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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기사.. 정말 한심하네요..
by 김보경 (*.49.148.196)
read 13940 vote 0 2003.07.07 (05:33:41)











..













2003년 7월 3일 인터넷 한겨례에


<아파트에서 개를 키운다고요? 전염병 조심하십쇼! >


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이 기사는 마치 애완견이 바이러스 덩어리인양,


애견과 함께 아파트에서 살면 전염병이 걸린다등의 내용입니다.


기사를 쓴 기자는 건축에 대한 기사를 쓰는 기자입니다.


그런데 왜 애견에 관련된 기사를 썼는지 의문입니다.


그것도 애견을 바이러스 취급하면서 절대 아파트에서 키우지 말라면서요.


요즘 가뜩이나 아파트에서 애견키우는것에 대해 얘기가 많은데,


이런 기사로 인해 애견들은 더 미움을 받게 생겼습니다.


애견에 대한 제대로된 지식도 없으면서 혼자만의 생각에 의존해서


주관적인 기사를 쓰시고 사전 조사도 안한듯한 그 기자분,


정말 기자가 맞는지 자질이 의심이 되는군요.


18세기 운운하며, 돼지가 어떻고, 사스, 괴질.....


21세기가 18세기와 똑같다고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혼자 18세기에서 날라왔는지....


우리나라 어디에도 아파트에서 개를 키우면 안된다는 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기자는 무조건 아파트에서 개를 키우는건 금지사항이라합니다.


우습죠. 앞뒤 설명도 없이 무조건 아니랍니다.


지난번 사스때 주위 여론에 휩쓸려 옥상등에서 개들을 떨어뜨리거나


버리는 일이 빈번했다는거,, 알고 계시죠?


이런 거짓기사가 계속 나돌면 버려지는 아이들이 또 늘어날것입니다.





애견인 여러분~


검증되지도 않은 거짓 기사를 낸 기자에게 사과를 받아야하지 않을까요?


또 그 기사를 그대로 내보낸 한겨례도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요?


직접 기사를 보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애견인이 아닌 분들도 어이가 없어 하실 만한 기사입니다.


기사를 보고 분노가 치밀어서 도저히 그냥은 못있겠다 하시는분들,


더이상 애견들이 잘못된 편견으로 미움을 받지 않길 바라시는분들,


편견없는 제대로된 선진 애견문화가 빨리 정착됬으면 하시는분들,


"기사의견쓰기"게시판과 그 기자분,한겨례의 이메일로사과 요청글을 보냅시다.





※ 이글을 애견에 관련된 사이트에 널리 알려주세요.





이런 허무맹랑한 글 때문에 더이상 버림받는 아이들이 없길 바랍니다.











★ 기사에 관한 의견쓰기 게시판--------------------------------------------





http://bbs.hani.co.kr/Board/ns_report_reply/list.asp?Stable=ns_report_reply








★ 관련 기사 -------------------------------------------------------------





http://www.hani.co.kr/section-014009000/2003/07/014009000200307031719001.html





아파트에서 개를 키운다고요? 전염병 조심하십쇼!








요즘 애완 동물을 키우는 것이 대유행이다. 이에 TV 프로그램에서는 개를 키우는 겪는 에피소드 등을 많이 보여주는데, 그 배경이 아파트인 경우가 많다. 더구나 한 마리도 아니고 여러 마리의 강아지, 혹은 여러 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아파트에서 함께 키우는 장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동물들을 아파트와 같이 밀폐된 곳에서 키우거나 혹은 서로 다른 종의 동물을 함께 키우는 것은 때로 사람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파트에서 동물을 키우는 것은 금지 사항이다.





