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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을 기다립니다
read 8361 vote 0 2009.01.30 (02:17:34)

김두열 집사님! 인사 올립니다.

새해가 밝아온지 어언 한 달
고유의 명절을 보넨지도 사흘째
언제나 마음에서만 걸음하고 있었든 게으른 자의 행보를 용서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집사님을 비롯하여 믿음의 뜨락의 모든 성도님들에게
축복이 가득하신 나날이 되시기를 늦었지만 새해인사와 함께 올립니다.

벌써 2년이 되었나요.
사람에 의해 너무도 비패하게 무너져가는 생명들의 참상을 보다 못한 가슴이
지푸라기를 잡아보려는 희망으로 집사님께 마음의 문을 감히 두드려보았고
신성한 믿음의 뜨락에 감히 올려보았던 저의 통절한 글을 밀어내지 않는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또한 한 달을 하루도 빠짐없이 저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주시며
성경을 보내주셨습니다
많은 것을 배웠고 또한 깊은 감사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축제일이 되면
믿음이 좋은 벗을 통하여 작은 마음의 사랑을 하느님께 올리면서
김두열 집사님을 생각하곤 하였습니다.

집사님
배움과 깨달음은 자신의 의지에 달린 것이겠지만
그것을 이루어가는 과정은 함께 손잡고 가는것이여야할것입니다
그런고로 사랑이 충만한 자는
그 사랑을 황폐한 곳을향해 나누어주고
그 나눔의 사랑은 배가 되어 세상의 어두움과 슬픔들을 거두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스스로가 주변의 빛이 되어 따뜻함을 나누어 가져야만 할 것이나
세상은 혼자서만 또는 몇몇 사람이 나선다고 실체가 달라질 수 없는
너무도 거대한 집단이기에
저는 그 희망을 교육과 성스러운 종교의식에서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사려 됩니다.

열심히 땀 흘린 대가로 하나님께 헌금하며
그 기쁨을 아름다운 영혼 속에 담아가듯이
우리는 이 세상 한가운데 삶을 보장받지못한체 태어나 너무도 혹독하게 살아가는
가련한 생명들의 아픔을
조금씩이나마 공유하며 살아가야하지 않을까요.
이것이 진정한 하느님의 사랑일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1년 사시사철 먹을 것이 귀했든 시절 겨울이오면 먹이를 채우려든 곡간은 텅 비어있었지만
그래도 불을 집혀 소죽을 끓여
춥지, 어서 따뜻하게 먹어라
하시며 소의 시린 등을 토닥여주신 우리들의 부모님이 계셨습니다.

이웃집 홀로된 노인의 방에 굼불을 떼어주시며
손을 넣어 아랫목의 훈기를 확인해주시는
나보다 약한 그 누군가에게 한 점의 정을 베풀며 살아오신
부모님이 계셨을 것입니다

삶의 진정한 행복과 여유는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소유하였는지가 아니라
작게 가진 것 이나마 더 부족한 곳을 위해
나누워 가질 수 있는가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미풍양속을 뒤로하고 나눔보다는
내가 더 많은 것을 독식하기위해
약자위에 군림하는 것이 성공이라 생각하는 세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
윗물이 혼탁하여 폐수를 이루니
맑고 건강하여야할 젊은세대들 또한
모든 일들에 순리가 뒤집혀
정의나 소신 따위도 무뎌질 뿐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나눔과 배려 겸손의 미덕과 양보마저 모른 체 살아가는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나라의 법은 만드는 국회는 온통 너잘났네 나잘났네고
욕설이 난무하고(고성방가 폭행죄 성립되어야함)
부강한 미래를 위함이라며 추진하는 재개발 현장은 어려운 서민들을 수렁으로 내몰았으며
살기위해 저항하는 그들을 화마속의 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물론 그들의 잘못된 투쟁방법이라 연일 보도되고 있지만
그 투쟁을 미리 막지 못하는 정책은 더욱 잘못되었음이 아니겠는지요.

그들은 자신들을 방어할 힘과 능력을 갖추지 못하였으니 온 몸으로 항거한것일뿐,
정부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음에도
자신들의 아픔과 고통이 아니기에 이익만을 노리며 그들의 생명마저
도적질을 한 것입니다

서민들이 생계를 위해 천막을 치면 불법건축물이라 철거가 되고 벌금을 물려
어려운 생계에 막대한 고통을 주며
권력자들의 권위로 행해지는 불법행위들은 모두가 눈감아주어야 하는 부정한세상

통수권자의 눈치만을 보고 우두머리의 맞춤형으로 이루어지는 비굴한 정치
이런 것들을 바로잡아나가야 하는 곳이 교육재단이요 종교재단이라 사려 됩니다.

분단의 비극을 안고도 풀뿌리의 정신으로 지켜낸 그러함에도 이념으로 토막 난 이 나라
옛부터 가진자들의 지나친 횡포가 만들어낸
역사의 거울이 아닌가도 생각해 봅니다

이 가난한 나라가
여기까지 오기까지의 설음과 굴욕 속에 의지를 불태워 오신
영웅적인 조상님들
그분들의 고매하신 정신을 기리 살려 하나 된 마음으로 진정한 애국애족의 길을
열어 가셔야 할 것입니다

눈을 가린 체 목적한 방향도
정확성이 없는 곳을 향하여
과속페달을 밟고 달리는 자동차의 질주
결과는 어떠하실 것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지금 우리나라의 국회 정당들을 보면 오직 앞이 암흑일 뿐입니다

