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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죽을것 같습니다
by 고영선 (*.43.76.100)
read 8609 vote 0 2005.10.16 (14:03:22)

이러다 곧 죽을것 같습니다.
지난 금요일 5년간 정든식구인 백구녀석을 몰인정한 모친께서 제가 없는사이 개장수에게 팔아버렸습니다.
그날부터 지금까지 백방으로 뛰어다녔지만 녀석을 못찾았습니다.
창자가 녹아내리고 피눈물이 납니다. 이러다 죽을것 같습니다.
지옥이란데도 거기보단 나을 것입니다.
개도살하는 곳들을 돌아다니니 저는 살고싶지가 않습니다.
아무런 느낌없이 그 불쌍한 것들을 손님들이 고르는대로 목을메어나와 사내둘이 쳐죽이는 장면 들을 보니 이런 세상속에서 아무일도 못하고 살아가는내가 너무 싫습니다
거기다 가족처럼 살던 개를 그런곳으로 내몬 사람이 제 엄마라는게 몸서리치도록 싫습니다.  우리 멍구한테 그놈들한테 죽도록 죽도록 죽도록 미안합니다.
저는 어쩜 좋아요 어쩜 좋아요......저는 살 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창자가 녹을것같아 미치겠어요
더 가볼데도 없고 더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단는 것도 미칠것 같습니다.
멍구야 차라리 니가 이미 죽었으면 좋겠다.
다른 개들이 잔인하게 죽는걸 지켜보면서 똥오줌싸며 공포에 떨 니 생각을 하니 내가 미쳐버리겠다, 차라리 빨리 죽어 그고통은 덜 당하는 편이 낫겠다.
회원님들 여러분들 저는 어쩜 좋아요
살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세월이 지나고 시간이 흘러도
회복되지 않을 것같아요.
거기는 생지옥입니다. 거기 있는 인간들은 모두 악마들입니다.
그런놈들 사이에서 멍구를 찾다고 그 눈망울 외면하고 온거
제 가슴에 평생 못이되어 저는 죽을 것 같습니다
저는 죽을 것 같습니다...
지켜주지 못해 너무  

이정일

2005.10.16 (14:42:55)
*.50.124.139

영선씨! 어쩌다 이런 일이 생겼는지 기막힙니다. 항상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시는 고영선씨글을 읽으면 늘 제 맘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그것도 어머니께서 그리 하셨다니 솔직히 배신감이 드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가족이기에 더욱 그러하지요. 위로의 말이란 것이 오히려 영선씨에게 아무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잘 압니다.
영선씨..사시는 곳이 대구인가요? 그쪽 개고기시장을 돌아 다니셨나요? 개장수에게 팔려서 넘기는 애들은 건강원에도 많이 간답니다. 그 인간들 대해면서 백구를 찾는 다는 것이 힘들지만 저도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혹 그 개장수가 다시 영선씨네 동네를 올지 모르지요...
정말 어떻하나요...그 찢어지는 맘 정말 이해 합니다. 제가 개시장과 개농장등을 많이 다녀봐서 그 애들의 비참함을 봐야 하는 영선씨 마음을요.
최윤선

2005.10.16 (22:09:36)
*.48.75.43

사랑하는 개에게 그런 비정한 일이 생겼다니 얼마나 걱정이 되고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비슷한 일을 경험해 보지 않고는 헤아리기 조차 힘든 그 고통과 슬픔이 영선씨 몫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멍구가 어디선가 살아 있고 영선씨 품에 다시 돌아 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 생각에도 건강원들을 한번 둘러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동네 사람들에게 수소문해서 그 개장수를 찾을 수 있다면 아직은 희망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일 멍구를 다시 못만난다하더라도 영선씨가 자기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멍구는 알 거예요. 무지와 욕심에서 생겨난 이 악습이 사라질 날은 언제인지 얼마나 많은 가슴에 못을 박고나서야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지 않을 지.
박혜선

2005.10.17 (14:43:13)
*.6.14.160

사는동네가 어디신데요. 어머니께서 어디에 파셨는지 말씀안해주시나요. 이 글 읽어보고 저 역시 현기증이 나네요. 글을 읽다 더 이상 못읽었는데 당사자는 어떠실까요. 동네가 어디신데요. 어떻해요. 그 개장수오면 일단은 비싼금액을 불러보세요. 어떻게 도와드려야할지 ...
고영선

2005.10.17 (15:11:35)
*.43.76.100

사는 곳은 서구 중리동. 어머니께서 아는사람 통해 개장수 명함을 받아 전화해서 오게 한 후, 제가 찾아낼까봐 명함을 불태웠음. 개의 소재를 알거나 산 사람은 개와 현금 백만원을 그자리에서 맞교환한다는 멍구사진과 사건정황 저의 전화번호가 적힌 각서를 칠성시장, 동명, 다시 및 개장수들에게 전단을 돌린상태이며 개장수들도 백만원 욕심에 여기저기 연락해보던데 아직 소재가 파악안된 상태임. 한국통신에 발신자 번호추적해보려 하니 한달 뒤에 확인할 수 있다는 연락만 함...너무나 절망적인 상황이라 저는 차라리 우리 멍구가 이미 이세상 목숨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살아 철장속에서 고통을 당하다 죽느니 죽을당시 너무나 공포스럽고 고통스럽고 주인생각많이 났겠지만, 얼른 그 지옥을 면한편이 나을거라 생각합니다. 억장이 무너지고 하늘이 무너지고... 인간이 싫어지고 삶이 너무 잔인합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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