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입니다 “곧 한파가 몰아 칠텐데, 올 겨울 나기가 무섭습니다.”

21일 오후 1시께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 290 테마동물원 ZOO ZOO.

갑자기 하늘이 회색빛으로 변하면서 내리는 차가운 비 속에서 비를 피하지 못한 기니피그(설치류) 등 동물들과 유치원생들이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또 세모에 구세군과 함께 모금활동을 펼쳐 우리에게 친숙한 스타 동물인 ‘우탄이’도 창릉천과 원당천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피하지 못해 담요를 뒤집어 쓴 채 관람객을 맞고 있었다.

이는 고양시 덕양구청이 지난 9월16일 그린벨트 일제단속에서 이 동물원의 불법건축물을 적발, 컨테이너 1개, 비가림시설(축사), 악어쇼장 비닐하우스, 간이전시장, 간이사육사(가로 1.5m, 세로 1.2m) 등을 철거했기 때문.

그러면서 악어 등 각종 동물들이 한 건물로 합사되거나 갈곳을 찾지 못해 야외에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

“불법 건물 철거도 좋지만, 최소한 관람객이나 동물들이 피할 처소는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어제도 추위에 새끼수달이 죽었어요.”

이 동물원의 살림을 맡고 있는 김종태 경영전략팀장은 추위에 떨고 있는 동물들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했다.

섭씨 26도이상 유지돼야만 활동하고 생명을 유지하는 수달이 최근 날씨가 추워지자 죽었고 비닐하우스에서 내쫓긴 악어 한마리가 동사했다.

김 팀장은 “앞으로 더 추워지면 동물들이 대거 동사할 것”이라며 “어떻게든 처소를 마련하려 하지만 불법 건물들이라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노심초사했다.

김 팀장이 이렇게 동분서주하고 있을 때, 기니피그 등 설치류들은 차가운 바람을 이겨 내려는듯 옹기종기 모여 체온을 나누고 있었고 실외에서 관람객을 맞아야할 긴팔원숭이, 일본원숭이들도 4∼5평 남짓한 실내에 방치된 채 스트레스를 받아 서로 물어 뜯거나 괴성을 지르고 있었다.

동물전문박물관으로 사업승인을 받아 2002년 5월 처음 문을 연 ZOO ZOO 동물원은 그동안 느티나무·소나무 숲, 인공호수, 파충류 박물관 등을 운영하며 자연생태 박물관으로 명성을 쌓아 왔지만 불법건축물 단속에 걸려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 번돈 뭐에 썼대요? 명성쌓을 만큼 오래 운영했으면.
가여운 동물들 무책임과 악의적인 이기심으로 방치하지말고 어서 동물원등에 기증하는 식으로라도 살려야 하지않나요.
자기들이 벌거벗고 이 추위에 나가 앉아 있어보라지요.

지들 욕심만으로 수많은 동물들의 목숨을 책임질 생각도 없이 무허가의 제대로된 시설도 없이 운영해왔다는 건가요.
개장수들과 다를바 없는 인간들.

안타깝지만,,솔직히 요즘 매스컴을 곧이곧대로 다믿을수가없습니다 물론 그곳의동물들의 생명이 제일우선시되어야겠지요 저역시 고중철님말씀처럼,,마음이 안좋네요 그분을 비방할생각은없지만(사람마다사정은다있기마련입니다 어떤최우선의방법을찾느냐가다르겠지요)그곳에서 떨고있을동물들을위해 무언가 최선의방책을 모색해야하지않나..싶습니다 불법건축물이라고해서이렇게 손놓고있다면 앞으로 어찌해야하는것인지(물론나름그분도애쓰고있을지모르지만요)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