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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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9933 vote 0 2006.01.15 (03:29:48)

어젠,저희집 고양이 솔지때문에 한바탕 소란을 피웠답니다.
외출하고 돌아왔더니 솔지가 보이지 않해서 침대밑,장농위.씽크대밑,
들어갈만한 곳은 다아 찾아보았지만, 그 어디에도 없었어요.
혹시 딸애가 현관문을 열었을때 밖으로 나간것은 아닌지,,,
잠시,마음의 평정을 잃고 딸애만 된통 혼내키고 가슴이 벌렁벌렁,콩닥콩닥, 정신나간
사람처럼 아파트단지를 찾으러 다녔지만,,,
아~~이 일을 어쩌나,어떻허니,불쌍해서 어떻허니, 일도 손에 안잡히고 멍하니 서있는데 어디선가 야옹하는 소리,,,

내가 잘못 들은걸까?
그때!! 정말, 황당한 솔지의 모습을 보았읍니다.
김치냉장고 위에 올려놓은 도자기 항아리속에서 하품을 하면서 고개를 삐쭉 내미는 솔지의 어처구니없는 모습,,,
아마도 그 속에서 늘어지게 자고 있었나 봅니다.ㅎㅎ 그렇게 불러도 대답도 없더니만,
참내!! 안도와 귀여운 모습에 딸애랑 그만 웃어버렸읍니다. 그리고! 사진 찍어서 포토갤러리에 올려보았어요.
혼자 보기엔 넘넘 귀여운 항아리속에 들어간 고양이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또한번 고양이가 우리들에게,
사람들에게 웃음이라는 유쾌한 엔돌핀을 주는지,,,얼마나 귀여운 동물인지... 동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새롭게 가져보았으면 좋겠네요.^^...









김귀란

2006.01.15 (17:12:57)
*.203.152.236

덕분에 울고 웃으셨겠어요^^ 고양이와 함께 사는 사람들이 꽤나 자주 겪는 일이기는 하지만, 당사자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잖아요. 저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공감되요^^;; 귀여운 솔지의 모습 보러 포토갤러리에 가봐야겠어요. 슝~
이정일

2006.01.15 (20:47:01)
*.50.129.64

글만 읽어도 저절로 그림이 그려집니다. 정말 귀엽고 천진한 모습에 웃음이 안나올수 없지요.저는 고양이는 키우고 있지 않지만 여섯아가들 노는 모습과 자는 모습에 늘 행복합니다. 어제는 우리 페키하나가 잠자고 있는 코카 금비의 앞다리를 자기 베게인양,,얼마나 편하게 베고 자는지 그걸 한참 웃었는데 그 보다 더 재미있는것은
우리 금비가 자면서 뒤척이느라 다리를 좀 움직이니
성깔이 꽤 못된 우리 페키[이름은 페페]가 글쎄 자면서도 성질을 까르릉~부리면서 코를 파묻고 인상을 쓰면서 자더라니까요. 왜 움직이냐 이거지요~~근데 그러면서 눈을 안뜨고....엄포만 한 번 부려보는 모습이 얼마나 재미있고 우습던지요~~~
이영란

2006.01.16 (01:46:49)
*.191.243.93

저도 그런일 많습니다.. 매번 겪지만 그때 마다 가슴이 콩닥콩닥..~~^^ 저희집은 이사오자마자 싱크대 서랍을 열고 들어가서 저 그날 울고 불고 난리났지요..~~^^ 그래서 더 사랑스런 고양이지요..
권혜경

2006.01.16 (18:47:16)
*.188.131.205

정말 고양이들은 의외의장소에 숨어있는걸 즐기는것같습니다 가끔은 내친구(사람이보면주인이지만)가 나를 아직도많이 사랑할까,,하며 시험해보는듯도해요^^
전병숙

2006.01.16 (23:29:00)
*.234.64.3

늘,그렇지는 않지만 때때론 힘든일도 야기되고 하지만 즐거움을 더 많이 주는 우리의 사랑스러운 반려동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하고 늘,동병상련의 아픔속에서 글로써 이렇게 대화나누는 저희들이기에, 전!! 동행이라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같은 기쁨,같은 슬픔,같은 길을 같이 가는 아름다운 동행을 언제나 제마음속에 갖어보며 남들이 갖을수 없는 끈끈한 동지애라고나 할까요.^^...
박혜선

2006.01.17 (13:09:40)
*.6.14.229

ㅎㅎ 정말 귀엽고 재미있는 얘기네요.사진도 봤어요. 얼마나 놀라셨어요? 정말정말 귀여워요. 솔지가 자면서 왜 저렇게 부르고 난리났나하면서 잤겠죠 호호 ..전에 금회장님댁에 롯데라는 고양이가 없어져 덫도 놓으시고 한참을 찾으셨데요. 그런데 롯데가 장롱위에 올려놓은 형광등 뚜껑속에서 고개를 삐죽 내밀고 보더래요. 원래 회장님댁 안방은 금기의 방인데 들어갔다 혼날까봐 숨어있다 모두들 놀란거래요 ㅎㅎ .저는 침대에 누울때 조심하는게 냥이가 그속에 들어가 납짝하게 누워있어 모르고 누웠다가는 클나죠? 그쵸 말씀데로 우리 꼬마친구들이 엔돌핀의 원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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