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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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을 기다립니다
read 9004 vote 0 2005.11.01 (10:16:05)

저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희 화사 근처엔 오래되고 작은 동물병원이 있구요.. 그앞을 지나기 정말 싫습니만; 어쩔 수 없이 지나게 되곤 하지요.
그럴때마다 정말 화가 납니다.
처음으로 이상한점을 발견한건 초가을쯤이에요, 그 병원앞 인도를 걷고있는데 인도가에 나무아래 개집들이 쌓여 있더라구여.. 제 눈에 그게 어떻게 띄였는지, 맨아래 여행용개집안에 작은 창문 사이로 보이는 희끄무레한것;; 전 첨에 무슨 생닭이 들어있는줄 알았어여.. '아니 저기에 쓰레기를 버린거야?' 하구 ..'설마.. 개는 아니겠지;;'하면서 다가가 앉아서 구멍으로 안을 들여다 봤죠;; 그안엔 털이 바짝밀리고 빠지고 한 시츄한마리가 있었습니다. 제가 "멍멍아~ 아이구 왜요기있어~" 해떠니 시츄가 절 향해 고개를 돌리더군요;; 순간!! 전 정말 소리지를뻔 했습니다.
시츄의 한쪽눈은 탁구공만한크기로 완전히 취어나와있었고 심하게 충혈되고 이물질같은(털, 먼지 등등)것들이 붙어잇어 금방이라도 어떻게 될듯 아슬아슬해 보였습니다. 힘없어보이는 다른 한쪽 눈동자는 저에게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는다는 눈빛이고;;; 눈물이 날뻔했어요;'' 그 시츄의 표정;; 너무 가슴아픕니다.. 그래서!! 병원을 들여다 봤습니다.
의사는 없고 할머니 혼자 계시더군요.
들어가서 "할머니 저 개는 왜 저기 있나요 아픈거 같은데 물도 없이 왜 저기 같혀 있나여? 치료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 했더니 황당한 할머니 왈~
"(조금 강한 어조로)네~ 저 개 아파요. 주인있구요~ 주인이 미용해달라구 해서 미용하구 아파서 다른개들하고 같이 있으면 안되서 저기 있는거예요" 이러시는겁니다..
너무도 당당하게 말하는 할머니''' 어처구니가 없더군여;; 개주인이 개미용시킬돈은 있고 개 눈이 다 튀어나와서 빠질 지경인데 걍 놔둔단게 말이 되나여?
제가 할머니께 그게 정말이냐 저러케 아픈개를 미용한다고 주인이 데리고 온거냐 정말 이상하다 이러케 말을 했지만 여전히 당당한 할머니;;
더이상 할말이 없더군요; 제가 어떻게 당장 할 방법을 모르겠었습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이렇게 글도 올리는 거구요..
어쩔 수 없이 떨어지지 않는 발을 띠며 지나왔지만  그 시츄의 힘없는 눈빛은 저를 아푸게 합니다.. 제가 아픈것보다 그 개는 몇백배 몇천배 더 아푸겠죠;
그 뒤로도 그 앞을 지날때마다 인도에 놓인 상자들을 유심히 봅니다.
거기엔 개가 들어있죠;; 물도 없죠;; 한번은 짜장면 배달하는 철로된 상자가 있구 그안에서 개가 짖는 소리가 나는겁니다..
또 어이가 없어서 지켜보고 있었죠;; 마침 의사가 나오더군여 그래서
"저기 개가 들어있나여???" 했더니 또 할머니와같은 당당함과 함께 어쩔 수 없다는 어투로 "네 이자식이 하도 짖어서 ..."  하더군여;; 짖으면 빛한방울 스미지 않는 차가운 철가방안에 가두어도 돼나요;; 수의사가 개짖는 소리 그렇게 듣기 싫으면 수의사로서의 자격 의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자기 병원에서 아픈개를 마냥 길에 방치하는 수의사 개가 물을 업지른다고 물을 안주는 수의사.. 말이 되는건가요? 전 도저희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그병원 의사랑 할머니는 저를 보고 이상하다고 별참견이라고 생각하겠지요;; 저 남에일에 참견하는 성격 아닌데요;; 동물은 자기가 어떻다고 어떻게 해달라고 말 못하자나요;; 말 못하는 동물이라 더 사랑해주어야 하고 또 사랑해주어야 할 동물병원에서 동물을 그런 취급한다는게 저에겐 너무 혼란스럽네요; 다른곳도 아니고 동물의 아픈곳을 어루만저주어야 할 동물병원에서 개에게 물도 안주고 밖에 방치하는 ;;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눈이 아픈 시츄 사진은 핸드폰카메라로 두어장 찍고 철상자도 찍어 놓긴 하였습니다만;; 이걸 어디에 게시해야 할지;; 게시해서 생기는 효과가 어디까지인지..
전 그 병원 의사가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길 바랍니다.. 제가 본 모습은 제가 잘못 본것이길 바랍니다. 잠깐 길에 내어 논 사이 제가 본것이길 바랍니다.. 허나.. 그건 아니겠지요;; 그렇다면 그병원 실태를 모르고 개를 맡기는 사람들이 이젠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 의사가 정신차리려면 어떤방법을 적용해야 할까요. 전 그 앞에 비키니입고 사진 현장하고 푯말 만들어서 서있을까도 생각했어요; 그래서 "신문에 한번나와보쟈 그럼  이병원에 개 맡기는일 줄어들겠지" 이런 생각까지 했지만 아는 기자분이 그렇게 되면 영업방해로 저 구치장 간다더군여;;;
제일 최선인 의사가 자연스럽게 뉘우치고 (ㅠㅠ과연 될까;;) 개를 사랑으로 치료하는 의사가 되는것이 바람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아님;; 제가 가진 사진 몇장으로 신고같은게 가능한가요? 신소를 하기는 할 수 있나요? 답답하기만 합니다 도와주세요

박신영

2005.11.01 (10:19:17)
*.59.125.3

정정합니다: 짜장면 배달하는 철로된 상자>>>짜장면 배달하는 철로된 상자같은, 그보다 훨씩 견고한 철상자
박혜선

2005.11.01 (12:26:07)
*.6.14.160

본인이 직접 보신 내용이시죠? 위치와 연락처는 아시나요? 협회메일로라도 보내주세요. 그런 병원은 동물을 치료할 자격이 없네요. 저도 이글 읽다 숨이 넘어갈 번했어요. 말도 안되 .. 그건 동물 학대가 아닌가 합니다. 영업방해보다도 그런 수의사는 가만히 두면 안될거 같거든요. 자세한 사항은 협회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kaps

2005.11.01 (22:49:46)
*.203.154.50

찍어놓으신 사진 여기 올리지 못하면 이멜로라도 좀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박신영

2005.11.02 (15:20:21)
*.59.125.3

네 위치는 저희 화사에서 1분거리입니다. 사진도 핸드폰에 저장되어있구요 협회이메일로 사진하고 위치 연락처를 올리면 되나요? 이 병원사람들은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되는건가요? 궁금합니다.
박신영

2005.11.02 (16:32:44)
*.59.125.3

사진 게시 하였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한것이 아쉽네요..
김운용

2005.11.05 (08:47:02)
*.194.235.253

제가 다니는 동물병원 원장님은 버리고 간 강아지들도 다 치료 해주시던데 근대 위글에 의사는 넘 하다 돈벌려구 수의사 된듯 나쁜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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