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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7726 vote 9 2003.07.27 (19:32:11)

지난번 뉴스추적 편파보도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고
지금까지 정신적 스트래스를 받고 있는 동물보호가님들...
개고기를 먹으면 안되는 이유에 대한 글이 올라와 퍼 왔습니다..
주위에 개고기 지지파가 있으시다면 의연하게 대처 합시다...


1. 소는 먹어도 되고 개는 먹으면 안되나?

소, 돼지, 닭은 애초부터 식용으로 기르기 시작했으며 개는 호신, 사냥, 애완용으로 기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동물 중에서 학명에 가족(familiaris)가 들어가는 것은 개뿐입니다. 기마민족은 그들의 사냥을 돕는 개를 가족처럼 사랑합니다. 그런 가족같은 동물을 먹는다니 엽기적인 변태이고 이것을 고집하는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개와 인간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과거에도 개를 식구로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어요. 인류의 보편적인 감정이니까요. 자신에게 헌신봉사하는 동물을 잡아먹는 행위가 아름다울 리 없어요. 특히나 아이들에게는 영원한 친구입니다. 당신도 어렸을 때 멍멍이 안 좋아했나요. 아이들이 입을 떼면서 하는 말은 맘마, 엄마, 멍멍입니다. 비슷한 단어죠. 당신은 뱀이나 고슴도치 좋아했습니까? 아니면 소, 돼지?

2. 서양인의 문화에 맞추지 말자구요?

우리가 어느 나라에 수출해서 그나마 이 정도 밥 먹고 살고 있지요? 물건 사주는 사람의 취향에 맞추고 아부하는 것이 장사 아니던가요? 국가 이미지가 무역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대에 우리 고집만 피우고 살 수 있겠습니까? 더구나 그 문화가 보편타당성이 있는데도 말입니다. 절대 다수의 한국인들도 이 관습이 사라지길 바랍니다. 과거에도 우리 나라에서는 개를 먹기 위해 일부러 집단사육하지 않았어요. 일부 사람들이 쉬쉬 하며 개 잡던 풍습을 내놓고 문화로 인정하라니요. 좋은 문화는 다 어디에 두고요. 땅 속 미물이 죽을까봐 뜨거운 물도 함부로 버리지 않았던 사람들이 바로 한국인들입니다. 그리고 자꾸 서양을 운운하는데, 동양은 개를 다 먹고 서양은 개를 다 안 먹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나라, 중국 일부지역, 베트남 등을 제외한 다른 나라 사람들은 먹지 않으며, 모두 개 잡아먹는 관습을 아주 혐오스럽게 생각합니다. 서양인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사람들도 야만스럽게 생각하는 관습입니다. 동양인에 대한 서양인의 멸시로 이 문제를 비화시키는 것은 교묘한 말장난입니다. 바로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가 혐오스럽게 생각합니다.

3. 개고기가 민족음식이라니요?

빈궁한 옛날에는 먹을 것 많이 안 주어도 스스로 싸돌아다니면서 주어먹고 커주는 개를 잡아 먹고 영양보충을 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 시대에도 아무리 배고프지만 개를 잡아먹은 행위가 참으로 안타까웠을 겁니다. 달걀도 못 먹고 5일장에 내다 팔아야 하던 시대가 불과 30년전입니다. 그 빈곤의 시대에 어쩔 수 없이 먹었던 것을 세계인의 손가락질을 받으면서 먹을 이유가 없습니다. 특히 개고기 관습은 곤궁을 면하기 위한 것뿐 아니라 '오뉴월에 개 패듯' 하는 말처럼 때려잡는 것까지를 포함하는 잔인한 관습입니다. 일종의 새디즘이죠. 우리 민족 특유의 음식으로 자랑하려면 우리 나라 산천에서만 나는 특산물로 만든 음식이라거나 고유의 비법으로 만든 음식이라야지요. 김치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2,30년 전에는 개장국집 찾기도 어려웠어요. 그걸 먹고 들어와서도 챙피해서 말도 못 꺼내고요. 개천가나 산기슭에서 쉬쉬 하며 잡던 것을 민족음식이라니요.

4. 중국인은 곰 발바닥, 프랑스인은 원숭이골을 먹는다고요?

