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 홈
후원을 기다립니다
협회를 다녀와서...
by 이지은 (*.110.182.116)
read 10180 vote 2 2004.10.26 (15:58:05)

홈피로만 보던 동물보호협회를 오늘 처음 다녀왔습니다.
어제 저녁 엄마와 동생이 구해 온 유기견을
오늘 엄마와 함께 협회에 맡기고 오면서 내내 울기만 했습니다.
아직 완치가 덜 된 병 땜에 외출은 금지된 상태지만...
그렇게 세상에 힘겹게 버려진 녀석을 보듬어 주지도 못하고 보내면서
뒷모습은 보고 헤어져야 할 것 같아서 따라 나섰습니다.
아침에 여기저기 개를 기를 만한 곳을 찾았지만
마땅히 맡아 줄 이도 없고 그렇게 떠맡기면...
두 번 상처 받게 될 일이 생길까 결국 협회에 맡겼지만.
제 마음이 너무 많이 안 좋으네요.
특별히 이쁘지도 귀엽지도 않은 그 녀석이 걱정입니다.
부디 좋은 사람들 만나 입양이 되길 바라지만,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단 말씀에 제발제발 적응이라도 잘 해서
협회에서 보살핌 받았음 기도 합니다.
아프고 나서는 세상에 대한 욕심을 참 많이 버렸는데요.
제가 부자였으면 돈이 아주 많았으면 하고...
이렇게 절실히 바란 적은 태어나서 처음 입니다.
그저 콩콩 발 찧는 것 말고 제가 뭘 할 수 있는지.
동물들을 사랑하면서 큰 도움이 되질 못해서 그게 더 원망스럽네요.
조금이라도 작은 성의라도 될 수 있게 노력해 볼 수 밖에요.
그 녀석 밥은 먹었나요...적응은 할 수 있을까요,
이름은 생겼나요?
잘 좀 보살펴 주세요.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정회원인데요, 1 2011-04-27 7526
태어난아기보호한다고 키우는동물들을 버리는 분들은 꼭 김은숙씨 동물일기를 2002-10-06 7528
오세훈시장께 보낸글... 2011-06-28 7528
퍼온글입니다 2007-07-24 7530
후원금을 입금했는데요... 2002-04-18 7534
장군이에 대하여.... 1 2011-02-24 7535
회원카드가 심하게 실망스럽습니다. 3 2011-03-12 7538
안녕하세요!! 1 2011-10-05 7538
회원카드요~ 1 2011-01-24 7541
매일 강아지 죽이는 할머니..- 누가좀 도와주세요 2 2006-03-01 7553
앗싸 ~ 가입이다 ;ㅁ; 2002-05-07 7554
즉석 보신탕에 관한 좋은 기사. ohryuken이 보내주었습니다. 2002-08-09 7554
안녕하세요 1 2011-10-13 7558
털 달린 모든 옷은 입지 않으려고요 4 2007-11-20 7560
길냥이 중성화 수술방법에 대해서 2 2007-07-10 7563
확인 부탁드려요! 1 2010-12-01 7564
우울하네요... 2002-06-04 7565
기부금영수증 부탁드립니다. 1 2011-01-25 7568
불임수술에 대하여 1 2007-03-25 7571
협회지 (2002봄 호) 받았어요 2002-05-11 7574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