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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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낼때 더 큰 사랑이 필요합니다..
by 이영란 (*.226.190.168)
read 7017 vote 7 2007.06.18 (22:42:53)

고양이를 사랑합니다.. 그래서 사는게 힘들고..또 행복합니다.. 아이러니하지만 제가 느낀 그대로입니다.. 저는 협회분들이 생각하는것처럼 큰사랑을 가지지 못한 사람입니다.. 자기애에 더 빠진 사람이지요

예전에 키우던 냥이들 아파서 여러병원들을 다녔습니다.. 다 제 탓이라면서.... 서울대 병원이건 비행기를 타고 외국을 가든 꼭 우리냥이들 고쳐줄꺼라고 회장님께 말씀드렸다가 호대게 야단맞은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고칠수만 있다면야 얼마든지 하겠지만... 나을수도 없을뿐더라 .. 고양이들은 전혀 불편함도 장애도 느끼지 않는데 왜 그렇게 애들을 괴롭히냐는 것입니다.. 고양이들은 천성이 예민하고 겁이 많은 동물인데 얼마나 스트래스 받겟냐면서........스스로 죄책감이 들어 냥이들한테 못할짓 한다면서.....이것역시 어찌보면 인간의 단편적인 이기심과 욕심아니겟냐면서..
그때서야 제 편협한 마음을 알고 크게 뉘우쳤습니다..

또한번은 야생고양이들을 안락사 시켜야될 상황이 있었습니다.. 회장님께서.. 꼭 3시간동안 차타고 대구까지 와야겠냐면서... 그동안 얼마나 발버둥치며 스트래스 받을지 생각해봤냐고.. 너무 불쌍하다며 수의사를 부르던지 아니면 가까운 병원에서 편하게 보내주라고 하더군요.

네.. 맞는 애기입니다.. 그런데 저는 무섭습니다.. 얼마나 마음아플지 짐작되기에.... 상처받는것이..두려워서 아이들을 힘들게 합니다. 저는 이렇게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이번에 보내야될 녀석들 셋이나 됩니다.. 몇번이고 생각하고 다짐해도 그녀석들 보기만해도 눈물이 나서 도저희 안되겟습니다.. 조만간 대구로 보내겟습니다..
결국 상처받기 싫어..서 그런다고 하지만 내 눈앞에서 안보이면 그나마 덜 마음아프다는 말인데.. 제마음 덜 아프자고 이렇게 밖에 해줄수없는 나약하고 이기적인 제가 싫습니다..

내품안에서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어야하는데...저는 그렇게 해주지 못하네요 .. 배을선씨.. 최정화씨.. 그리고 협회 회원분들...얼마나 마음아파하며 힘들게 애들을 보내는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상처받는게 두렵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한계인가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락사를 무조건적으로 부정적으로 욕하시는분들에게 묻고 싶네요.. 단한번이라도.. 생각해보셧는지요... 동물들을 보낼때  큰 사랑이 필요하다는것을..... 거두고 키우는 사랑보다 더 큰 사랑과 용기 그리고.. 엄청난 아픔을 견뎌야지만 아이들을 보낼 수 있답니다..

kaps

2007.06.19 (02:39:30)
*.200.247.54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락사를 무조건적으로 부정적으로 욕하시는분들에게 묻고 싶네요.. 단한번이라도.. 생각해보셧는지요... 동물들을 보낼때 큰 사랑이 필요하다는것을..... 거두고 키우는 사랑보다 더 큰 사랑과 용기 그리고.. 엄청난 아픔을 견뎌야지만 아이들을 보낼 수 있답니다.>

동물들을 보살피면서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겪은 사람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글입니다.

영란씨의 뼈저린 아픔을 잘 이해합니다. 그 마음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다면 도움을 줄테니 너무 상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배을선

2007.06.19 (20:39:37)
*.236.210.234

결국은 한사람 한사람들이 자기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탓으로 결국은 보호소가 생기고 안락사 역시 생기게됩니다
지금전국의 사설보호소에 한번가보세요.
끝없이 들어오는 유기견을 감당치못해 수용소로 변해있습니다
이것은 각 보호소 소장님들의 책임도 아닙니다
무책임하게 버린이의 잘못으로 소장님들과 녀석들을 고통속에살게하고있습니다
낫선환경과 주인에 대한 그리움에 또 제데로 보호받지못해 질병에시달려도
과연살아만 있다는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할까
이제는 우리도 동물을 사랑하는길이 무엇인지 생각해야할때입니다

이세상에 동물을 불쌍하고 가엾게 생각한다면 고통속에 살기를 원치않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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