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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을 기다립니다
read 7579 vote 0 2007.01.20 (22:07:34)

우연히 인터넷 카페에서 글을 봤습니다.
사진을 보면 정말 말이 않나옵니다.
과연 유기견 차량일지.. 맞다면 어떻게 저런식으로 다룰 수 있을지..
현재 다음 아고라에서 서명운동을 하고 있는데, 서명보다는 위치를
알아서 구출했으면 좋겠는데 글쓴이의 닉네임밖에는 없네요.
게다가 어제 오전에 있던 일이라 지금은 그 자리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휴... 너무 답답합니다.

http://agoraplaza.media.daum.net/petition/petition.do?action=view&no=23927&cateNo=244&boardNo=23927&first=fa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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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있었던 가슴아픈일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올립니다.

글이 다소 길어도 제발 읽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

오늘 일은 저뿐아니라 다른친구들과 함께겪은것이니 이글에 저희모두의 마음이 담겨져 있음을 말씀드리면서 본론을 시작하겠습니다.

2007. 01. 19일 저희는 보충이끝나고 1시경쯤 학교 내리막길을 걸어가고있었습니다.

저희는 가는 길목에 세워진 중형트럭정도의 차 뒷칸에 설치되어있는 두개의 철장에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

그 철장이 설치되어있는 트럭은 등하교시에 자주 봐오던 차량이었으나 오늘은 유독 학생들이 그차주위에 몰려있기에 수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그 차량에는 팔이 철사에 묶여 꺾여진채로 지쳐있는 진돗개 한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친구말을 들어보니 등교시간부터 그 상태였나봅니다 (등교시간 9시)

5시간동안 개가 그렇게 묶여있으니 당연탈진상태이고 입도벌어지고 눈만꿈벅인채 눈물만 흘리고있었습니다. 날씨도 강추위인데다가 몸을 움츠릴수도없으니 바들바들 떤채로 말입니다

옆에는 개잡는 각종 기구들이 놓여있었습니다. 전에도 그차량에는 유기견으로 보이는 개들이나 많은 애완견들이 3~4마리씩 작은 철장안에 갇혀있었지만 오늘같이 처참한적은 없었습니다 .

저희는 너무 화가치밀어서 112에 전화를 했습니다. 112에서는 친절하게 "유기견보호센타 & 각종견보호센타" 연락처를 저희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저는 침착하게 전화를 시도했습니다.

대화 내용은 대충 이러했습니다



나 :강아지 목에 줄이있는걸로봐서 유기견인것 같은데 저희는 구별할수가없으니까 한번만 차주인에게 유기견인지 직접 구입한 강아지인지 여부좀 확인해주시겠습니까? 강아지가 너무 불쌍해서 도저히 집에 갈수가 없네요 도움좀 주세요 제발

유기견센터 : 그건 법적으로 저희 권한이 아니기때문에 어쩔수없습니다

나 : 그럼 이렇게 아픈 강아지를 놔두고 저희는 그냥 집에가란 말씀이십니까 ?

유기견센터 : 네



돌아오는 대답은 비웃음과 코웃음 섞인 "네" 라는 대답뿐이었습니다 .

통화를 하면서 유기견센터라는 것을 증명해보이려는양 강아지들 짖어대는 소리가 끊이질않았는데 왜 지금 죽어가는 강아지상황을 듣고도 도와주고싶다는 말한번 꺼내지 않으셨습니까?

왜 법, 법 그놈의 법은 잘도 운운해하시면서 학생인 저희가 어린아이같고 장난스러워보이셔서 그렇게 비웃으신겁니까 ?

왜 법에대해 유식하고 박식한양 주절주절 잘도 늘어놓으시면서 다급한 저의 목소리는 왜 외면하십니까 ?

왜 그 차주인의 인권존중 여부는 왈가왈부하시면서 생명존중은 잊으신겁니까 ?

저희가 아직 어려서 법으로인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원리는 모르겠지만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의 이치는 알고있고 살아가면서 느끼고 있습니다 .

그렇게 꺼져가는 한생명을 보면서 저희가 느낀건 차주인과의 법적으로써 대응도아니고 영웅심으로 뛰어든 마음도아니고 오로지 살려야겠다는 마음하나뿐이었습니다 .

그런데 저희가 오늘 느끼고 배운건 법앞에서 점점 꺼져가는 강아지의 생명에 부채질을 하기는커녕 도리어 물을붓는어른들의 행위였습니다 .

이글은 개를 먹지말자고 항의운동을 펼치자는 항의글도 아니고 유기견센터를 추적해서 전화받은 사람을 타도하자는 저항글도 아닙니다 .

다만 어린 제가 생각해온 세상과는 동떨어진 현실이 낮설게 느껴졌고 또 지금쯤 죽었을 강아지의 죽음을 애도하며 이렇게 글을올립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kaps

2007.01.21 (01:29:38)
*.203.131.73

정말 답답한 글입니다.