현대적 아파트의 기원은 18세기 말 영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국은 산업혁명을 맞이하였는데 도시에는 대규모 공장이 생기면서 농촌에서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찾아 대거 이주하였다. 도시에는 주택난이 발생하였고 그리하여 지하 단칸 셋방을 비롯한 인류역사상 최악의 저질 주거지가 형성되었다. 서너 명의 아이가 딸린 가족이 화장실과 부엌이 따로 마련되지 않은 지하의 단칸 셋방에서 거주하는 것이 일상적인 삶이었다. 다만 한구석에 마련된 화로에 냄비를 걸어 놓은 것이 부엌의 전부였으며, 화장실은 길가에 마련된 공동 화장실을 사용하였는데 이 또한 턱없이 부족해서 대부분 노상에서 처리하기 일쑤였다.








이러한 신흥공업도시를 찾아온 이들은 대부분 아일랜드의 빈농들이었는데, 이들은 돼지를 기르는 습관이 있었다. 샐러리맨이 봉급을 타면 일정액을 저축하듯 그들에게 있어 돼지를 기르는 것은 유일한 저축이자 재태크의 수단이었다. 그리하여 지하의 단칸 셋방에서 일가족과 돼지가 서로 뒤섞여 사는 속에 콜레라와 페스트가 창궐하여 가난한 목숨을 앗아갔다.








이러한 영국의 실상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청년 마르크스는 이후 ‘자본론’을 쓰게 되고, 또한 건축적으로는 서서히 근대적 아파트의 태동을 부르고 있었다. 열악하고 불결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아래 영국에서는 주택 조례를 통해 여러 가지 법령을 지정했는데, 그 때 정해진 원칙들은 현재까지도 전 세계의 모든 아파트에서 지켜지고 있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바로 아파트에서의 가축의 사육을 엄중히 금한다는 것이다.








본디 동물들이 앓는 병은 인간에게는 잘 전염되지 않는다. 그러나 때로 동물의 병이 인간에게 전염되어 걷잡을 수 결과를 초래하는 때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후천성 면역 결핍증인 에이즈이다. 이것은 원래 아프리카 지방의 레서스 원숭이에게서만 보이는 병이었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원숭이와 인간의 혈액이 서로 섞이면서 인간에게 전파되었고 한다. 콜레라는 돼지에게서 옮는다. 광견병은 개에게서 옮는다. 광우병은 소에게서 옮겨지고 있다. 그리고 최근 지구촌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던 사스는 그 원인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아마 조류에서 인간에게 옮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스가 처음 발원한 중국의 광동 지방은 닭과 오리를 비롯한 가금이 사람과 함께 뒤섞여 지내고 있는데, 그러나 과정에서 조류에 있는 특정 병원균이 인간에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치 단칸 셋방에서 함께 살던 돼지에게서 콜레라가 옮았듯이.








요즘 강아지를 비롯한 애완 동물을 키우는 것이 유행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아파트와 같이 밀폐된 실내에서 키울 뿐 아니라 그 익애의 정도가 지나쳐 때로는 한 침대 위에서 사람과 같이 잠을 자거나 심지어 입맞춤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장면을 TV 에서 아무런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인간이 개를 키워 온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지만 일찍이 이런 식으로 깊은 신체적 접촉을 가진 예는 없었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개가 가지고 있는 세균이 인간에게 옮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혹은 개와 고양이를 여러 마리 한 집에서 키우기도 한다. 자연 상태에서 서로 다른 종의 동물은 서로 섞여 지내지 않는다. 사람이 인위적으로 좁은 공간에서 개와 고양이를 섞어 기르는 것은 때로 새로운 전염병을 발생시키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이를테면 고양이에게서 기생하던 세균이 개에게 옮겨가고 그것이 다시 인간에게 옮겨갈 수도 있다. 고양이에서 개에게로, 다시 인간에게 옮기는 과정에서 세균은 매우 강력해지고 환경변화에 빠른 개체로 변화한다.








TV에서는 개를 키우는 기쁨만을 얘기할 것이 아니라, 아파트에서 동물을 키우기 전에 충분한 예방접종이 이뤄져야함을 알려야하지 않을까? 우리는 집안에서 여러 마리의 개를 키우거나 혹은 개와 고양이 등 서로 다른 종의 동물들을 함께 기르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하니리포터 서윤영기자reekazzang@hanmail.net





편집시각 2003.07.03(목) 17: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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