자신의 앞가림도 하지 못하면서 주제넘게 나라걱정은?,하며 비웃는 분들도 계실 것이며
한심하여 한숨을 내쉬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또한 나라야 어떻게 되든 지금 내가 살아가는데 별로 불편함이 없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모든 것챙겨 살기 좋은 곳으로 이민가면 돼 라고들 생각하시는
편리 주의적 사고를 가진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조상님들 앞에 부끄러운 후손들이 될 것이며
역사 앞에 부끄러운 국민 즉 매국노와 다름 바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이토록 많은 죄를 짓고 살아간다면
지구상의 어느 나라도 하느님의 노여우심을 피해가지 못할 것입니다

조상님 산소에 성묘를 다녀오면서
정성껏 준비해가지고간 음식을 넉넉히 두고 오는 따뜻한 마음 (들짐승들 먹이라하시며)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
감나무의 감을 따며 언제나 많은 감을 남겨두는 따뜻한 마음(까치밥이라 말씀하시며)

추수를 하고난 뒤 이삭이 많아 새들의 먹이가 되었고
김장밭에 남겨진 배추와 무는 야생동물들의 먹이가 되었든 시절

우리는 뒤를 배려하는 옛분들의 아름다운 삶의 방식을 정말 뒤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나만의 욕심을 절제하며 그 뒤의 배고픈 누군가를 생각하는 그런 아름다운 마음은
그 어떤 종교적 믿음보다 빛이 되는 생활 속의 신앙이라 여겨지며
살아있는 아름다운 교육이라 여겨집니다.

칼바람 속에 추위와 사람들을 향한 두려움으로 갈퀴를 세운 체
먹이를 구하느라 세상 구석구석 헤매고 다니는 우리들 주변의 가련한 생명들 을 위해
그들에게 인간은 두려운 대상이 아니라
보호해주는 대상이 되는 세상이 오도록
사랑을 담아 따뜻한 기도를 함께 하여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함으로 부탁드리오며
집사님과
믿음의 뜨락의 모든 성도님들의 축복을 위해 기도드리겠습니다.

아픔을 적어 보았습니다

세상이 버린 생명들

등이 굽은 아이들이 땅위에 떨어져있는 먹이를 찾느라 비틀거리며
땅위를 더듬고 헤맨다.
새까맣게 찌든 육신으로 온통 기름때와 악취만이 가득한
더러운 땅을 더듬고 헤맨다.

몇날을 굶었을까
굶주림은 등을 굽게 하고
맑고 순수하였을 동공은
고통과 두려움으로 일그러져
그 아픔의세월은 눈물마저 고름으로 변해 버렸구나.

세상이 이리도 넓고
하늘 또한 저리도 높은데...........

할 일없어 손이심심하고
너무도 포식하여 꾸역꾸역 소화를 못시키는 자 너무도 많은데

이 작은 생명들
키가 자라지못할만큼 굶주림으로 차가운 세상속 거리를 헤맨다.

비틀거리는 그의 걸음을 멈추게 하기위해
따뜻이 손 내밀어보지만
인간들의 학대와 잔 임함에 상처받은 저 생명은
으르렁 대는 소리로 자신을 방어하며
어둠속 어딘가로 휘적이며 걸어간다.

사람들이 함부로 말하는
저 아이들의 사나움의 이유는
바로
인간을 향한 두려움일 뿐이다
사람이 동물을 향해 행하는 가진 끔직한 행위들은
취미가 되고 이익의 대상이라 말만들며
동물들이 주는 작은 피해는
잔인한 습성
야생적 기질이라 고고한 학문처럼 말들한다
그들은 단지
배가고플 뿐이다
그래서
먹이를 찾아
우리들 주변으로 오고있을 뿐이다

그 아이가 서성대던 곳에 눈을 걷어내고
플라스틱그릇을 이용하여
사료를 듬뿍 놓아주고
보호소 아가들을 주고 남은 육포몇개를 올려놓았다
언젠가 다시 만나는 날 두려움 없이 내손을 잡아주기를 바라며
저 가련하고 슬픈 삶에 조금이나마
행복과 안정을 찾아줄수있는 기회가 오기를 바라며..........

저 아이들의 그 순수한 눈망울이
두려움과 고통이 아닌 미소를 담고 살 수 있는 날은 언제 오려나.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희망
아름다운 사랑을 가진 세상의 많은 분들과 이루어 가고 싶다


아래의 글은 정호승 시인님의 시
유기견입니다
이들의 삶을 경험해보지 않으신 그래서 이들의 아픔을 외면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이글을 올리려 합니다.

유기견

하늘이 보시기에

개를 버리는 일이 사람을 버리는 일인줄 모르고
사람들은 함부로 개를 버린다

땅이 보시기에

개를 버리는 일이 어머니를 버리는 일인줄 모르고
사람들은 대모산 정상까지 개를 데리고 올라가
혼자 내려온다

산이 보시기에도

개를 버리는 일이 전생을 버리는 일인줄 모르고

나무가 보시기에도

개를 버리는 일이 내생을 버리는 일인 줄 모르고

사람들은
거리에 개만 혼자 내려놓고 이사를 가 버린다

개를 버리고 나서부터 사람들은
사람을 보고 지꾸 개처럼 컹컹 짖는다

개는 주인을 만나려고
떠돌아다니는 나무가 되어
이리저리 거리를 떠돌다가
마음이 가난해진다
마음이 가난한 개는 울지 않는다

천국이 그의 것이다

집사님! 우리들과 같이 오감이 살아있고
행복과 고통을 느끼는 생명들이 왜 인간들에게 이토록
처절한 고통을 받고 살아야하는지
정말 용서가 안되어 차라리 눈을 감고 싶지만 눈을 감을수도 없습니다
이 들의 아픔을 두고 갈수없어서..........................

부디 저의 글을 부질없다 외면하지 마시고
한번만이라도 영혼을 담아 읽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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