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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을 기다립니다
우리제니를 살려주세요.
by 김주양 (*.232.25.208)
read 8085 vote 0 2002.12.27 (13:24:50)

저는 이제돌된 아가의 엄마입니다.
그렇지만, 2살(제니)과 7개월(릴리)된 딸도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 그리고 ,아기가 돌이 되기까지 2년동안 제니와 헤어지지
않으려고 정신적인고통을 이겨내며 지금까지 버텨왔는데 갑자기 제니가
후구마비로 저번말달부터 앉아서 소대변을 보고있습니다.

제니를 입양해서 지금까지 딸이라고 생각하며 키워왔습니다.
문제에 부딪칠때마다 저는 제니와 평생을 같이 살거라며 사람들과
싸워왔습니다.
한건물사는 분인데. 개를 못키우게 할거라며 피해도 없는데 괴롭히길래 저는 크게 싸웠습니다.
그일로 이건물에서는 아직도 저를 예의없게 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와중에 임신하니 친정식구들과 주변의 성화가 대단했고.
사료가 뭔지도 모르던 남편이 제니와 살면서 진정한 가족임을 인정했었는데,,... 임신과 동시에 생각이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남편과의 갈등도 있었고 더 어려웠던건 출산후 조리중에 있는 저에게
제니를 보낼것을 강요하는 가족들이었읍니다.

지금까지 견뎌올수 있었던 데는 제니의 희생도 있었습니다.
올해 7월에 출산을 했기 때문입니다.
남편도 저를 이해하고 제니를 더욱 진심으로 사랑하기시작했습니다.
그이유(출산)로 사람들의 입도 막을수 있었구요.
저는 칼슘영양제등 여러가지 빠뜨리지 않고 제니를 보살폈습니다.
제가 애기를 키우니 제니가 쓸쓸할것 같아 동생도 같은 코커로 입양하고 애기들을 오래 데리고 있으면 제니가 힘들어진다고 해서 모두 분양을 했습니다..
불과 저번달까지만 해도 운동도 시켰고 둘이 같이 잘지냈읍니다.
무척 건강했구요.

후구마비로 주저앉던날 우리는 밤을 세우며 지켜보다가 동네단골병원에 갔지만,뚜렷한 병명이며 어떻게 치료해야할지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물론 착한분들이지만, 사람도 누워서 소대변을 본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데....이렇게 그분들 얘기만 듣고 있자니 답답해서 유명하다는
윤모 병원에 들려서 처방과 주사약을 가져왔지만, 몇일후 혈변과 혈뇨로 저를 당황케했습니다.
동네병원에서는 서울대학병원에 갈것을 얘기했지만, 예약제라 건대로
가야한다고 해서 담날 바로 건대로 입원을 했습니다.
지금은 혈변, 혈뇨는 사라졌지만, 혼자서 소대변을 볼 수 없고 제가 소대변을 빼주지 않으면 언제 또 방광에 문제가 생길지 모릅니다.

건대에 일주일 입원후 주변에 후구마비를 집에서 나았다는 얘기를 듣고 저는 용기를 얻어 제니를 집으로 데려와 동네병원에서 통원치료를
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 해보자며 남편과 교대로
지금도 제니의 소대변 시간을 맞추고 욕창이 생기지 않게
소독을 하고 물에 하체를 담궈 다리를 당겨보는등 나름대로 해보고는
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

지금은 친정에 아이를 맡기고 제니를 간호하고 있지만, 친정엄마는 늙고 몸이 안좋아 오래 맡길수가 없습니다.
건대병원에서 MRI를 찍어보고 수술해야하면 해야한다고 했지만, 비용을 걱정하는 남편과 근처에 경험했던 얘기로 저는 제니를 데려올것을 결심했습니다.
남편은 몇달이 될지 모르는 입원... 수술이 주는 고통..
완쾌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동네병원얘기를 생각하고 있었구요.
제니를 집에 데려와 통원치료를 하려 했던 이유중에 하나가 또 있다면
꼬리가 움직이고 다리를 드는등 일어날수는 없지만,
약간의 움직임이 보여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요 몇일은 그냥 그상태로 멈춰 버릴것 같은 두려움에 병원에다 끝까지
맡기고 수술을 하든 일단은 맡겨보는건데.......
하는 갈등과 아쉬움으로 가득차있습니다.

친정에 있는 아이도 데려와야 하고 제니도 이대로 계속있다가 못일어날수도 있고...빨리 결정을 해야하는데 제니가 수술하고 입원몇달을 해야
하는데 드는비용이 엄청난다고 하고 특히 동네병원에서는
병원에서 수술해서 회복된다고 보장할수 없다는 말이
우리부부를 두렵게 합니다.
물론 저는 병원비는 아깝지 않습니다.
그렇지만.몇달전에 저희가 안좋은일을 당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가족들을 설득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건대병원에서는 이대로 놔두었다가 심한경우 죽을 수도 있거나 아님 안락사를 시켜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제니를 보낼수가 없습니다.
용기를 가지고 눈물은 절대 제니에게 보이지말자고 제 자신 스스로 약속하고 또 약속했건만,,오늘 너무 답답한 나머지 제니을 안고 울었습니다.
이렇게 답답한 제자신이 너무 싫었습니다.

수의사선생님이라도 좋습니다 / 애견인님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다닌병원의 수의사님을 탓할 생각은 전혀없습니다.
희망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달려가겠습니다.
제니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이 있음 무조건 이멜이나 답변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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