무식한 소리입니다. 전 세계에서 국가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치고 동물보호법이 없는 나라가 없습니다. 그런 음식은 밀렵으로 음지에서 일어나는 변태적 행위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원숭이골 요리는 프랑스가 아니라 중국입니다. 왜 브리짓 바르도 때문에 프랑스가 미우세요. 바르도는 그리 열성적인 동물운동가도 아닙니다. 아예 홍신이 이야기를 앵무새처럼 외우세요. 골 요리는 이미 중국에서 불법화되었습니다. 곰 발바닥 요리도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자 중국정부는 곰농장을 폐쇄했구요. 물론 주요 고객은 한국인들입니다.

5. 달팽이 요리를 먹는 나라도 있다고요?

정말 무식의 극치입니다. 우리 나라는 프랑스보다 더 오래 전에 달팽이를 약용으로 먹어 왔습니다. 관절염엔 특효라고 믿었죠. 그리고 그거야말로 민족음식입니다. 달팽이를 사람이 먹기 좋게 요리법을 개발해낸 것은 인류의 지혜지요. 달팽이가 사람을 믿고 자발적으로 충성합니까? 비교의 대상이 아닙니다. 달팽이가 개라면, 인간은 신입니다.

6. 소도 사람을 따르니까 소도 먹지 말아야 한다고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개도, 소도 먹지 말아야지요. 개고기는 사람의 심성을 지키면서 육류를 절제하는 최소한의 공통분모입니다. 실제로 개를 안 먹는 사람은 소까지 안 먹는 경우가 많지요. 개고기를 먹는 것이 소도둑이라면 소고기를 먹는 것은 바늘도둑입니다. 소와 개를 비교하는데, 소는 주인을 알아보고 말을 듣는다는 것이지 개처럼 주인을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하고 진정 이해, 사랑하는 동물은 아닙니다. 그래서 개는 가축이면서 또한 반려동물이지요. 어떤 사람이 뱀을 목에 칭칭 걸고 다닌다고 뱀이 인류의 반려동물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그 사람은 뱀을 안 먹겠지만요.
===== 여기에 한가지 제 생각을 덧 붙이자면, 개가 다른 가축과 비교될 수 없이 다른 점은, 이 세상 어떤 동물이 인간을 대신해서 자신의 목숨을 내 걸까요? 군대의 지뢰 탐지견이 그렇고, 맹인들을 보호하는 안내견이 그렇고, 여러 장애인들의 반려견이 그렇습니다. 그들은 오직 주인을 위해 온 몸을 던져 눈이 되고, 귀가 되고, 생명을 대신 해 줍니다. 맹인안내견들은 주인의 허락 없이는 용변도 보지 않고 몇시간이 되더라도 참는다고 하더군요.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이라 하더라도 하루 24시간 중 한시도 빠짐없이 옆을 지켜 주기란 불가능 할 것입니다. 자신의 생리적 욕구까지도 참아가며 주인의 옆을 지킬 수 있는 건 그것이 개 이기때문에, 사람을 비롯한 이세상 어떤 존재도 할 수 없는, 개들 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7.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에 개고기가 좋다고 나와 있다고요?

동의보감의 내용은 민방요법을 모아놓은 것이 99%이며 허준 선생의 본인 판단과 주석을 단 것은 극히 드뭅니다. 허준선생이 개고기가 한의학적으로 옳고 좋은 것이라고 말한 사실은 없습니다. 동의보감의 말대로라면 우리는 이제부터 약국에 가지말고 산야에 덫과 올무를 놓아 야생동물을 다 잡아야 합니다. 이와 같은 맹신적 보신문화가 한반도를 동물의 지옥으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개를 먹는 사람들은 몸들이 다 허약하거나 정력이 없는 사람들입니까. 맛으로 먹지 않습니까. 울부짖는 개들의 고통은 아랑곳 하지 않고 지금 맛으로, 반발심으로 먹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들을 어떻게 생각할지도 고려하세요. 우리도 그런데 개를 전혀 먹지 않는 다른 나라 사람들은 극도의 혐오감을 느낄 것입니다.

8. 중국 황실과 고대 성현들도 먹었다고요?

