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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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7131 vote 0 2006.11.09 (18:00:51)

길냥이 아기들을 치료해주시는 마음 따뜻한 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을
보면서 저의 마음또한, 덩달아 따뜻했고 훈훈함을 느껴 보았습니다.

길에 쓰러져 고통과 배고픔, 목마름에 괴로워하고 있는 동물들을
구해준다는 것은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일이기도 합니다.

마음이 움직여주지 않을땐 정말로 어려운 일이며,
무심히 스쳐지나갈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가련한 생명들을 외면치 않으시고 거두어 돌보아 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인간의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다 했지만 동물에 대한 사랑은 무조건적이며
마음 절실한 아픈 사랑이 동반된다는 것도 생각해보곤 합니다.

인간의 사랑은 더주고 덜받음에
때론,
마음 섭섭해 하며
마음을 다치기 쉽지만
동물에 대한 우리의 마음은
고단한 인생길 머언 길을 가다
어느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 것 같은 마음에 환한 불씨같은 것이 아닐련지요.

아픔과 절망을 가슴에 묻고 사는 가엾은 동물들에게
꺼지지 않는 불씨하나를
우리는 정녕! 가슴에 담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많은 것을 바라는 사람보다 아낌없이 줄 수 있는
그래서 누구보다도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들이 더,많다는 것에
세상은 아직도 따뜻한 분들이 많이 계심을 느껴봅니다.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는 난해한 우리의 모습이지만
서로 마음 지쳐있을때
서로의 위안에 마음 든든함을 느끼고
힘겨운 삶의 무게로 하여금, 마음마저 답답할때

이곳을 통하여,
다시금 분발할 수 있는 힘과 용기와 격려를 가져봅시다.

고중철

2006.11.10 (02:13:07)
*.26.138.237

인간에게서는 절대 받을 수 없는 것들을 주는 동물들과의 교감을 무엇으로 비교하겠습니까?
한번의 눈맞춤이 어떤 보약보다도, 기사회생약보다도 훨씬 낫다는 것들 우리들은 압니다.
이것이 커다란 축복이며 또한 끝없는 고통을 감수해야한다는 것도요.

그래서 협회가 우리들의 사랑방으로 존재하며 회장님과 회원여러분들이 커다란 의지와 든든한 내편들이지요.
같은 마음을 나누며 위로받고 의지할 수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갖습니다.
권혜경

2006.11.10 (22:24:55)
*.234.54.43

전병숙님의 글을 대할때면 늘 마음이 숙연해짐을 느낍니다 어찌이리 모든감정들을 잘표현하시는지..감사합니다^^맞습니다 남들은 이해못할 우리의난해하고 때론 바보스런모습조차도 우리들이 이렇게 모여 서로가서로를 이해해주고 따뜻히 보듬어불수있는 협회가있다는것이 얼마나 힘이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때때로 길거리를 지나다가 주인이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방치수준의 동물들을보면 그또한 맘이 아프답니다 허나,,제가 그아이들의 주인이아니기에 그냥 부탁말만 할수밖에없는 이현실..우리나라도 어서어서 주인이있는 동물이라도 관리를 잘해주어야한다는 그런 법이 생겼음 좋겠습니다
최수현

2006.11.11 (23:21:31)
*.55.83.130

언제나...읽으면서 제스스로를 돌아보게 해요 전병숙님의 글은요^^ 꺼지지 않는 불씨라...너무 멋진 말같아요. 동물의 생명을 생명으로 봐주지도 않고 학대도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너무나 다행인건...
여기 kaps홈피에만 오면 저랑 같은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든든해 진다는거에요. 천군만마를 얻는 기분이랍니다. ㅎ
저도 매번 책임지지도 못하면서 구조해서 협회 데려다 줄때면 마음이 많이 울적하지만...그래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제모습에 스스로 용기를 주곤한답니다.
고통받는 그모습 보는것이 내가 힘들어 못본척한다면..제가 생각하고 이루고자 하는 그런 미래는 절대 없을꺼다..그렇게요.
늘 좋은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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