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 홈
후원을 기다립니다
회원 배철수씨께서 입양하신 골든리트리버 삼순이의 최근소식입니다. 삼순이를 입양하기전 먼저 입양된 고양이 깜순이와 회색나비, 진돌이, 그리고 새로운 가족이 된 나비의 행복한 모습들입니다.


삼순이의 일기

삼순입니다. 올 5월에 우리 아빠한테 입양 온 골든 리트리버!

제가 사는 곳이 삼산리라서 삼순이라고 지었답니다.

이름이 촌스러워 저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사는 곳이 촌이라 어쩔 수 없대요. 아빠가.......

처음에는 줄에 묶여 1주일을 지냈답니다.

그러다가 아빠가 냐옹이 집 앞과 옥상 쪽 계단에 문을 달아서 뒷마당을 저 혼자 쓰고 있지요.

자유롭긴 한데 저는 앞마당에 나가서 진돌 할아버지랑 놀고 싶거든요.

그런데 아빠가 제가 아직 철이 없어 안된다네요.

아직 앞마당에는 뿌리가 약한 묘목들이 심겨져 있어

나무가 자리 잡을 때까진 천방지축인 저를 믿을 수가 없대요.

사실 뒷마당에 아빠가 심어놓은 은행나무, 감나무를 제가 심심해서 껍질 째 벗겨 놓았거든요.

다음 날 아침 나무를 본 아빠가 거의 기절할 뻔하더라구요.

그게 잘못된 건지 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깜순이라는 냥이가 있는데요, 저보다 며칠 먼저 입양 왔어요.

요 녀석이 가끔 팔을 내밀어 나를 약 올리거든요.

그래서 둘이 장난을 많이 쳐요.

저는 가짜로 녀석 팔을 깨물어주는데, 깜순이는 정말로 저를 할퀴거든요.

그래서 가끔 콧등에 상처가 나기도 하지요.

그런데 요즘은 또 다른 냥이가 입양을 와서 깜순이랑 친하게 지내요.

저도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요 녀석은 내가 가까이 가면󰡐쉑󰡑하고 짜증을 내거든요.

그게 무슨 뜻인지 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아빠가 집에서 쉬는 날은 방안에 있는 이뿐이랑 미남이, 진돌 할아버지랑 마당에서 뛰어 놀아요.

그때가 제일 행복한 시간이거든요.

하지만 아빠는 일주일에 하루 밖에 쉬지를 않아서 다른 날은 심심해요.

빨리 아빠가 나를 닮은 다른 친구 하나를 데리고 와서 둘이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상 삼순이의 일기 끝______________




진돌 할아버지랑





놀다가 급해서 쉬~




아빠랑~

새로온 나비




회색나비는 여전히 경계심이 많죠

고양이집 내부(추워서 이불을 있는대로 둘렀죠)



짜식들~~ 보기는...

새로온 냥인데 워낙 싹싹해요



깜순이랑(둘이가 얼마나 친한지 모릅니다)

박혜선

2006.11.08 (14:10:17)
*.6.49.150

삼순이 .. 정감가는 이름인걸요. 삼순이 일기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어요.
글과 사진만으로도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삼순아 은행나무 감나무는 껍질을 벗기면 안된단다.
나무도 아야""해요.아빠가 기절하실만 하네.ㅋㅋ
깜순이하고도 빨리 친해지길 바란다.
그런데,삼순이는 장난으로 깨물지만,깜순이한테는 아플수있거든.
코 많이 할퀴디?? 상처 덧나지 않게 호- '' 잘하궁.
다음에 또 재밋는 일기 또 오려주렴. 기다릴께..
권혜경

2006.11.08 (15:48:50)
*.234.54.43

음,,마냥 행복하고 평화로워보입니다(살짝 질투가^^)부디 앞으로도 아이들과 가족분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아아,,다들 입양가서 잘지내는군요 이런이야기와사연들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생활의 활력소가 됩니다^^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font color=#BB810C size=2><b>미국에서 위기에 놓였던 새끼 고양이 4 2006-06-28 11734
오늘 가입했습니다. 4 2008-11-28 11716
생각해봤는데 5 2006-04-15 11702
[펌] 동생과 놀아주는 형아 개 1 2010-07-21 11700
<font color= #ffoocc size=2>회원 박혜수씨의 동화책 "별똥별을 기다리며..." 3 2006-07-21 11691
오늘하루도 답답한 맘으로.... 2002-10-25 11688
휘발유 불에 탄 고양이,,(사진첨부) 10 2009-06-09 11680
강남구 양재천 너구리 살려주세요. 3 2008-05-11 11671
동물병원의 어이없는 방법의 진료/처리를 위해 조언바랍니다. 1 2008-09-06 11670
기대가되는 kopet 박람회가 서서히 다가오는데 기대 100%ㅋㅋ 2 2005-10-30 11660
너무 끔찍한 일이생겼습니다.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5 2009-06-27 11657
야생의 새끼 고양이를 데리고 있습니다. 2 2007-06-28 11657
정말 한국이라는 나라는 .. 2004-11-19 11650
허경섭님 잘 지내시죠. 2005-04-22 11629
연천보호소에 후원해주신 사료 잘 받았습니다 2005-04-26 11622
안녕하세요- 2005-07-16 11620
참으로 옳으신 말씀입니다. 2004-02-26 11602
길거리에서 동물 파는 아주머니 진행상황입니다. 4 2009-09-22 11586
회장님 비가 많이도 내립니다. 2008-05-18 11578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오래 산다. 2005-06-23 11574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