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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의 어설픈 답변
by 최윤선 (*.31.28.88)
read 9956 vote 0 2005.02.17 (08:22:21)

협회에 동물자유연대가 외국인들에게 내보낸 이메일과 관련하여 실린 글들을 읽고 동물자유연대의 반응이 궁금해서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쿠키라는 이름으로 누가 동자련 대변을 했더군요. 사실 동물자유연대가 둘러치는 데는 워낙 비상한 재주가 있는 것 알고 있어서 좀 더 그럴듯 한 답변을 기대했는 데 조금 실망했읍니다.

>>쿠키:
국무조정실에서 개고기 논의 마무리를 동물보호론자들의 의견으로 마무리 지을 것이라는 소식은 대개의 동물단체들은 다 알고 있는 일이며 우리 단체 내부에서도 이미 공개한 바 있습니다. 진위여부를 떠나 그 정도의 소식도 모르는 단체가 있다면 태만한거지요.

다만, 그 정보의 확실성은 국무조정실에서 마무리를 안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단계입니다.

국무조정실에서 왜 공식적인 발표를 안하는지에 대해선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그 무엇도 100% 확신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 한가지는, 국무조정실에서 개고기를 합법적으로 유통시키고자 결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겁니다. (만약에 제 이 의견에 동의하지 못하고 가능성의 확률이 높은 일이라고 확신한다면 지금 개고기를 반대한다는 사람들이 이렇게 앉아서만 혹은 온라인 항의로만 하고 있다면 이건 태만과 방임이며, 여기에 와서 이런 질문을 할 자격도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국무조정실에서 개고기를 합법적으로 유통시키고자 결정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동물자유연대가 외국인들에게 국무조정실의 개식용 합법화 도모와 관련 내보낸 이메일에도 명시가 되어 있읍니다. 그러나 동물자유연대는 여전히 국무조정실 이메일 주소를 명시했읍니다. 외국인들은 당연히 이를 항의하라는 요청으로 해석했읍니다.

그럼에도 쿠키는 다음과 같이 얘기합니다.
>>쿠키:
처음엔 상황이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가장 두려운 것은 언론의 친개식용 여론몰이화였습니다.

아마 다른 동물단체들도 그 부분을 고민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쉽사리 이슈화시키기도 어려운 부분이 이런 점때문이지요.


여하튼 힘든 상황에서 일단은 뭐든지 동원해서 막아야 겠다고 생각하여 국제 사회에 협조요청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방법은 선호하지도 않으며 이런 방법은 긴급할 경우외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난감한 상태가 아니라 국무조정실에서 개고기를 합법적으로 유통시키고자 결정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듣고난 상태에서 내보낸 이메일입니다. 한가지 더 지적할 점은 동물자유연대는 농림부의 반려동물정의를 두둔하는 이메일을 IDA에 보내면서 외국인들에게 개식용반대하는 항의를 한국정부에 보내도록 격려했다는 점입니다. 정말 동자련의 신중함이 애절하게 느껴집니다.

>>쿠키:
그 이후 개식용 문제는 동물보호론의 의견으로 촛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일단은 외국의 항의를 중단케 한 것인데, 자칫 언론쪽에서 이슈화되어 역풍을 맞게 되는 사태를 늘 조심스럽게 생각해서였습니다. (작년에 미국에서 코리아 저널에 개고기 반대 광고 한것이 포털사이트에 알려지며 잠시 또 시끄러운 적 있었지요.)

여러가지의 상황을 고려하며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방법적인 측면에서 접근한 것이며,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재요청할 수 있는 일입니다.
<<

그래서 확정된 것도 아닌 데 확정됬다는 식의 이메일을 외국인들에게 내 보냈다니 어이가 없군요. 외국인들이라고 어린애 취급하듯 해도 되는 것인지. 그렇게 언론의 반응이 걱정되면 자신들 생각에 별로 절박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항의하라는 식의 이메일은 뭐하러 애초에 내보냈는 지.

그리고 업데이트하겠다는 약속을 한국인들에게 지키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 설명이 없는 데 그것은 아직 100% 확신할 수 없어 계속해서 항의를 하도록 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설명하리라 유추했읍니다. 만일 개식용 문제는 동물보호론의 의견으로 촛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다는 동자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를 밝히지 않은 것은 동물사랑하는 일반 한국인들 또한 어린애 취급하는 처사라 생각됩니다. 사실대로 희망이 보이는 부분은 얘기하고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니 계속 노력해달라고 하면 될 것을 업데이트하겠다고 해놓고 안한 변명치고 설득력이 없읍니다.

마지막으로 동물자유연대에는 참 재미있는 이름의 회원들이 많더군요.
"에휴, 허허..., 지켜보는이" 자기들이 실명을 안쓰고 악의에 찬 말들을 하면서 궁금해서 글 올린사람에 대한 예우가 말이 아니던데 소속한 협회가 확실하지 않은 일을 확실한 듯 얘기한다고 해서 회원들까지 배워서야 되겠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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