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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0086 vote 0 2003.05.18 (19:12:03)


[정]은 정재승이라는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교수게스트이고
[황]은 진행자인 황정민아나운서입니다.
저의 의견앞에는 [=]로 표시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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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 이제 봄 가을철이되면 발정기에 놓인 고양이들이 쓰레기 봉투를 갈기갈기
찟어 놓거나 아기 울음 같은 울음 소리를 밤세 내서 잠을 못 자게해서
주민들에 민원이 전국 시 군 구청에 밀려들고 있다..

=발정기에 놓인 고양이들이 쓰레기봉투를 갈기갈기 찢는다고 단정적으로 말씀하십니다만, 발정기가 왔기때문에 그런것이 아니라 배가고
프기때문입니다. 그리고 갈기갈기 찢는다고 하셨습니까? 고양이들은 먹을수있는 쓰레기를 꺼낼만큼 구멍을 낼뿐입니다. 갈기갈기 찢는다
는 표현으로 고양이는 흉폭하고 난폭하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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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 그리고..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집없는 개에대해서는 만약 이런 작전 을 핀다면은 "어~ 너무 불쌍하다" 이런 생각을 할텐
데..(황 : 동의표시로 으음..)
동물보호단체 뿐만이 아니라 시민들이 다 반대를 할텐데..고양이 상대적으로 좀
덜하다..는거..(황 : 계속 어..아..등..동의..동감표시..)그래서 그 이유가 뭘까??

황 : 네

= 중성화수술후 방생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강아지들에게 이런작전을 펼친다면 불쌍하게 여기지만 대상이 고양이이기때문에 그렇지 않다
고 단정적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중성화수술후 방생이 잔인하거나 고양이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이 아니고 오히려 인간과 고
양이가 공생할수 있는 인도적인 방법이기때문에 대부분의 고양이애호가분들이 인정하셨기때문에 반대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그런 사
실을 알아보지도 않은체 마치 고양이는 사람들이 싫어하니까 중성화수술후 방생이라는 대책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는 식의 논지
는 명백한 요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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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 글쎄 고양이에대한 어떤 원초적인 두려움 같은게 있지 않을까요??
사람들한테..??

정 : 예..그렇죠..

황 : 네

정 : 그렇죠..고양이를 키워 보신 분도 두렵군요..

황&정 같이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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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황정민아나운서가 고양이를 키웠다는 부분이 의심스럽습니다. 그러면서 고양이를 키웠지만 무섭다는 말로 마치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도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것처럼 방송하셨습니다. 만약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사람이 집안에서 강아지를 키울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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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 네..고양이는 이미지가요..
일단 좀 징그럽구요..그 다음에 기분이 나쁘구요..얼굴이..
(황 : 아니에요..그렇지 않아요..)네..저는..그 다음에 무서운데..

황 : 네

정 : 어..개가 무서운거와는 좀 다르게 좀 섬뜩한..섬뜩하게 무서운..

황 : 귀기(?)가 서려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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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기가 서려있다는 것은 무엇을 근거로 하신 말씀이신지 궁금합니다. 물론 일반인들이 그런 편견을 가지고 있을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대화내용을 보면 고양이가 무서운것이 귀기가 서려있기때문이다.라고 말씀하고 계시는데 혹시 반대로는 생각해보시지 않으셨습니까? 고
양이가 무섭고 잘 모르기때문에 귀기가 서려있다는 둥의 편견을 만드신건 아니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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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 예 예..그러니까 뭔가 우리가 그 고양이에 대해서 좀..그런 않좋은..좀 징그럽고 기분 나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건 사실인거 같아요..

황 : 사람들은 왜 그런걸까요??

황&정 웃음

정 : 고양이 같아요..

