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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를 다녀와서.........
by 유효재 (*.78.202.146)
read 10176 vote 0 2003.11.09 (15:19:53)

안녕하세요. 제가 어제 5시쯤에 그 고양이가 있는 수퍼로 갔습니다. 당연히 빈손으로 말고 고양이가 먹을만한 간식을 사려했는데 어린고양이가 먹을만한 과자는 없다고 해서 사료에 타먹는 생선캔을 2개 사다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뽀미 간식도 조금사고....^^

수퍼에 도착해서 인사드리고 사정을 말씀드리니 아주머니께서 반갑께 맞이 해주셨습니다. 아져씨도 반갑게 맞이 해주시고 자기 고양이에 신경써준신다면서 고마워하셨습니다. 아져씨 아주머니께서는 예상대로 좋으신 분이었고 두 분다 개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집에 개도 기르고 고양이는 몆년전에 1마리를 길렀는데 연탄가스에 질식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는 안기르려고 하셨는데 가까운 곳에서 고양이 한마리를 사서 기르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고양이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상태는 비교적 괜찮았고 최정아 회원님덕분에 상황도 많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께서 고양이를 가까운 수족관에서 1만원을 주시고 샀다고 하셨습니다. 처음부터 피부병이 있었다고 하셨고 아주머니께서는 그걸 잘 모르고 사셨으며 그 수족관에서도 아무말 없이 파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수족관을 한번 찾아 가보려고 주인 아주머니께 자세하게 듣고 찾아가보니 아주오래된 수족관이었습니다. 간판도 엄청 오래되어보이고 애완동물을 그냥 쌓아 놓고 팔았습니다. 엄청 좁은곳에 몇마리식 넣은 철장을 벽처럼 쌓아 두고 분위기도 침침하였습니다. 제가 들어가보려고 했으나 조금 겁이나서......... 이 상황을 법적으로 제제할수 없나요?? 병든 고양이를 판 사실만으로도 처벌을 받을수 없나요?? 그 수족관은 동래고등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고 가게 이름은 '귀족 수족관' 전화번호는 051-504-5024 입니다. 회장님 바쁘신건 아시겠지만 그곳이야 말로 동물학대의 현장같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최정아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어제 전화를 주셔서 많은 이야기도 듣고 좋은 통화했습니다. 제가 감기가 걸려서 목이 안좋아서 듣기는 조금 이상했을듯 합니다...^^ 다음에 한번 만나서 대구에 협회에 찾아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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