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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0430 vote 1 2006.07.26 (18:14:15)

10년전 어머니께서 데리고온 태어난지 3주밖에 안된 장판이 미끄러워서 제대로 서지도 못했던 우리 코로가 벌써 10살이 넘어가네요...
어릴땐 정말 개구장이었고 유난히 사나워서 외진 곳에 있는 아버지 공장을 여태껏 지켜주었던 녀석인데..
벌써 명이 다되었는지 죽을려고 한데요... 며칠째 밥도 못먹구 누워서 부모님이 보러가시면 고개만 들뿐이고... 그렇게 며칠 끙끙 앓더니 오늘은 고기국에 밥말아서 주었더니 다먹고 조금은 움직인다네요...
언제부턴가 배에 커다란 혹도 생기고... 부모님들은 옛날 분들이시라 개가 아파도 병원에 잘 안데려가시거든요 여태 크게 아펀적도 없었지만...10살이면 아직 늙어서 죽을 나이는 아닌거 같은데 아무래도 배에 혹땜에 그런거 같아서 병원에 데려가자 했더니 병원비도 감당 안돼고 여러가지 여건도 안된다고 그냥 보내주자고 하시네요..
이런날이 올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올줄은 몰랐어요...
착찹합니다. 그래도 개로 태어나서 험한꼴 안당하고 여태 사랑 받으며 살다 가는거니... 그래도 복받은 녀석 맞죠? 근데 자꾸 우울해지네요..
제가 자취하면서 강아지를 세마리 키우는데 이녀석들도 5살이거든요 이녀석들도 늙어 죽을때까지 꼭 지켜줘야 겠단 생각이 드네요...
그냥 오늘 부모님께 코로에 관한 전화를 받고 착찹한 마음에 글올려봅니다.ㅡㅜ

전병숙

2006.07.26 (19:45:52)
*.211.233.67

정말,마음이 힘드시겠군요.10년이면 강산이 한번 바뀌도록 자식처럼 키웠을텐데..배에 혹이 난것은 아마 나이때문일꺼예요.저희집 푸들 뚜띠도 햇수로 12년넘었는데 여기저기 혹이 많이 났어요.특히 아래배에 커다란 혹이 터져서 검사를 해보았는데 다행이도 양성으로 나왔거든요.수술로 혹을 제거하긴 했지만,
아직도 여기저기 돋아난 혹은 외관상으로 볼때엔 그다지 비관적이 아닌것 같애서 그리고 활발하게 잘놀고 별문제가 없는것 같애서 그냥 지켜보고 있긴 합니다만,그애도 아마 배의 어느 부분인진 몰라도 혹땜에 그럴수 있고 혹이 상당히 크면 열도 많이 나서 그렇게 힘들어 하더군요.
제생각인데 좀 부담은 되시더라도 병원에 한번 데려가보는것이 나을것 같은데요.아프다고 포기하는 것 보담 최선을 다해보는것이 어떨는지요?
kaps

2006.07.26 (22:41:53)
*.203.152.236

10년이면 아직 죽을 나이가 아닌데요. 혹이 악성이 아니면 수술받고 건강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병원비가 어렵다면 협회 협력동물병원에서 도와 줄 수 있습니다. 회원 전주미씨가 3분 있어 어디서 사시는 분인지 알려주세요.

회원 전주미씨는 3분이 계시는데 대구에 계시는 분이라면 협회 협력동물병원에 데려다 무료 수술을 한번 시켜 볼 수도 있을덴데요. 어디에 계시는 분인지 알려 주세요.
박혜선

2006.07.27 (08:56:30)
*.6.49.213

전주미씨 힘내세요. 그리고 KAPS협력병원에 도움을 받아보시면 어떠세요.
저도 이 글 읽고 마음이 아팠는데, 저 아시는 분의 개도 12년된 개였는데
혹 제거하고 지금 3년째 살고 있답니다.

KAPS에서 마침 도움을 주신다고 하시니... 감사. 정말 잘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도 할일이 있으면 함께 사랑을 나누어 드리고 싶네요.
꼭 잘되길 빌어요.
박혜선

2006.07.27 (09:06:10)
*.6.49.213

전주미씨 부담갖지 말고 꼭 협회에 연락하셔서 상담 받아보세요.
꼭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자구요.
얼마나 아프겠어요.
이상호

2006.07.27 (11:12:03)
*.114.53.57

전주미씨 꼭 협회에 연락해서 도움을 받으세요....얼마나 아프고 힘들까요....코로의 운명을 절대적으로 주인에게 달려있어요...제발 코로가 수술받고 완쾌됏음 좋겟어요..저도 도울일이 있음 도울게요~
전주미

2006.07.31 (12:13:53)
*.234.7.119

아~ 감사합니다 ㅡㅜ 전 성남에 살고 있습니다.. 코로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부모님이 키우고 계시는데 내일 집에가서 코로 상태보고 부모님과 상의하고 연락드리겠습니다.ㅡㅜ 병원에 가서 상담해봤는데 그냥 맛느는거 실컷주고 지켜볼수밖에 없을거라고 하시더라구요...ㅡㅜ 감사합니다 여러분 꼭 연락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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