서명은 나중 일이며 그 개를 구할 방법을 찾는 것이 급선무 일 것입니다. 위치도 말하지 않았고, 연락처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차량 넘버라도 알면 추적할 수 있을 것인데 전혀 없이 와글와글 글로서 울고 불고하는 것은 그 개를 위하여 아무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몇 사람이 위치를 묻기도 하였는데도 글 올린 사람이 아무 답글을 올리지 않았다는 것은 어디서 이런 사진을 구하여 인터넷에서 화제꺼리로 재미나 보자는 것으로 올린 것은 아닌지 의문이 갑니다. 또 개고기 지지자들의 농간일 수도 있습니다. 글 중에 개를 먹지 말자고 항의 운동을 펼치자는 것도 아닙니다. 또는 개를 먹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겠다. 이런 잔인한 일은 없어면 좋겠다는 답 글 등이 올라오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개에 가하는 학대는 개식용 금지에서만 중단되는 것이지 개식용이 존재하는 한, 개 등 동물학대는 절대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행여 여기 애들처럼 <개식용은 허용하고 잔인하게 죽이는 일이 없도록 하면 좋겠다"라는 종류의 말씀은 누구에게나 하시지 마시기 바라며, 개고기 지지자들이나 장사꾼의 농간에 절대 넘어가지 마시기 부탁드립니다.
kaps

2007.01.21 (16:18:53)
*.203.131.73

오늘 다시 그 카페에 들어가보니 위치와 차량 넘버가 적혀 있었습니다. 전주 경찰서에 연락하여 위치와 차량 넘버를 알려주고 차주를 찾아 합당한 처벌을 받도록 부탁하였습니다. 조사하고 연락을 주겠다고 하였으니 기다려 봅니다. 누구던지 동물학대를 보면 먼저 위치를 말하고 본인의 연락처등 자료를 주어야만 빠르게 경찰에 연락 할 수 있으며 수사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남경숙

2007.01.21 (17:32:05)
*.104.219.94

아 정말 미치겠다 ㅠ.ㅜ 어떻게 저 상태로 ㅠ.ㅜ 잡아 먹을 개는 고통도 모른단 말인가 ㅠ.ㅜ 저 차 주인 천벌 받으리라.....저 개는 어찌 되었을까요...죽었겠죠 ㅠ.ㅜ 개 식용문화 어서 빨리 사라졌으면 합니다. 이땅의 유기견들 어떻게 해야 하죠 정말 ㅠ.ㅜ 정말 키우다가 버리는 사람좀 없었으면 합니다. 동물 학대죄 처벌이 좀더 강화 될 수는 없는지....
남윤종

2007.01.21 (21:21:14)
*.141.125.95

제가저자리에 있었더라면 하는 맘뿐이없네요...안타까워 답답만하네요..다음에서사진보고 제눈을의심했어요..차량주인연락해서 가까운경찰서 도움요청하는게 빨랏을지도 ...구하는게 급선무일테니까요..어떻게 도와야할까요..전주경찰서 민원전화라도해야할까요...제 경험에 비추었을땐 해당시청 축산과 유기견보호팀에 도움을 구해봐도 될텐데요...빨리추적되서 구해지길 간절히 빕니다...
이두환

2007.01.21 (22:14:54)
*.239.75.103

정말 내 앞에 이런일이 있었따면,,,,,,,,
kaps

2007.01.22 (02:06:44)
*.203.131.73

전주 완산 경찰서에서 차량넘버로 조사하여 본 결과 개 주인은 짐작대로 보신용 개사육장을 하고 있었고. 개 주인은 개가 너무 사나워서 그렇게 묶었다고 합니다. 개사육장에 들어간 그 개는 바로 보신용으로 죽음을 당하였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개를 학대한 증거인 사진이 있어 경찰청에서는 사이버 수사대의 일반범죄로 저희 협회가 신고하도록 하여 오늘 고발장을 넣었으니 기다려 보도록 합시다. 민원번호 1 AA-0701- 031771
남윤종

2007.01.22 (11:37:08)
*.141.125.95

전주경찰서 싸이트 접속글 남기고 전화로도 부탁드렸어요....동일인에서 2차적인 학대가발생치 못하도록 경각심이라도 일깨워주길 바랍니다...
박상준

2007.01.23 (14:58:14)
*.203.131.73

아직까지 무자비한 사람이 많은것 같습니다.
겁에 질린 얼굴이 너무나 가련할 뿐입니다.
제발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김소희

2007.01.25 (02:18:35)
*.230.253.74

작년 겨울이였는데 저희집 근처 공원에서 어린코가가 묶여있더라구여 바들바들 떠는데 아무래도 몸이마픈 어린애를 버린거 같더군여 그래서 제가 파츨소에신고 했더니 저보고 하는말 가던길이나 가라더군여...그래서 출근길에 영 맘이놓질 않아서 저희 어머니에게 전화해서 잠시보호해달라고 했어여...애기는 몹시 피부병을 앓고 있었는데 근처 맘좋은 아주머니께서 입양을 해가셨습니다..
제가 참을수 없는건 ..그때 정말 더미웠던건 그애를 버린 주인이아니라 경찰이었습니다...간혹 왜그렇게 동물을 사람인양 사랑하냐는 말을듣죠...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해여...동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사람도 사랑하지 않는다는거...그 사람들은 제 얘길 들어도 이해못해여..여기오면 행복해져서 얘기하져..저를 이해해주시니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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