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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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을 기다립니다
read 10198 vote 0 2002.07.24 (15:30:53)

관리자님, 이글을 아시는 홈페이지에 홍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동물구조협회를 고발합니다.
경기도 양주군 남면 상수리 410-1
연락처 (02) 735-2548, (01) 739-9119, (031)868-2851

먼저 생명을 존중하시는 여러분께 부탁의 말씀 드립니다.
제발 유기동물을 발견하시면 동물구조협회에 맡기지 말아주세요.
그곳은 동물수용소입니다.

〈사건기록〉
7월 12일 저녁 교회마룻바닥 밑에 있던 한달이 안된 아기고양이2마리를 구출
아기용분유를 먹여서 7월 19일까지 본인의 집에서 보호하였습니다.
7월 19일 오후 동물구조협회(이하 동구협)에 보낼당시 크기와 몸무게가 눈에 띄게 늘어나 있었으며 건강한 상태였고 동구협 관리과장도 건강하다고 말하였습니다.
7월 20일 12시경 잘도착했는지 계속 전화하였으나 받지 않았습니다.
7월 21일 인터넷에서 동구협에 관한 글을 읽고 당장 데려오겠다는 생각에 계속 전화하였으나 받지 않았습니다.
7월 22일 아침 9시 13분 동구협 여직원과 통화하였고 다시 돌려달라고 하자 반출할 수 있는지 수의사에게 물어보겠다며 오후 2시에 전화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날 오후 2시에 전화하자 알아보니 고양이 2마리가 동시에 모두 죽었다고 하였으며 아침까지도 살아있다고 한 고양이가 왜 죽었는지 납득할 수 없는 본인에게 죽었는지 몰랐다고 대답하였고 어제 저녁까지 살아있었으며 두시간에 1번씩 분유를 주었다고 설명하였고, 환경 부적응으로 죽은것같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당장 동물자유연대에 전화를 하였고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후 광진구청 유기동물 당담자에게 민원을 접수하였으나 담당자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 하였고 동구협쪽에서 폐사된 경위를 팩스로 받아보니, 환경부적응이 분명하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건강하던 고양이 2마리가 한꺼번에 죽은 것이 의심스러웠고, 동구협 사람이 아닌 제3자의 사체 부검을 위해 사체반환을 요구하였으나 동구협에서 완강히 거부하였고, 그리하여 저는 의정부에 위치한 동구협에 찾아가 사체를 확인하겠다고 하였습니다.
7월 23일 오전 9시 20분경
동구협에 관리과장이라는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다시 확인해보니 아기 고양이 2마리가 큰 고양이에게 먹혀죽어서 사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기 고양이를 성인고양이수용장안에 함께 넣어서 아기 고양이가 잡혀먹힌 것입니다.
이일을 안 광진구청 유기동물 담당관과 함께 동구협에 방문하였습니다.
오후1시경에 도착하여 동구협 사육장안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비좁은 사육장안은 참을 수 없는 역한 냄새로 가득하였고,
비가 줄줄 새고 있었으며 개와 고양이들이 몸을 돌릴 수도 없는 수용장 안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고양이를 잡아먹은 성인고양이를 보았습니다. 그 고양이는 완전한 야생고양이였으며 아기를 낳아서 젖이 나오는 고양이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대체 왜 아기고양이를 저기에 넣었냐고하자, 이일을 일으킨 주범인 관리반장의 대답은 "저 고양이가 순해서요"였습니다.
수의사의 지시가 아닌 자신의 판단으로 그렇게 한 것이며 그 사람은 이 사건이 불거지자 진술을 계속해서 번복하였다고 합니다. 관리반장이라는 사람은 5년이라는 경력이 있었습니다.
또한 그 관리반장은 저에게 두시간마다 계속해서 분유를 먹였으며 21일 저녁 8시경까지 살아있었다고 진술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말의 진위에 대해서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관리반장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으며 동구협측은 22일부터 23일까지 계속해서 사건의 경위를 번복하였기 때문입니다.
동구협의 수의사는 제가 사건의 경위를 묻자, 자신이 왜 불리한 진술을 해야하냐
