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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숙씨 반갑습니다.
by kaps (*.203.155.30)
read 9734 vote 0 2003.12.01 (22:21:10)


오래 전, 형숙씨가 전화로 고양이를 맡기자고 할 때
설득하여 키우도록 한 것이 잘 했지요.

많은 사람들이 보호소로 전화 또는 직접 찾아와서
키우던 동물을 맡기고자 합니다.

어떤 사람은 키우도록 설득할 필요없이 그냥 동물을 받아버립니다.
왜냐하면 믿음이 가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형숙씨는 잘 키울사람이라는 즉시 느꼈기 때문에 설득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 몇 마리가 지금 개 30마리, 고양이 30마리, 합하여
60마리나 보살피다니...

더 이상 불쌍한 동물들을 안 보도록 노력하세요. .동구협은
될 수 있는대로 가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고아들을 보면서
그냥 오기란 참으로 어렵답니다.

나는 이미 이렇게 되어버렸지만 형숙씨는 더 이상 고통을
안 받도록 해야합니다. 갈등을 가지지 마세요.

한마리도 보호해주지 않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대신 사람들에게 동물사랑교육을 시켜준다면 더 많은 수의 동물을
보호하는 것과 같은 일이 됩니다.

무정한 미국인이 버리고 간 고양이가 아직까지 잘 지내고 있다니...
그 사람들 대신하여 감사를 보냅니다.

형숙씨도 그 곳의 동물들과 함께 건강하고 평화롭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동물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건강에 관심을 가져 불쌍한 동물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였으면 합니다.

형숙씨도 무척이나 바쁘고 시간이 없으리라 봅니다.
시간내어 한번 대구에 온다면 우리 동물들이 아주 환영할 것입니다.

















>양평의 김형숙입니다
>회장님 안녕하시죠?
>
>며칠전 동사꿈사의 정님씨와 비행기아저씨랑
>동구협엘 다녀왔습니다
>
>그곳에서의 느낌은 회장님과 같습니다
>수년전 그곳을 방문한 적이 있었거든요?
>
>완전한 봉사란 그리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요즈음 종교재단에서도
>특수분야에는 유료봉사자들을 채용하고 있지요
>
>동물을 사랑한다고
>유기된 동물들을 보살피는 일에
>적절한 보수없이 일 하라고 하면 안되겠지요
>
>그들의 생계가 해결되고
>남아있는 시간에 봉사한다면 모르지만 말이죠
>
>그곳 동구협을 구성하는 사람들이
>순수동물사랑하는 사람들은 아니더라도
>모든 것이 양성화한 상태에서라면
>
>유기된 동물들이 단기간 보호된다하더라도
>많은 환경개선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정말 회장님 말씀처럼
>한달이란 명령된 생명을 가져야 하는 아이들이지만
>
>그동안만이라도
>따뜻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배고프지 않고
>
>한번이라도 따뜻한 손길을 느끼면서
>살 수만 있다면
>그것만이라도 다행이라는 생각은 같습니다
>(제가 어쩌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
>또한 그 보다 더 긴 시간을 살도록
>여건이 마련되면
>더 이상 바랄것이 없구 말입니다
>
>그러나 제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
>그곳에 다녀오고부터
>어떤 무력감에 시달려
>얼마나 우울하고 그런지 모릅니다
>
>제가 함께 살고있는 이곳 아이들은
>고양이 30마리에 개 30마리로
>더 이상은 구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참 미국인에게서 데리고 온 벙컬스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제가 데리고 있는 아이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나의 사랑을 주면서
>그것만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나도 이기적인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
>회장님께서 지금 겪고 있는
>심적 물적 고통들이
>얼마나 큰 무게로 회장님을 누르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이곳에 터를 잡은지
>거의 2년이 되어 갑니다만
>처음 4개월간은
>거의 매일 동네사람들에게 시달렸지요
>
>결코 그들앞에서는 울지 않았지만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울며 보냈는지 모릅니다
>
>그럴 때 아이들을 안고 그랬죠
>"엄마가 살아있는 동안
>너희들은 절대로 안전하다"라고 말입니다
>
>회장님이 하셨던 말씀처럼 말이죠
>
>제가 더이상 아이들을 구하지 않는 것은
>저의 모든 여건이
>한계라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
>회장님처럼
>적극적인 방법이 아닌
>너무나도 소극적인 방법을 택한 것이죠
>
>더우기
>이번 동구협에서
>초롱초롱 빛나는 아이들의 눈을 보고 와서는
>하루도 편안한 마음을 가지지 못합니다
>
>한녀석이라도 데리고 오지 못한
>저의 몰염치함에 대해서도
>자책이 들고 말입니다
>
>안락사에 대한 회장님의 견해도
>저와 같습니다
>
>그리고 그들이 안락사 되어야 할 때
>충분히 포근하게 안아서
>그들 마음이 안정이 되고
>또한 마지막 약이 투여될 때
>고통이 덜 하도록 배려하면서 말입니다
>
>참으로 인간이
>얼마나 더 잔인해 질 수 있는지...
>
>버려지고
>학대받고
>죽어가는 생명들을 보면
>몸서리가 쳐집니다
>
>하긴 그들 스스로
>만물의 영장이기 때문에
>모든 것들을 죽이고 살리는데
>하자가 없다고 하면서
>소위 만물의 영장끼리
>죽이고 해치는 일을 서슴없이 하고 있죠
>
>자국의 이익이 된다면
>없는 나라 백성들을 죽이는 것이야
>곤충죽이는 심정이 되구요...
>
>회장님!
>용기를 잃지 마세요
>
>점점 나이가 드시면서
>반대로 용기가 작아질 수도 있지만
>절대적으로
>회장님이 택하신 삶은
>최선이셨습니다
>
>그리고 잘 해오신 것이구요
>
>가슴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생명사랑을 가지신 분이시기에
>
>동구협에 참석하시면서
>예민하게 살피시고
>아이들을 위해서
>적절한 주장을 하실 수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
>동물사랑한다는 수많은 단체들의 사람들이
>혹여 서로 마인드가 맞지 않는다고
>헐뜯고 그러지 말고
>
>서로 그 길에 들어선 것을 격려하고
>그것을 시작한 사람들 중심이 아닌
>
>가여운 동물들이 중심이 되어
>모든 일이 결정지어 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회장님께서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그들에게 많은 도움될 말씀이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
>올해가 가기전에
>회장님을 꼭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
>그곳에 내려가게 되면
>이곳 아이들이 오랜시간동안 저희들끼리 있어야 되어서
>항상 미뤄왔는데
>언제한번 작심을 하고
>전화를 드리겠습니다
>
>부디 건강하시고
>함께 일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
>가여운 아이들을 구하고 돌보는 일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얼마나 힘든 것이 많은지 잘 압니다
>
>회장님을 도와 일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축복이 있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춥습니다
>부디 건강들 하시기를 거듭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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