황 : 어우~

황&정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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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관계자분께서 다음날 아침에 올리신 답변글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오해가 있으셨던거 같은데, 방송의 주제는 고양이에 대한 편견을
퍼뜨리거나 심어주려던건 아닙니다]

위의 대화에서 무엇이 빠졌는지 눈치채셨습니까? 네, 사람들이 고양이를 기분나쁘고 징그럽게 여긴다. 왜그럴까? 라고 말해놓고는 웃음
으로 넘기고 있습니다. 이 이후에도 정확한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의 편견때문이다.라는 말한마디가 어
려웠을까요? 아니면 자신이 그런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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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 일단은 그런 이미지가 있는건데..사실 그 것이 과학적으로 보자면..
그 고양이의 생리적인..생태적인 특징들아고 관계가 있는것 같습니다..

황 : 네

정 : 우선은 밤에 눈에서 빛이 나죠...아 이거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것 같아요..
밤에서..밤에 어두운 골목길에 맞닥들였을때 나를 노려보는 고양이의 눈초리..

황 : 광체

정 : 예..저안에 뭔가 영혼이 있을꺼 같은..근데 사실 고양이가 눈에서 빛을 내는 것은..

황 : 네

정 : 망막 뒤에 앏은 막이 하나 더 있어요..

황 : (놀라는 소리로)헛..발광 물질이 있나보죠??

정 : 그래서 스스로 빛을 내는건 아니구요..

황 : 아~

정 : 빛을 반사하는..(황 : 아~)그래서 어두운 곳에서도 상대적으로 눈이 반짝 거리게 보이는데..이 빛을 내는 눈이...좀 약간 귀기를 느끼게
하구요..

황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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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어이없게도 징그러운 이유를 생태학적 특징에서 찾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눈에서 나는 빛을 나름대로 과학적으로 설명하
려고 애쓰십니다만 그 반사판이란것은 휘막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고 빛이 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고양이만 그런것이 아니라 빛의
양에 따라 동공을 조절하는 대부분의 동물들이 동공에서 빛을 반사시켜 이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심지어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어두
운곳에서 동공이 크게 열렸을때 빛을 쪼이면 반사광이 생깁니다. 그런데 대화에서는 이 빛은 마치 고양이의 전유물인양 이야기하면서 그
때문에 귀기가 느껴지는 것이라는 정말 비과학적인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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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 또 하나는 어..잘 길들여 지지 않는다..그런거거든요..

황 : 그렇죠..어떤 야행성이란건..

=길들여 지지 않는다면, 전세계의 수많은 애완고양이들은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길들여지지 않는 동물이란게 존재할까요? 미국에서
는 호랑이를 애완용으로 키우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잘 길들여지지 않는다고 하셨지만 길들여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인 성격을
가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의 경우 주인이 놀아주지 않으면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경우는 주인이
라기보다 같이 살고있는 사람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사람을 못알아보거나 야생의 생활을 집안에서도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다만
강아지처럼 절대적인 충성심이 아니라 친구나 동거인으로서 사람을 대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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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 어 그래서 인제..그러면서 그 고양이가 유럽에 문화로 정착이되고..
그래서 이제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키우는 문화가 만드러졌다고 하는데요..
그..어쨌든 굉장히 애완동물로써는 적절하지 않은 생태..그러니까는...
홀로..홀로..혼자 자라고 ..혼자 키..있다가 배고프면 와서 ..

=애완동물로 적절하지 않은 생태라면 애완고양이들은 무엇입니까? 강아지보다 자립심이 강하니까 애완용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뜻이신
가요?
예를 들어 야생의 들개가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이 야생의 들개를 집에 데리고 와서 바로 애완용으로 키울수 있을까요? 지금 진행자께서
는 배회하는 야생의 고양이들의 생태를 일반적인 고양이의 생태라고 단정짓고 계십니다. 명백한 오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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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 언제든지 고개를 곧곧히 세우고 주인이 다가오길 기다리죠..
절대 우리에게 먼저 다가오지 않잖아요..