여기서 내가 월급을 많이 받는줄아느냐는 말로 대답하였고,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었습니다. 제가 관리하는 사람들이 교육을 받지 않느냐고 묻자 교육받은 사람들이 여기와서 쥐꼬리만한 월급받으며 일하겠냐고 말하였고, 자기가 여기를 그만두든지 해야겠다며 나가버렸습니다.
저는 이부분에서 동구협이 자신들이 명시한대로 동물들을 보호하고 있는지
안락사를 시키기 전까지 그들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지
유기동물들이 새로운 주인을 만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노력을 하는지에 대해
확실한 의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기고양이를 막 분만한 어미고양이도 아닌 야생고양이의 비좁은 수용장안에 함께 넣는다는 것은 상식밖의 일입니다. 그토록 열악한 환경에있는 성인고양이에게 유순함을 바란 그들의 유치함을 동정합니다.
수의사라는 사람은 있지만 수의사는 전혀 관리인들에게 지시를 하지 않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을 수의사라 소개한 그는 유기동물에 대한 어떠한 배려도 찾아볼수 없었으며 잔인하게 죽은 아기고양이에 대한 눈꼽만큼의 미안함도 갖추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동구협은 서울시의 20개 구청들의 위탁을 받아 유기동물을 넘겨받고 있습니다.
물론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됩니다.
물론 운영하기에 부족한 돈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분명한 의견을 제기합니다.
받는 돈이 적어서 유기동물을 그렇게 유기시켜놓을 것이라면
한달간 생존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조차 마련해주지 않을 것이라면
동구협의 존재는 무의미합니다.
제가 전화한 월요일에만 5마리의 아기고양이가 폐사했습니다. 제가 보낸 고양이까지 합치면 7마리죠, 그렇다면 그곳은 아기 고양이가 살만한 환경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동구협에 유기동물을 보내는 것은 범죄입니다.
그것은 다시 한번 동물을 죽이는 것입니다.
저는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한달을 생을 연장하는 것은 그들에게 한달을 지옥에서 보내라는 것입니다.
저는 동구협에게 차라리 돈만받고 일은 하지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네, 제발 그들이 그냥 먹고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유기동물들이 그냥 거리를 떠돌다가 죽어가는 것이 훨씬 행복합니다.
그 어린 아기고양이들이 받았을 고통을 생각하면
그리고 지금도 아우슈비츠와 같은 수용소에서 신음하며 죽어가는 동물들을 생각하면
저는 살아있지만 살아있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저 시간을 돌리고 싶고, 동물구조협회라는 곳을 정부가 위탁한 곳이니, 하고 신뢰한 제자신이 한탄스럽습니다.
저는 동구협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이 투쟁을 계속할 것입니다.
관할구청에 계류장이 마련되어야하며 유기동물은 그 계류장에 보호되어야합니다.
정부는 국민의 세금을 들여서 일을 하면 제대로 운영해야합니다.
제가 나도 세금을 내는 국민이라고 하자 어느 공무원이 이런말을 하더군요.
"세금 많이 나가는줄 아시나보죠? 정말 쪼금밖에 안써요."

서울시의 각 구청의 유기동물 담당부서와 동물자유연대와 같은 시민자치단체들이 연합하여 유기동물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하고, 관할구청에 마련된 계류장에 있는 동물들을 자원봉사자들이 돌보는 유기적인 시스템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 몫은 우리 모두의 몫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저와 같은 생각이시라면 이글을 좀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그리고 관할 구청의 지역경제과 유기동물담당관에게 의견을 제시해주십시오
또한 서울시와 환경부에 함께 항의해주십시오.
저는 매일매일 동구협에 전화할 것입니다.
저와 통화하는 동안에는 유기동물 접수를 받지 못할테니까요.
여러분께서도 전화로 항의해주십시오.
전화번호는 (02) 735-2548, (01) 739-9119, (031)868-2851입니다.
가슴아픈 일을 겪으면서 동물자유연대에 계신 분의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분들의 변함없는 그리고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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