 거리의 생명들은 더욱 힘겨운 시간들이 되었을것입니다 그 아픔으로 가슴이 내려앉는듯하여
견뎌내기 힘든 시간들을 보냈답니다 고마우신 분들께 권유해주십시요
불임만이 살아있는 생명들을 보호해줄수있는 최상의 방법이라고...물론 그리하시고 계실것입니다 밥을준다고 그릇을 던지면 거품무는 사람들을 만나면
저는 오히려 당당히 말합니다 당신들이 배가고플때 이 아이들도 배가고픔을 느낀다고,당신들은 이 아이들을 독극물로 죽이는방법밖에는 모르지만
나는 이 아이들을 불임시켜 자신의 삶을 살아갈수있게 해주는 사람이라고
당신들이 치우면 나는 더욱더 많은곳에 밤새우며 먹이를 주고 다닐것이라고
몇년을 싸워도 한결같으니 그들이 먼저 지치는것인지 방해하지 않습니다
아주 가끔 훼방을 놓기도 하지만........ 영란씨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배을선

2009.03.06 (22:29:29)
*.46.117.76

영란씨는 한창멋부리면서 살나인데 고등학생때부터 길잃은고양이 한마리키우게되면서 멋은커녕 방안가득 동물가족만 늘어 그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합니다
영란이 같은 젊은이가 있어 그동안 많은 동물들이 도움을 받을수 있어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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