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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9206 vote 0 2009.10.07 (17:08:20)


  추석!
그리고 몇일을 이렇게 보넸습니다

언제부터인지 기억조차 가물거려지는 오~~래전부터
저의 머릿속에 맴도는 또 가슴속에 지문처럼 새겨진
저만의 다짐이 있었습니다

약자중의 약자인 이 생명들을 사랑한다는것!
그것은
희생이 아닌 그 어떤것도 사랑이라는 이름에 적합하지 않다 라는것입니다
또한
사랑이란
자신을 희생시키는 사랑이야말로
우연에 의존하지 않는 유일한 진실
바로 스스로를 신뢰할수있는 행복이다 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저의 생각이 정말 합당한 것인지

추석당일  두 아가 구조를 시작으로
7명의 아가들과 또 인연을 맺었습니다
저마다의 사연이 기가막히지만
글로서 다 표현할 수가 없으니
가장
저의마음을 아프게 했고
전전긍긍 하며
불안과 조바심속에 구조하였든 두아이의 이야기를 조금 올려보려합니다

미소의 환경보다도 더 생지옥같은 환경속에서
피부병으로
몸은 물론
얼굴조차 성한곳이 없이
고통스럽게 살던 발바리 남아와  
그렇게 될 100퍼센트의 확률을 가지고 살아가는 너무도 어여쁜
5개월정도의 여아이였습니다

말 할것도 없이 새끼를 놓기위해 몇 개월전 간난여아이를 데려다 놓은것이였습니다

이 아이들의 소식을 접한지는  길고 긴 여름장마가 끝난 8월막바지  어느날
어느 작은 견사 아가들을 위해  청소를 해주러 가는길
오랬만에 가려하니 길이 달라진듯 하여 어느마을어귀에서
아주머님께 길을 물었었지요
친절히 길을 알려주시다가  우리건너집에도 불쌍하게 살고있는
개들이 있다면서 말씀을 하셨고
저는 즉시 차에서 내려 달려가보았지요
먼치에서 본
한아이의 비참한 모습을 머리에서 지울수가 없었고
그 후  
그 아이들을 구조하기위해 여러차례 곡절을 겪으며 시도를 하였으나
그저 내것이니 상관말라는 말뿐  
어떠한 방법도 대화도 전혀통하지않는 홀로사는 노인이였습니다
어렵게 수의사님을 동반하고방문을 한날조차도
철통같이 닽혀진 문은 열리지를 않았습니다

그러한 시간속에서  아주머니와 친숙해 질수있었고  
협조를 얻어낼수가 있었으며

우리는 작전을 짜두었습니다
비위를 잘 맞춰주시다가
견주가 명절을 쉬러 아들네집을  간사이에
밥을 주겟다는 핑계로 대문열쇠를 받아내라고 부탁을 드렸고

어렵지않게 열쇠를 받았다는 연락을 추석전날
받은 것이였습니다

잠시 심장이 후들대기도 하였지만 절호의 기회를 놓치면 안되겟기에
서둘러 새벽에 떠난길  또 서둘러 올라왔고
올라온 즉시 저는 안성을 향해 달려갔고
침착한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어느누구의 의심도 받지않고
무사히 아가들을 데려올수가 있었습니다

