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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0264 vote 0 2003.05.16 (03:28:04)

그냥 코웃음이 처진다. 그러면 그렇지...방송이 늘 한 술을 더 뜨는 존재들이니까! 뭘 하나 더 배웠으면 그에 대한 판단력과 사고방식도 좀 더 우리가 듣기에 배울만한 방송을 기대하는 것은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황당한 기대인가 보다.

난 한 마디로 두 사람의 수다가 경망스럽다. 사람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사람때문에 갈 곳 없이 밀려난 고양이들이 그런 수난을 항상 겪어야 하는지,,,,방송이라는 언론매체에 대해서 실망만 한껏 부풀리는 공헌자 두 사람을 방송국에서는 뭐라고 벌을 줄까? 아니면 얄팍한 변명늘어 놓느라고
급급하겠지!

두 사람이 몇 년 ,몇 개월을 목욕,세수를 못하면 그 얼굴을 들고 고양이앞에 나서서 더럽다,징그럽다,냄새가 난다...라는 말을 그렇게 솔솔 내 뱉을 수가 있을까 하고 되물어 보고 싶다.

언젠가 내가 TV에서, 몇 년이나 흘렀지만, 외국인들과 자리를 같이해서 얘기하는 프로 였는데,,,우리나라 사람이 하는말이 아프리카 코끼리가 자꾸 사람사는 집있는 동네로 밀고 들어 온다고 하면서,,무섭다는둥,,,하면서 오만 방정을 다 떠니까 옆의 미국여자 출연진이 얼른 그 말을 받아서 하는 말이,,,사람들이 갈수록 정글을 없애고, 코끼리가 살고 있는 땅을 침범하니까 살곳이 없어서 민간이 사는 곳으로 자꾸 들어오는게 당연하지요,,하면서 너무나도 당연하고 사실적인 이야기에 역시 선진사고방식은 이런 거구나 했다. 근데 옆의 그 말을 한 한국여인 출연진은 뭔가 이해가 안간다는듯,어벙쩡하면서도 받아 들여지지 않던 얼굴표정을 난 지금도 너무나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물론 그 두사람의 이름도 정확하게,,,

고려대 정재승교수라는 사람과 황정민 아나운서는 겨우 이정도 방송이나 하려면 그냥 자리털고 나가는게 한국방송을 위해서 효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곰살맞은 고양이가 머리 비비고 안겨올때 그 따뜻함을 한 번이나 느껴봤나요? 아니면 내 고양이는 이쁜데,밖에 떠도는 고양이는 악마같이 느껴지나보다. 적어도 이 두사람에게는...동물은 작던 크던 우리 인간이 보호하고 아껴줘야 하는 존재다. 그래서 하느님은 이 세상을 잘 가꾸고 살림 잘 하라고 우리인간을 보내주지 않으셨던가? 오늘 밤은 나 자신도 반성해봐야 겠다. 죄없이 수난 당하는 우리 동물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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