문화는 시대에 따라서 변합니다. 고대 성현들이 설령 먹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잘못됐다면 배척해야하지요. 주나라 때는 정치적인 정적을 제거하면 그 인육으로 젓을 담가서 신하들에게 먹게 하였는데 그러면 인육을 먹는 인종이 현대에 있다면 옛날 일을 사례로 삼아서 정당화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중국황실과 우리 민족문화와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그거야말로 완전한 사대주의이며 개 먹는 습관이 사대주의라는 문헌적 증명만 될 뿐입니다. 개 먹기 위해 고전을 너무 많이 연구하시는군요. 보다 인정 넘치는 우리 문화를 발굴하셔야죠.

9. 중국인, 동남아인들도 먹는다고요?

중국인의 95%를 차지하는 한족은 개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광동 지방의 일부 사람과 조선족만이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방계 이주민들이 흘러들어간 태국 북부, 베트남 등지에서 일부 먹고 있고요. 태국, 대만은 이미 개고기를 법으로 금지했습니다.

10. 먹는 것 가지고 시비하지 말자고요?

그러면 우리가 교양을 왜 따집니까? 옆 사람 불쾌하지 않게 배려하는 것 아닌가요? 세계인의 99%, 한국인의 70%가 개고기를 먹어 본 경험이 없고 그것을 상당히 혐오스럽게 생각합니다. 누구는 여론조사에서 80%가 먹어 본 경험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 여론조사의 대상에는 어린이가 빠져 있습니다. 진짜 통계는 이것입니다. 인구의 큰 비율을 차지하는 어린이가 안 먹고,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들 대부분이 안 먹고, 성인 남자의 절반이 안 먹습니다. 더 이상의 통계조사는 개 먹기 위한 장난일 뿐입니다. 세 명의 입 때문에 나머지 7명이 극히 혐오스럽다면 이것은 정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안 먹는 사람들도 함께 세계인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까지. 개고기 먹는 사람을 시비하지는 않습니다. 당신들이 오히려 지나치게 합리화하고 자기방어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금연운동은 왜 합니까? 내가 피고 싶으면 피는 것이지... 이것은 흡연보다 더한 문제입니다. 죄 없는 개들은 개대로 죽고, 나머지 사람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고 있으니 말이죠. 개 먹는 사람들이 이 고통을 알겠습니까? 아무려면 죽이자는 쪽보다는 살리자는 쪽이 바람직하겠죠. 속히 개고기를 끊으세요. 당신에 대한 평가가 달라집니다.

11. 애완견만 안 먹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요?

개고기로 유통되는 가운데에는 개도둑이 훔쳐간 장물도 있습니다. 또, 근본적으로 똥개든 식용견이든 그들은 주인을 차별하지 않습니다. 당신만 차별할 뿐입니다.

12. 소위 개고기용 개들이 무엇을 먹고 크는지 아십니까?

사료값을 아끼지 위한 최저가 사료에 닭대가리를 수거해다 삶아서 먹이고, 음식 잔반을 걷어먹입니다. 그런 저질 음식을 먹은 개들의 세포 구성분이 인체에 들어가면 좋을 리 있겠습니까? 광우병 파동도 소가 먹은 사료의 성분 때문에 생긴 일이었습니다.

13. 개고기 도축과정을 합법화해서 위생을 도모하자구요?

이는 마치 사창가를 합법화해서 에이즈를 막자는 발상과 같습니다. 도덕적으로 부당하고, 보편타당성이 부족하면 안 하면 될 일이지, 그깟 혀의 만족을 위하여 세계인의 손가락질을 받는 야만악습을 아주 공고히 하자는 것입니까? 어린 자녀들의 글로벌 사회생활을 생각해서도 안될 일입니다. 안 먹는 다수와 죄 없이 죽는 개들은 어떻게 하시고요? 이게 단지 고기 관리의 문제입니까? 마지막으로 개고기를 먹지 말자는 것에는 이런 장황한 이유들이 사실은 필요없습니다. 인간답지 않은 짓이기 때문에 안된다는 한 마디로 요약됩니다. 다만 먹는 사람들이 여러 가지 핑계를 대니까 조목 조목 반박한 것입니다. 이런 설명에도 납득이 안간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마약이나 담배나 술이나 거기에 찌들면 끊기 어려운 것이지요. 다만 먹는 사람들은 조용히 먹으세요. 어린이들까지 개고기는 당연히 먹어도 되는 우리의 식문화인가보다 하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요. 부디 개다리 뜯는 아이들보다는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들로 키우세요.

  누렁이살리기운동본부에서 자료를 제공받았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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