어제야 그 할아버님이 오셨고
그 아주머니 죄인이되어 싹싹 빌었고
제가 부탁드린데로

밥을주러가 주변이 너무 더러워 청소를 해주려고 잠시 풀어두었는데
나가버렸다
들어오겠지하고 대문열어놓은체 찿아다녔는데도  없었다
아무래도 낮선 차가 왔다같다 했는데
그차가  개를 싫고 간듯 하다
라고  말씀해주었고  그 할아버지 처음에는 개값 백만원 물어내라고
난리치시드니
언제 장에가서 튼튼한 아이 사드리겠다고 약속하며 빌고 또 비니
지금은 잠잠하시다고 오전에 통화하며 들은 소식입니다
  동네분들에게 조차  의심을 받지않기위해
순간 순간 연극아닌 연극을 해가며 노력한바 대 성공입니다
그러나
몇일내로 시간내서 태연히 그곳을 찿아가
아이들을 보러왔다고 할것이며
할아버지를 만나서
한달에 두 번정도 할아버지 맛난거 사서 올것이니
개도독이 훔쳐가면 속상하시고 공연히 몸만 힘드시니
강아지 키우지마시라고 자꾸
구슬러 보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어쨋거나  더 이상 할아버지가 아이들을 키워서는 안되는것이니
그 방법을 어찌되었든 찿을 것입니다
그 아주머니와 함께 대청소도 한번 해드리자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고마우신 아주머니를 위해서도 무언가를 보답하여야 겠지요...

동물학대법이 무언지
벌금이 무언지도 모르는 노인을 그냥  측은지심으로 바라보고 싶습니다

어제까지 만난 녀석들 두곳의 병원에 나누어 치료와  불임을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인을 통하여
세명의 여자 아가들은 비록 마당이지만 잘 키워주실 좋은  엄마들을 다행스럽게 만났습니다
저와 아가들의 운이 좋은것같습니다
불임을 해서 드리겠다고 하니 그러면 너무 좋지요
하고 말하기도 하였고
왜 이렇게 이쁜아이들을 키우다 버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심으로 안타까워도 하였습니다
좋은 인연이 될것같은  예감으로 다소의 근심을 벗어내고...........
...........
그러나 이미 병색이 너무짙어 너무도 가여워
병원케이지에 넣어두지도 못하고 데려온
두명의 아가들은
물론 부족하겠지만 정말 젖먹든 힘까지 내어 사랑을 주고 있습니다
치료도 주사도 선생님의 지시대로 제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워낙 피부병이 심하니 아가들과 함께 둘수도 없고
여러상황들에 몰려 늘 분주하기만 하고
정말 명절지나고 오늘에야 컴을 열어도보고  밀린 빨래도 대충이나마 할수있었으니
그나마 얼마나 다행스럽고 고마운지요.............
그래도
내 사랑을 먹으며 고단했든 시간들을 잊어가는 아이들
나에게 고맙다며 한없는 사랑으로 보답해주려는 아이들
나의 생활은  때론 사막을 걸어가는듯  아득하지만
나의 사랑의 존재만큼은
너무도 가치가 있다라고 호언하며 이 모든 것을 행복과 연결시킴니다.
두아이

병원에마져  두지못하고 저의 품으로 데려왔는지
져미는 저의 마음을 헤아려지시는 임들이 있으시려나...........................

그 아이가 단 한번도 받아보지 못하였을 사랑
엄마품속같은 사랑을 원없이 전해주고 싶습니다

마지막이 다가오는 아이들에게
풀 한 포기 없는 사막과 같고
샘물이 말라버린 샘터와 같은
사랑이 없는 시간들을 안겨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님들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청명하기만 하든 하늘이 어두운 구름으로 자꾸 가려지고 있습니다
나가 보아야 하고
또 나가서는 할 일이 많은데 말입니다.

때로는  너무도 고마워야 할 비 임에도
먹구름을 보면  마음이 먼저 심난해 지니 어찌 하오리까............
...................


이두환

2009.10.07 (17:57:57)
*.42.193.68

저도 이번 추석때 고양이 두마리가 들어왔답니다..

이름은 연지와 능글이로,,,

태어난지 두달도 안 되보이는데,,,
성격이 너무 능글맞아서 능글이로 지었답니다^^ㅎ
정희남

2009.10.10 (15:44:15)
*.200.96.174

그러셨군요..
무튼 연지와 능글이는 참으로 운이 좋은 아이들입니다
우리 두환씨에게 구조되었으니 말입니다

아가들 수가 자꾸 늘어
많이 힘드시지요............
응원 보네드립니다 얍~~~

능글이의 능글맞은 행동은 아마 안도감에 따른
여유가 아닐까요 ㅎㅎㅎ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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