=도저히 고양이를 길렀다는 분의 말이라고 믿기지 않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은 사람을 알아보고 쓰다듬어달라고 다가오고 애교
도 많습니다. 진행자가 생각하는 고양이는 흔히 만화나 영화에 등장하는 고고한 고양이들이나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편견을 아
무렇지도 않게 사실인양 방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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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 또 발정기때 집을 나가면(황 : 네) 안들어 오거나..(황 ; 음)
그..도둑 고양이가 되서 어딘가에서 사는 동물들이 많데요..(황 : 동의 표현계속함)
그러니까 꼭 집으로 돌아와야되고..이런 귀소 본능이 훨씬 덜하다고하네요..

=발정기때 집을 나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안들어오거나 도둑고양이가 된다는 것은 고양이의 생태나 귀소본능이 약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고양이들은 강아지보다 자기구역에 대한 개념이 확실하고 또 정확하게 기억합니다. 다만 집을 나간고양이들이 차에 치이는등의
사고를 당하거나 사람들의 괴롭힘등으로 도망다니다가 돌아오고싶어도 못돌아오는 것입니다.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자신의 편견
을 기초로 하여 사실인양 방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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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기분 나쁜 냄세..

황 : 그래요..고양이는 특유의 냄세가 있는데 그..뭐라고 그럴까요..
찌린네도 아니고..있어요...

정 : 그게 숫컷에 경우에는 영역표시 때문에 오줌을 뿌리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황 : 아~

정 : 자기 몸에도 바르고...어..거세를 하는 이유도

황 : 네

정 : 그것을 없애는 방법중에 하나가 거세에요..

황 : 아~ 그래요..

=솔직히 이부분에서 정재승교수님께 실망했습니다. 고양이의 몸에서 냄새가 난다고 그것도 특유의 냄새가 난다고 단정하셨으나 그것은
고양이에 대해 정말 무지하기때문에 나온 발언이라고 밖에는 생각할수 없습니다. 고양이는 야생의 습성으로 사냥을 하려는 습성이 있습
니다. 이때 자신의 체취가 존재한다면 사냥물들이 그 냄새를 맡고 도망칠 우려가 있겠지요.그래서 고양이들은 항상 자신의 체취를 없애려
고 노력합니다. 흔히 그루밍이라고 하는 행동입니다. 자신의 혀로 온몸의 털을 핥아서 냄새를 없애는 것입니다. 실재로 고양이를 키워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2~3개월정도 목욕을 시키지 않아도 항상 깨끗한 몸을 유지하고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길고양이들에게
서 나는 냄새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것은 고양이 특유의 냄새가 아니라 쓰레기의 냄새가 뭍은것입니다. 그런 상태에서도 그루밍을 할
만한 여유가 없기때문에 냄새가 나는 것이지 결코 고양이 특유의 냄새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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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 근데..모 엣날이나 지금이나..또 문화적으로나 고양이의 생리학 적으로나 굉장히 고양이가 우리에게 굉장히 가까이에 있으면서도..좀
뭔가 좀 무서운 부분이 있고..친숙하면서도 비밀스러운 부분이 있고..애완 동물이면서도 길들여 지지 않는 어떤 야성이 있고..근데 그게 결
국은 사실은 우리가 고양이를 키우는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황 : 네

=무서운 부분, 비밀스러운 부분, 야성이 고양이를 키우는 매력이다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이 말은 자신의 경험담입니까? 아니면 누군
가에게 들은 이야기입니까? 방송전에 고양이를 키우시는 어떤 분이라도 같이 이야기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고양이의 매력은 애교와 친구같은 친밀함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고양이의 매력을 정의하신 근거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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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 그래서 아~ 고양이를 영물이라고 생각하는 일본에서는 이 고양이 때문에..
이렇게 거세 작전을 하는지..너무 너무 궁굼하거든요...혹시 만약에 답을 알고 계시는 분은 게시판에다가 올려주셨으면 좋겠구요..
(황&정 웃고 있음)

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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